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하는 자가 이긴다 https://news.v.daum.net/v/20200422105136217 이제야 슬슬 진실을 털어놓고 있다. 이번 총선은 그냥 대선불복 심판이다. 전광훈과 태극기 세력에 대한 심판이다. 3년 전부터 그랬는데 어느 언론도 이걸 말하지 않는게 신기하다. 그러나 윤여준도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황교안 아니었으면 미통당 더 망했다. 유승민이 키를 잡았으면 80석도 어려운데 100석이니 나름 선방한 셈이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조중동이든 한경오든 다 거짓말을 한다. 유권자는 원래 모순된 존재인데 모순이 없게 설명하려고 하니 거짓말할밖에. 세상은 에너지를 따르지 도덕을 따르지 않는다. 1) 이번 총선은 대선불복에 대한 심판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덕분에 미통당이 선방했다. 이것이 모든 언론과 지식인을 곤란하게 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정당이 올바른 결정을 하면 일시적으로는 더 망한다. 노무현이 바른길을 가다가 얼마나 망했는지를 생각하라. 에너지의 통제가능성에 진실이 있다. 열 명이 길을 가는데 한 명이 어긋난 길을 가면? 이익이 열 배다. 나머지 아홉 명 중에서 하나둘씩 어긋난 쪽으로 빠져나간다. 위태롭지만 7 대 3까지는 그럭저럭 굴러간다. 어느 선을 넘는 순간 개판이 된다. 완전히 망하는 것이다. 국민의 선택도 이와 같다. 이명박근혜가 나쁜 길을 선택하여 재미 보고 있다. 저건 아니지 하고 눈살을 찌푸리다가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따라붙는다. 어? 괜찮네. 나쁜 짓을 해도 사회가 멀쩡하게 굴러가네. 이러다가 갑자기 폭탄이 떨어진다. 이때 국민은 다시 원래의 길로 되돌아온다. 중요한건 연착륙 문제다. 질서 있게 퇴각해야 한다. 황교안 덕에 그나마 질서 있는 퇴각이 가능해졌고 유승민이면 더 망했다. 박근혜 탄핵에너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경상도 꼴통 할배들이 열받아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거짓 희망을 줘서 시간을 벌고 분을 삭히게 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거짓 희망이 필요하다. 그만큼 이게 폭탄이다. 그렇다면 열 명이 처음부터 바른길로 가면 되잖아? 그건 불가능하다. 세상에는 항상 얌체가 있고 어느 범위 안에서는 얌체가 이득을 보기 때문이다. 얌체를 추종하는 무리가 등장하여 다수가 되면 갑자기 무너진다. 얌체의 황금률이다. 그 선을 관리해야 한다. 조폭이 조용하게 해먹는데 그걸 보고 너도나도 조폭을 하겠다고 달려들면 결국 조폭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모든 조폭이 일제히 망하는 것이다. 일본 야쿠자가 그 선을 잘 지키고 있는데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엉뚱한 생각 하는 사람 있다. 얌체의 황금률이 있다고라? 세계는 바른길을 가고 우리 한국만 얌체짓을 하면 어떨까? 다른 나라에게는 원전 절대 하지마라고 하고 우리만 몰래 원전 돌리자. 다른 나라는 환경보호 하게 하고 우리만 살짝 환경파괴 해먹자. 이런 얌체짓 대장이 미국과 일본이다. 이게 이명박 정신이다. 그런데 잘 안 된다. 이런 복잡한 문제를 지식인은 건드리지 않는다. 이걸 배우면 모두가 얌체가 될 궁리만 하기 때문이다. 보수꼴통은 구조론에서 강퇴된다. 그 이유는 구조론에 보수꼴통들이 좋아할 얌체전략이 다수 소개되기 때문이다. 구조론을 나쁜 쪽으로 이용하려는 자들 때문에 무조건 강퇴시킨다. 사우디가 부자가 된 이유는 석유가 터져서다. 이건 계몽주의 지식인 관점에서 곤란한 그림이다. 우리나라가 가난한 이유는 석유가 터지지 않아서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잖아. 감동이 없는 거다. 교훈이 없잖아. 이야기의 완결성이 없잖아. 어색하잖아. 지식인 체면에 쪽팔리잖아. 언론과 지식인들은 국민을 굴복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지배하려고 한다. 국민을 입맛대로 통제할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거짓말을 한다. 독일인은 근면하다. 영국인은 정직해서 잘 살고, 프랑스인은 로맨틱한게 장점이고, 일본인은 충직해서 잘 산다. 