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김구 선생의 생애에 대해 잘 모르다가
KBS에서 나온 다큐를 봤습니다.
동학에 가담해 싸우다가 일본군에게 밀려 물러나 있다가
스승의 권유로 청나라에 다녀오게 됩니다.
다녀오는 길에 머리는 짧은데 우리나라 사람처럼 입은 일본인
쓰치다를 발견하고 살해합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강제적인 단발령 등으로
일본에 대한 감정이 들끓어서 벌인 일이라더군요.
그 일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됐지만
거기서부터 이름을 떨치게 되어
많은 일들에 가담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거기서 쓰치다를 그냥 보아 넘겼다면
옥살이를 할 일도 없었을 테지만
별일 없이 살게됐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당장의 손해가 실은 손해가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할 수도 있을까요.
김동렬
맞습니다만 비유가 적절한지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