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집이라면 참 시원하겠소.
시원한 바위그늘에서 자다가 출석하시오.
부하지하
출이오. 말 그대로 자다깨서 비몽사몽
안단테
아이들이 먹고 버린 빈 젤리통, 바닥에서 굴러다니길래 주워 씻었다. 그런데 어쩐지, 어쩐지 그대로 버리고 싶지 않은 생각...
'아, 이 통에 물을 붓고 집안 곳곳에 돌아 댕기는 '물방개'를 잡아다 키우자' ...^^ 바로 빈 통에 찬물을 붓고 바닥에서
물장구치며 놀고 있는 딱 한 마리 물방개를 잡아 통에 넣었다. 나는 이것으로 내 할 일은 다 했어 싶어 다른 볼 일을
보기 시작하고... 그런데 식탁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어른어른,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이들, 궁금해 가 보았더니 통에는
어느 새 물방개 대여섯 마리가 더 놀고 있었다. 물방개를 보며 '히히' 웃고 있는 아이들, 나도 '히히' 웃었다.^^
다음날 아침, 냇가에 배로 불어난 물방개를 보며, 화들짝 놀라는 나.^^ 그 사이 물방개가 아주 멋진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혼자 좋아 승리의 깃발 나무 하나를 심다...^^ 이 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색색이 들어찬 통옥수수가 생각나지 않나요?^^
더위를 달래는 시원한 하루 되시길....^^
aprilsnow
ㅎㅎ 저도 한때~ 저 빈 젤리통을 모으던 적이 있었는데~~(ㅋㅋ 괜히 아깝고 욕심이 나설)
저 개울가에 발담그면 진짜 시원하겠네요~~ 젤리통에 담아서 배달이요~~~
바위그늘~ 나무그늘~ 개울물~~ 다 좋네요~~~
오세
출석하오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자다가 출석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