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정몽준 방안으로 하자면
개헌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고
한나라당에서 영구집권음모라고 하겠지요.

정몽준의 제안도 가치가 있긴 한데
단일화 하기 전에 단일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어야지
이미 단일화가 이루어진 지금은

버스 지나간 뒤에 손흔들기라서
지금은 어느 정도 판이 짜여지고
유권자들은 마음도 정리가 되어있는데
다시 새로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시기선택상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진보 대 보수 구도를 실현하고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원내각제로 가는 것이 제일 좋고
분권형 대통령제 등 다양한 방법이 있긴 한데
이미 버스는 출발했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은 신당 창당 정계개편 등
정치개혁이 위주가 되어야 하고
차기 총선 공약으로는 검토할 만 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앞으로 장기간 동안
의회는 한나라당 대통령은 민주당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정치가 안될 수 밖에 없고
또 의원 빼오기 등으로 맨날 시끄럽고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의회 다수파에서 실권총리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유권자들이 정신차려서
총선 할때 지역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사람 좀 제대로 뽑죠.

결론 몽의 제안은 검토해야할 사항이 많은 만큼
이번 대선 공약으로는 이미 버스 지나간 뒤에 손흔들기고
차기 총선 공약으로 삼거나 삼기로 약속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소수파가 개헌을 공약한다는 건 웃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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