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대로 이합집산 후 각 정당별 의석수는 다음과 같이 됩니다.
민주 131 (121+10)
자살 117 (107+10)
국민 0 (40 - 30 - 10 = 해체)
바른 40 (20 - 10 + 30)
기타 11 (정의당, 군소정당, 무소속)
총계 299
이리 되면 오히려 바른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민주가 과반 얻으려면 최소 19표를 끌어와야 하는데, (민주에서 이탈표가 없다고 하면) 그 19 표가 나올 곳은 기껏 해야 정의당 몰표 6 표 + 기타 이탈표 13 표가 되겠지요.
그런데, 위와 같이 의석수 개편이 된 후엔 여당에 우호적인 표가 나올 곳이 이렇게 제한적이어서 민주당이 아주 애를 먹을 것같아 걱정입니다.
바른정당 애들이 틀어버리면 아무것도 못하는 형국이 되니 갑갑하네요.
원래부터 갑갑했으니 인내할 밖에요.
다만 갈수록 통합 바른당 배후에 쥐가 있다는 게 점점 명확해지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쥐를 포토라인에 새우면
통합 바른당의 세력을 위축시키리라 봅니다. 결국 적폐청산과 시민들의 강력한 응징에 모든 것이 달린 셈입니다.
변수가 또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보궐선거를 해야 할 국회의원 선거구가 적어도 7~8개는 넘을 것이고 10개 전후 될 것입니다.
민주당 지역구는 선거법 위반으로 날아간 지역구 중 없습니다.
여기에 호남 쪽 궁물의당 현역들이 광주 전남 북 지사 선거 출마하면 10개 전후로 되겠죠.
뭐 아무리 주옥 같은 상황이 전개되도 지난 10년도 인내했는데 못 할 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분들 수명이 단축되고 심지어 돌아가신 분들도 부지기수인데;;
국민의당 호남 지역구의원수
전북: 7
광주: 8
전남: 8
합계: 23
국민의당의 호남의석수가 23명인데
그 중 10명만 바른당과 합당에 반대한다는 것이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김동철, 박주선 이런 사람들은 고향만 호남이지 그 외 모든 건 자유당이랑 똑같지요. 박근혜 지지선언 하려다 지지자들에게 혼쭐난 박주선부터 그러고보니 무늬만 호남정치인들이 대부분 광주 아니면 서남해안에 밀집해 있지요.
합당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송기석 의원도 광주 서구 갑인가 을인가 지역구죠. 호남 의원들 중에서도 안철수 측근들은 다 찬성한다 이렇게 봅니다.
결국, 자살이네요.
문재인은 대표자 관점으로 사유하는데
나경원이 문재인에게 대들 때는 일대일관계로 상정합니다.
전형적으로 공사구분 안 되는 경우지요.
근데 이런 수법이 흔히 쓰입니다.
알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한다는 거지요.
안철수도 문재인과 자신은 일대일이라는 식이죠.
대표자는 자기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게 아니라
집단의 의견을 자기 의견으로 삼습니다.
근데 지도자에게 대드는 사람은
자네가 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저번에는 내가 양보했으니 이번은 네가 양보할 차례가 아닌가?
이런 식으로 대표자 관점을 폐기하고
그냥 개인문제로 치부하는 거죠.
유시민이 노무현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벽.
유시민은 노무현이 개인적인 고집으로 저러는구나
그게 무식한 대중에게는 대단한 매력으로 비치는구나.
노무현에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능력이 있구나.
이것봐라. 이거 장사 톡톡히 되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죠.
노무현은 단지 자기 생각을 배제하고
집단의 다음 수순을 고려하여 집단의 미래를 위해 안배할 뿐인데
유시민은 100년 후에도 그거 이해 못하는게 비극.
서해순이 김광석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지점.
인간과 인간의 소통이 막히는 절망적인 그 지점.
진중권이 사법부 판단을 이해 못하는 그 어떤 지점.
지성인과 단순 지식인의 차이가 결정되는 지점.
자살당했다는 의견을 낸 사람을 동렬님 말고 본 적 없습니다.
사실관계가 아니라, 사건의 배후를 보는 관점. 사건의 상부구죠.
공사를 재개한다면 그것은 민의에 따른 것이므로, 문대통령에게 오히려 민의를 존중하는 대통령이라는 좋은 명분이 되는 것 아닐까요?
나름 합리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봅니다.
대체적으로 원전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기왕에 짓는 것이야 계속 짓는 것이죠.
기존에 짓던 것을 중단하는 것은 법률의 개정이 있어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부산 울산쪽에서 의외로 공사 중지 반대 여론이 높았습니다
경험상 그리 느끼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최악인 지역경기 때문이죠 부산 울산 주민들이 가장 신고리 5-6호기 반대할 것 같지만
의외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혹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까 우려했습니다
또 탈원전 정책이 잘못 홍보된 탓도 큽니다
많은 사람들은 근거 없는 전력 부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핵피아들 여론몰이가 어느 정도는 먹히고 있으며
수퍼전지 개발
태양열 셀 가격 인하 등 세상의 변화를 모릅니다
그저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육되는 활어에 불과합니다
자기 나름대로 좀 안다는 소시민들
금붕어같은 한국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다 잊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일본 여행객이 이를 반증합니다
시민 패널의 경우에는 양측의 심도 깊은 의견을 며칠 동안 숙박하면서 충분히 듣고 의사를 결정했습니다.
다수의 시민 중 의견을 바꾼 경우도 많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시민 패널의 결정이 현 시점에서는 그런 대로 합리적이었다고 봅니다.
원자력 사고의 위험성이 있지만 그러한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적인 조치에 조금 더 투자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직은 환경적인 면을 고려하더라도 태양광 패널 생산에 따른 피해가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 따른 피해보다 더 적다는 보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발전 단가도 태양광 등을 옹호하기에는 시기 상조입니다. 추후 기술 발전 추세에 따라 충분히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고, 일부 국가에서는 신재생 에너지가 대세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의 환경에서도 태양광 등이 경제성을 가지려면 아직도 해결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일단 집단지성이 발동했다고 보고 싶습니다.
병자호란은 제2의 거란 침공이나 마찬가지인데 몇 가지 뻘짓 안 했으면 강감찬의 귀주 대첩처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쟁이었고 피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마치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파기해서 병자호란을 당했다는 건 매우 어리석은 생각 이괄의 난으로 조선 주력이 상실되었고 그래도 건재했던 2만의 김자점 함경도군이 여진을 막았다면 어찌되었을 지 모르는 거
아니 인조가 남한산성이 아닌 일찌감치 경상도 어디쯤으로 도망을 치고 후금의 배후를 쳤다면 전쟁의 양상은 고려의 거란 전쟁과 비슷하게 흘러갔을 텐데 왜 오히려 적에 가까운 강화도로 대군들이 피난을 갔는지 참 한심한 노릇
다른 건 몰라도 선조가 잘한 게 도망간 거라는 불과 40년 전 교훈을 깡그리 잊어버린 건지...
군함도 남한산성 등등 사이비 국뽕 영화 민족주의 가장한 친일 옹호 박빠 영화들의 멸망을 동렬님 말고 다른 데서 지적한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김훈 같은 자도 네티즌들이 추앙하는데 김훈도 그렇고 옛날에 서경덕 같은 자의 추악한 모습을 다른 데서 지적한 걸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