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오민규
read 3768 vote 0 2020.05.09 (20:08:02)

음계를 계급과 연결시키면 아귀가 맞다. 으뜸음인 도가 가장 계급이 높고 솔, 레, 라, 미 순으로 계급이 낮아진다. 의사결정해서 계급이 바뀌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혁명기에 만들어진 음악은 그런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음 간의 계급을 부정하는 무조음악과 같은 시도도 있었다. 공산주의에 비견될 수 있다.

장조음악은 계급이 높고 단조음악은 계급이 낮다. 그러나 둘다 수준이 낮다. 계급에 얽매이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성이 확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서 조성이 확정되어서 끝난다는 사건의 개념이 희박하다. 인상주의 음악이 일부 보여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조성 그 자체를 부정하는 현대음악을 부추겼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72 지능이 안되는 사람이 억지로 무언가 배우는 것은 불가능합니까? image 1 서단아 2022-01-06 2956
5071 이전 게시판입니다. 김동렬 2020-05-31 3992
5070 책 주문했는데 확인 부탁드려요 나폴레옹A 2020-05-26 3627
5069 이전 아카데미란의 글들을 볼 수 있을까요 3 서단아 2020-05-15 3663
5068 사이트 개편 축하드립니다... 1 kilian 2020-05-15 3771
5067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5-14 3594
5066 개인이 기업을 이기는 시대 이금재. 2020-05-13 3987
» 음계와 계급의 연결 오민규 2020-05-09 3768
5064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5-07 3608
5063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4-30 3594
5062 모든사람이 각각 생각을 합칠 궁리만 하면 어떻게 됩니까? 6 서단아 2020-04-28 4135
5061 남북경협되면 tk소외? 승민이 2020-04-28 3704
5060 김정은 혹시 2 다원이 2020-04-26 4602
5059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 이금재. 2020-04-23 3994
5058 애들과 첫 온라인 도덕수업을 하면서 든 생각들 1 이상우 2020-04-23 3795
5057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4-23 3511
5056 열역학이란 무엇인가 파워구조 2020-04-22 3934
5055 준표, 받을- 표?! 1 해안 2020-04-21 3568
5054 다시 부르는 '상록수 2020' - by 국가보훈처 1 락에이지 2020-04-21 3596
5053 종목추천이 문제가 아니라니깐 1 이금재. 2020-04-18 3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