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에도 출석.
고즈넉한 것이 그럭저럭 괜찮소.
총알보다 더 빠르게 튀어나와 쥐를 단번에 제압할듯한 기세!
늑대(?)가 거기에 턱 버티고 있을 줄이야... ^^ 모든 것은 시간 문제!^^
아침 산책길, 이슬비가 내린다.(우산 필요 없고... 이대로 좋아라랄라~^^)
층층나무의, 실로폰의 고공 연주도 시작되고... (아주 아주 신났어요^^)
옥잠화 이파리도 폭포를 만들며.... '첨벙첨벙...'
접시꽃밭이 들어온다. 키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만 가고... 몇주 전에 활짝 폈던 접시꽃들이 하나둘씩 씨를 맺기
시작하고 있다. 그냥 갈까? 하다가 접시꽃 씨방이 말 걸어온다. '나를 그냥 지나치고 싶냐고?' 한참을 본다.
사색, 반추...
붓끝...
한지...
그렇다, 접시꽃(열매)이 나에게 전해준 메시지는
바로 바람에 날아갈듯한 한지를 '꾹꾹' 눌러주는 문진이다.... ^^
짹짹.. 지지배배...(아기새의 먹이달라 조동일 벌린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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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앵두 한 바구니 선물로 받으시고.... ^^
앵두를 먹은 아이들의 흔적... ^^
앵두 한접시 이야기, 시작해용.^^
얼마 전, 집 아이가 앵두를 먹고 나서 앵두 씨를 보더니
"엄마, 이빨 같아요"
"헐, 그래? 그러면 우리가 잇몸을 먹었단 말이야?"
둘 다 '하하하' 웃어버리고...^^
좀 지난 후 접시에 붙어 있는 앵두씨를 보더니
"엄마, 번데기"
난 뒤로 자빠질 뻔!^^
그러더니 벽에다, 의자에도 집 안 곳곳에 앵두씨를 붙여놓는 아들녀석.
풀꽃님, 앵두 씨앗이 트겠지요... ^^
오늘은 기분 참 좋은 날이야!^^ 예쁘게 엮어보세요...^^(엄마의 다듬이 이불 빨래 물'푸우~'^^)
목에 걸고~ 팔에 걸고~ 머리에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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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로롱 짹째궁~ 노래하고 그림작가하고 딱 어울리네요~
저 그림을 그린 유경이는 하루종일 새처럼 종알종알거려요~~~
친구에게서 받은 하트 붙여진 종이위에 종알종알거리며 얼굴을 그리고~ 옷을 붙이고 스카프를 붙이면서~
'한껏 멋을 내고 걸어가고 있어요~~~" "창문이 두개 달린 집이 있었어요. 문은 빨간색이예요. 마당도 그려줘야지.
집안에는 새싹 하나가 돋아났어요.외로운 꽃 한송이도 예쁘게 있어요~" 끊어지지 않고 이야기는 계속 종알종알...
맨날 맨날 입으로만 다 하는 것 같더니~~ (왼손잡이에다 소근육발달은 두살은 더 어리게 크는 것 같은데 언어는
천재같아요~ㅋㅋㅋ)
요즘 들어 물이 오르기 시작하는 중이예요~~ㅎㅎㅎ
고래 잡는 행운이 찾아올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