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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720 vote 1 2023.11.16 (14:36:29)

    의사결정은 어떤 둘이 연결되어 계를 이루고 간격을 좁혀서 효율을 얻는 것이다. 효율로 얻은 남는 힘을 의사결정에 사용한다. 효율은 둘의 간격을 좁히는 데서 얻어진다. 간격을 좁히는 것은 미는 힘이다.


    자연은 언제나 간격을 좁힌다. 간격을 넓히면 둘의 연결이 끊어져서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으므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연결이 끊어지면 사건이 종결되므로 최후에 간격이 넓어지는 것이 엔트로피 증가다.


    사건의 원인 측과 결과 측이 있다. 원인 측은 간격을 좁히고 결과 측은 간격이 넓어진다. 의사결정은 간격을 좁혀 계에 압력을 유지한다. 의사결정은 마이너스다. 플러스는 결과이고 계의 통제권을 벗어난다.


    밥을 먹는 것은 음식과 나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다. 배설을 해도 그 힘은 근육의 간격을 좁혀서 나온다. 오줌보의 간격이 좁아진다. 모든 결정은 좁히는 것이다. 넓어지는 것은 내 영역 바깥의 2차적 효과다.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의사결정은 둘이 연결된 닫힌계 안에서 일어난다. 둘째, 메커니즘의 작동은 둘의 간격을 좁혀서 효율을 얻는 것이다. 셋째, 간격을 좁히므로 자연계의 모든 힘은 미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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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근본은 의사결정원리다. 의사결정의 조절장치는 이기는 힘이다. 이기는 힘의 반대는 지는 것이다. 진다는 것은 의사결정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이기면 연결되고 지면 단절된다. 단절되면 동력이 끊어져 죽는다. 에너지가 말라서 죽는다.


    이는 이 방법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우주가 탄생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른 방법으로는 생명이 진화할 수 없고 다른 방법으로는 문명이 진보할 수 없다. 길은 연결이 아니면 단절이다. 이기면 연결되고 연결되면 계속 가고 지면 단절되어 죽는다.


    대표자가 잘하면 내가 잘한듯이 좋아한다. 내 자식이 살면 내가 사는 것과 같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다. 그 방법으로 이겨서 연결한다. 연결이 아닌 방법으로 존재할 가능성은 없다. 신을 내 바깥의 타자로 아는 방법은 응답에 실패한다.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없다. 꼬리와 머리는 서로를 남으로 생각할 수 없다. 신의 부름과 인간의 응답은 동전의 양면처럼 불가분의 관계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방법으로 내가 존재하는 방법은 원리적으로 없다.


    인류 중에 하나가 달에 갔으면 인류가 달에 간 것이다. 인류 중에 하나가 한 것이 모두가 한 것이다. 그것이 대표성이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연결은 일이 연결되든 백이 연결되든 같다. 신은 하나고 연결은 하나다. 신과 인간은 일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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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이러하다는 것은 그것이 이겼다는 것이고, 역으로 그것이 아니면 진다는 것이며, 지면 연결이 단절되고 에너지가 끊어져서 존재가 부정된다. 그것이 우주의 작동원리다. 우리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다른 방법으로는 존재가 불성립이기 때문이다.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내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다. 연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우주의 존재 가능성은 없다. 세상은 의사결정이고 의사결정은 동력의 연결이고 연결은 하나를 끊으면 둘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 방법으로는 의사결정에 실패한다. 사랑하지 않는 방법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의리를 부정하는 방법으로 협력하는 방법은 없다. 권력을 부정하는 방법으로 집단의 의사결정에 성공하는 방법은 없다. 간격이 넓어지면 에너지가 끊어지기 때문이다.


    죽는 방법으로 사는 방법은 없다. 지는 방법으로 이기는 방법은 없다. 단절하는 방법으로 연결하는 방법은 없다. 부름과 연결하지 않는 방법으로 응답하는 방법은 없다. 모든 연결은 위태로운 것이며 모든 연결의 라인은 하나다. 아슬아슬하게 겨우 연결된다.


    나의 손발이 한 것은 내가 한 것이다. 내 눈이 본 것은 내가 본 것이다. 내 뇌가 생각한 것은 내가 생각한 것이다. 그것이 연결의 대표성이다. 나의 인류가 한 것은 내가 한 것이다. 신의 인류가 한 것은 신이 한 것이다. 하나로 전체를 갈음하는 것이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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