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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264 vote 0 2024.05.26 (15:24:22)

    별로 오해할 만한 내용은 아닌데 표현이나 자구에 집착하면 오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착한 아이'가 아니라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문제다. 내가 정신과 의사도 아니고 표현이 그런 거지. 강형욱이 실제로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거다.


    '나는 착한 사람이다', '내 행동은 항상 착하고 옳다'고 맹신하며 자신을 비판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을 '참 나쁜 사람'으로만 여기는 행동을 이 '착한사람 증후군'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독선'이지 착한사람 증후군과는 다르다.[나무위키]


    강형욱의 독선을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비유하여 지적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알아듣기 쉬우라고.


    고등교육 받은 인간은 다 똑같은데 품성이 어떻고, 인성이 어떻고, 진정성이 어떻고, 성찰이 어떻고 하며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로 갈라치니 그게 변형된 갑질이다. 일종의 차별주의다. 예전에는 피부색을 차별했는데 요즘은 인성을 차별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차별하고 싶어 하며 나쁜 차별을 할 수 없으니까 착한 차별을 한다. 심하면 몽둥이찜질이다. 박지현이 민주당 때려잡을 때는 눈이 뒤집어졌다. 거품 물었다. 이성을 잃었다. 그게 착한 아이 콤플렉스다. 병이다. 


    부인 수잔 엘더가 아이 욕하는 것을 보고, 어린아이 욕하는 나쁜 사람은 때려잡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래도 되나? 그때 박지현 행동과 수잔 엘더 행동이 무엇이 다를까? 둘 다 핑계는 있다. 상대방 약점을 잡았다. 그리고 선의에 의한 사냥이 시작된다. 박원순 때려잡듯이. 잘한 일일까?


    강형욱은 명백히 갑질한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중소기업에서 흔히 일어나는 정도다. 특별히 문제 삼을 만한 일은 아니다. 약관을 뒤늦게 수정한 네이버가 잘못한 것도 있고. 어쨌든 일베들이 강형욱 갑질을 아니꼽게 보는 것이고. 박원순, 윤미향도 마찬가지고. 


    일베에 찍히는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일진이 찐따를 사냥감으로 노리는 공식이다. ‘나는 착한 아이니까 완전무결하다. 나를 따르라.’ 이것은 공산당 무오류주의다. 정의당이 민주당에 갑질할 때 쓰는 이론. 한 번도 죄지은 적이 없는 완전무결한 아이가 십자군 전쟁에 가야 한다는 1천 년 전의 주장 재탕.


    정치는 실무인데 문제해결의 관점으로 보지 않고 선악논리로 갈라쳐서 선이 악을 지배해야 한다, 착한 정의당이 나쁜 민주당을 지배해야 한다는 식의 교조주의로 가면 종교가 된다. 극렬페미는 사실 종교로 변질된지 오래다.


    광신도의 특징은 자신이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자신에 대한 무제한의 관용이다. 사이비 교주들은 다 그렇게 생각한다. 자신이 하느님인데 못할 일이 뭐야? 한남한테 하는 행동은 무엇이든 정당하다?


    착한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매여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칭찬하는 경우도 있다.[나무위키]


    방송에서 강형욱 행동을 보면 위태롭다. 못 느꼈나?


    소시오패스 등 사회적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은 공감지능이 낮기에 타인의 선행을 보아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숨겨진 저의가 있다고 상상하여 선행을 행하는 이들을 "착한아이 증후군" 환자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나무위키]


    강형욱 공격하는 강용석이 소시오패스라는 증거. 김호중은 깡패끼리 동병상련.


    강형욱은 개를 교정하는게 아니라 사람을 교정하려고 하는데 틀린건 아니지만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이것은 마치 불교신도에게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압박하는 것과 같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폭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거. 사람은 원래 안 변한다는거 알지 않는가? 그게 되면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울 수 없지. 많은 경우 개를 키우는 목적 자체가 개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는데 있기 때문에 인간교정이 안된다. 그게 되면 교도소 죄수들도 다 교정되었지.


    개는 견주가 자신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눈빛만 봐도 안다. 그리고 가스라이팅을 시도한다. 개가 인간에게 가스라이팅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개를 아기라고 부르는 사람은 이미 정상인은 아니다. 선을 넘었다. 채식주의자와 대화가 되나? 점 보러 다니는 사람과 대화가 되나? 반 미친 사람을 변하게 하려면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고 카리스마를 만드는 과정에서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발동된다. 매우 위험한 상황.


    꼴페미나 일베나 정의당이나 광신도나 도박중독자는 선을 넘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뇌가 비가역적으로 깨져 있다. 물리학에서 일어난 일을 심리학으로 교정할 수 없다. 문제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는 있어도 인간교정을 시도한다면 위험하다. 


    강형욱은 끝없이 견주를 패배시킨다. 패배할 만하다. 견주가 잘못했다. 그런데 소인배는 정당한 지적질에 원한을 품는다. 면전에서는 항복하지만 돌아서면 씹는다. 백종원한테 당한 업주들도 등만 보이면 씹는다. 


    인간이 개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순간 개가 인간의 눈빛을 읽고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간이 개한테 털리다니 한심하지 않은가?


    백종원과 오은영도 위험한데 백종원은 험한 말을 많이 한다. 착한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일부러 알린다. 인간교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영화 위플래쉬를 보면 알 수 있다. 예술가들이 제자 가르칠 때 난폭하다. 왜? 예술은 허가받은 인간교정이다. 교정이 안 되면 예술가는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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