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349 vote 0 2002.12.11 (00:54:42)

지난번 토론에서 이회창은
말을 처음 시작할 때
마치 말대꾸 하는 것처럼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안티를 한번 걸고
비로소 말을 풀어나가는 습관이 있었다.

이때 묘한 웃음을 짓는데
그 웃는 표정이 빈정거리는 느낌을 주었다.

오늘은 이 말대꾸 버릇을 상당히 줄였는데
그러다보니 질문을 받고도
바로 말을 시작하지 못하고

3초나 4초 정도 침묵하다가 겨우 대답하는 것이
매우 피곤해보였다.

또 오늘은 노무현을 따라배워서
매우 점잖게 나갔는데
너무 침착하다가 지나쳐서 노쇠한 느낌을 주었다.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어 보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839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8748
515 노무현의 계급동맹 김동렬 2023-02-14 2448
514 자존감과 다르마 김동렬 2024-06-21 2447
513 정신병동 대한민국 김동렬 2024-05-28 2447
512 죽은 나얼 김동렬 2024-02-13 2445
511 구조론 1분 스피치 김동렬 2023-04-08 2445
510 권력과 균형 김동렬 2023-04-14 2441
509 에너지는 모인다 2 김동렬 2022-06-28 2441
508 찰리 멍거의 방법 1 김동렬 2022-12-23 2439
507 국혐 포기는 이르다 김동렬 2024-03-14 2436
506 인간을 이해하라 김동렬 2022-04-13 2436
505 광주항쟁의 의미 김동렬 2022-05-18 2434
504 원리의 힘 김동렬 2022-12-13 2432
503 우연에서 필연으로 김동렬 2022-12-09 2432
502 상호작용 김동렬 2022-11-09 2431
501 양자역학의 이해 1 김동렬 2023-09-04 2430
500 과학의 알파와 오메가 1 김동렬 2022-04-24 2430
499 노무현을 죽여라 김동렬 2024-04-12 2427
498 벌거숭이 임금님 1 김동렬 2023-01-08 2427
497 잡스, 게이츠, 머스크 김동렬 2022-12-15 2426
496 동적구조론 김동렬 2023-03-10 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