그래서 선진국은 잘 사는 것이다. 알겠느냐. 너희 게으른 조선놈들아. 좀 배워라. 배워. 이래야 말빨이 서주는 것이다. 폼 잡을 수 있다. 호통을 치며 권력의지 누린다. 영국은 해적질로 벌었고, 러시아는 소빙하기에 모피장사로 일어섰고, 미국은 텍사스에 석유가 터졌다. 일본은 금은광에 구리광이 동시다발로 터졌고, 독일은 기사단이 선교 핑계로 프러시아 지역을 약탈했고, 유럽은 대략 아프리카를 털어서 부유해졌던 것이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진실을 말하면 되겠느냐고. 점잖은 지식인 입장에서 독자와 제자들을 통제하기 곤란한 거다. 공부는 안 하고 금광이나 찾는다며 집 나가면? 이 말 듣고 제자들이 해적질하겠다고 나서면 곤란하다. 사실이지 유럽은 전쟁을 많이 해서 흥했다. 총포를 만들고 화약을 제조하다가 기술이 발전했다. 이런 것을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독자를 제압하고 제자를 굴복시킬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 계몽주의적 합리화를 하지 말고 불편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해야만 한다. 인간은 원래 모순된 존재이며 선악논리로 해명될 수 없다. 에너지의 통제라는 본질을 말해야 한다. 얌체의 법칙을 인정해야 한다. 극소수가 몰래 나쁜 짓을 하면 이익이 크지만 이게 소문나면? 너도나도 얌체짓을 하면 다 망한다. 적당한 선에서 통제되지 않는다. 소인배가 이 법칙을 배우면 반드시 테스트를 하려고 한다. 어느 정도 나쁜 짓은 먹힐까? 그러다가 나쁜 길에서 아주 헤어나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초에 한눈을 팔면 안 된다. 이명박 정신은 애초에 가르치지도 말고 거론하지도 말자. 역시 통제가능성이다. 1) 나쁜 짓을 적당히 하면 괜찮다. 2) 그 적당한 선을 찾아서 통제할 수 없다. 3) 그 선을 찾았다 해도 심리적으로 지키지 못한다. 4) 사이코패스는 냉정하게 그 선을 지키므로 성공하곤 한다. 5) 보통사람은 애초에 한눈을 팔지 않는게 현명하다. 악당이 성공하는가 하면 착한 사람이 망하기도 하는데 권선징악에 맞게 역사를 뜯어고치려고 하면 안 된다. 에너지는 선악을 모른다. 교훈을 주고 감동을 주는 쪽으로 말을 짜 맞추면 안 된다. 황교안은 80석으로 추락하는 미통당을 잘 수습해서 백 석을 일구었다. 그만큼 박근혜 폭탄이 위력적인 것이며 박근혜를 대선후보로 선출할 때 결정된 것이다. 박근혜 허상을 따르다가 상처 입은 꼴통들이 두고두고 말썽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이건 물리학이다. 어쩔 수 없다. 자연재해와 같다. 애초에 그런 허상을 만들지 말았어야지. 보수가 망한 이유는 조갑제가 잘못된 이념을 제시해서다. 한국인은 별수 없는 유교주의자이며 유교관습에 맞는 일본식 온정주의 자민당 보수가 미통당의 정답이다. 박근혜도 그 길을 갈 것처럼 보였다. 선덕여왕 이미지로 뜬 박근혜가 당선되자 대처로 돌변했다. 그들도 사실은 이기는 방법을 알지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한 것이다.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는 누구나 안다. 용기가 없고 배짱이 없고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다. 원점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먼 길을 와버렸다. 박근혜는 통일대박을 외치다가 개성공단 철수했다. 왜 그랬을까? 에너지가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이미 먹었고 뒷일은 아몰랑. 5분 거리 청와대 출근도 귀찮아. 관저에 틀어박혀. 통일대박론에 맞게 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보고서를 읽어야 한다. 귀찮아서 안 한다. 노무현은 지는 길을 갔다. 이렇게 가면 선거 진다는 사실을 알며 그 길을 간 것이다. 미통당이 살려면 선거 포기하고 민주당에 200석 내주는 것이 방법이다. 그럴 이유가 없다. 에너지가 없다. 조갑제 때문에 많이 어그러졌고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기에는 나이가 들어서 에너지가 약하다. |
"억지로 계몽주의적 합리화를 하지 말고 불편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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