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솔직히 말하면 성품에 답이 있지 않고, 관계에 답이 있다. 성품을 계속 강조하다보면 아이를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갖히게 할 수 있다. 그냥 부모가 좋은 성품으로 자신의 행복하고 인격적인 삶을 자녀에게 보여주면 된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성품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교육은 매우 간단하다. 좋은 사람 만나면 좋은 사람되고, 나쁜 사람 만나면 나쁜 사람된다. 아이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들어줘라. 그렇다고 내 자녀에게 피해주는 애들까지 다 막아주는 것은 온실속의 화초로 만드는 격이다. 지나치게 개입하지 말고, 이리 저리 부대끼고 흔들리며 아이가 균형있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다.
성품론은 한계가 명확하다. 그저 부모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라. 자신도 성품이 안되면서, 아이에게 좋은 성품 강요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성품을 갖춘 부모다. 그런 부모 아래 성장한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쳐나가며 건강하게 자라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4089
2142 교육은 진보하되 퇴보하지 않는다 1 이상우 2022-05-27 1125
2141 자아에 대한 생각 6 SimplyRed 2024-06-11 1139
2140 목요 정기 온 오프라인 모임 image 김동렬 2022-04-27 1140
2139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1-11 1140
2138 세계일주를 앞두고.. 지난 8년의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1 강원닮아 2024-06-02 1149
2137 군자의 친목질 4 chow 2024-06-16 1153
2136 인간은 권력하지 않는다 chow 2022-06-03 1159
2135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4-01-31 1159
2134 버니어캘리퍼스 image chow 2022-06-08 1164
2133 정모 다음주로 연기합니다. 1 김동렬 2022-05-26 1165
2132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공지 image 2 김동렬 2022-06-16 1168
2131 목요 정기모임 공지 image 김동렬 2022-04-20 1170
2130 추가정보를 질문하고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인공지능 chowchow 2022-05-13 1171
2129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시간 당김] image 2 김동렬 2022-05-04 1181
2128 왼손잡이와 정규분포 chow 2022-05-24 1182
2127 짚신벌레가 번식하는 이유 chow 2022-05-24 1191
2126 나치 시절 나치에 반대하는 소수 독일인이 있었다면 무슨 정신으로 살아가야합니까 2 서단아 2024-04-30 1192
2125 인간과 알파고, 까마귀 chow 2022-06-06 1195
» 성품교육의 허상, 그냥 부모 니 인생이나 잘 살아라. 이상우 2024-05-17 1195
2123 이제는 학교도 망하고 아이들도 망가진다. 이상우 2024-05-10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