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508 vote 0 2023.04.08 (22:00:04)

    구조는 대칭이다. 대칭은 다섯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그것이다. 다섯 가지 대칭이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구조론은 세상을 정지해 있는 사물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건으로 본다. 존재를 정靜이 아니라 동動으로 보는 관점이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 구조론은 원인측 사정에 주목한다. 우리가 아는 사물의 관점은 결과측 사정에 매몰된다. 


    원인을 봐야 원리를 알게 된다. 결과의 관찰로는 겉을 알 뿐 속을 알 수 없다. 그렇다는 사실을 알 뿐 왜 그런지 모른다.


    사물을 관찰해서는 설탕이 달고 소금이 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나 설탕이 왜 달고 소금이 왜 짠지는 알아낼 수 없다.


    물질은 결과만 보고 성질은 원인까지 본다. 물질은 하나를 보면 하나를 알게 되고 성질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된다. 


    하나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열 가지 색깔을 만든다. 원인은 하나가 열로 복제되지만 결과는 하나에 머물러 있다. 


    인류는 문명의 역사 1만 년 동안 결과측만 주목했다. 피상적 관찰에 그쳤을 뿐 의사결정하는 원리를 알아내지 못했다.


    결정된 것을 관찰했을 뿐 결정하는 것을 보지 않았다. 결정은 내부의 구조에서 일어나는데 인간은 겉모습만 살폈다.


    원인은 의사결정이다. 모든 것의 모든 원인은 내부 의사결정구조다. 자연의 어떤 모습은 어떤 의사결정구조 때문이다.


    물은 왜 흐를까? 물의 의사결정구조가 그래서다. 빛은 왜 빛날까? 구조가 그래서다. 돌은 왜 무거울까? 구조가 그렇다. 


    일본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중국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저 사람은 왜 저런가? 언제나 답은 구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구조는 눈에 보이지만 문화와 관습으로 존재하는 내부의 의사결정구조는 잘 보이지 않는다. 


    구조를 보려면 내부를 봐야 한다. 내부에는 대칭이 있다. 대칭은 축이 있다. 의사결정은 축의 이동에 의해 일어난다. 


    그전에 계가 있다. 계 안에서 축이 이동하여 하나의 대칭에서 또 다른 대칭으로 갈아타는 방향과 순서를 알면 다 안다. 


    시스템, 메커니즘, 스트럭쳐, 운동, 정보의 다섯 구조가 에너지를 경로를 조절하여 우주와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717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7655
6480 자발성 원리 김동렬 2023-09-18 2765
6479 강체와 유체 김동렬 2023-09-15 2768
6478 세 친구 준석 중권 석열 1 김동렬 2023-09-14 4351
6477 사건의 메커니즘 김동렬 2023-09-14 2500
6476 힘의 마술 김동렬 2023-09-13 2658
6475 마광수와 화사 김동렬 2023-09-12 3066
6474 권력균형 김동렬 2023-09-11 3016
6473 협살에 걸렸다 김동렬 2023-09-11 2861
6472 30퍼센트 정권은 뭐를 해도 비정상 김동렬 2023-09-10 2845
6471 길 힘 법 김동렬 2023-09-10 2295
6470 힘의 처리 김동렬 2023-09-09 2458
6469 경상도, 전한길, 혐오정치 김동렬 2023-09-07 2993
6468 깨달음 김동렬 2023-09-06 2555
6467 게이 유전자는 없다 김동렬 2023-09-06 2689
6466 성소수자 수수께끼 김동렬 2023-09-05 2640
6465 윤석열 수수께끼 김동렬 2023-09-04 4892
6464 양자역학의 이해 1 김동렬 2023-09-04 2512
6463 세 번째 모노리스 김동렬 2023-09-03 2400
6462 이승만 김구 김일성 박헌영 김동렬 2023-09-01 2912
6461 김어준 또 틀렸다 김동렬 2023-08-31 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