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증거가 한둘이 아닌데
명백한 증거를 두고 직접증거가 아니라고
말해버리면 할 말이 없지요.
깨알메모를 깨알만큼 작은 글자로 적을 이유가 없잖아요.
뭣하러 작은 글자를 적나?
게다가 일부러 선에 걸쳐놔서 다른 사람이 못 알아보게.
글자가 희미한게 일부러 연필에 힘을 안 준거.
남이 불러주는 답을 받아쓰려면 힘이 들어갈텐데 여유부린 거.
의심을 피하려고 의도적으로 한두 개 답을 틀리게 적을 수도 있고
쌍둥이 성적이 똑같으면 그것도 이상하니까.
답안을 유출한게 아니라 문제지를 유출했다면
쉬운 문제는 아는 것이고 어려운 문제만 답을 맞추면 되니까.
모든 문제의 답을 다 암기할 필요가 없거든요.
과목에 따라 한두 문제만 짚어줘도 성적이 확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겨레>가 확인한 결과, 쌍둥이 딸이 적은 깨알메모는 실제 정답과 달랐다.
반장이 불러준 정답이래매?
실제 정답과 다른게 오히려 의심이 되는 거지 참.
듣기문제 답지에 오류 있던데 4, 5가 아니라 2, 4가 맞을 걸요. 애들도 다 그랬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게 오히려 컨닝의 증거지.
아버지한테 왜 이런 문자를 보내?
아버지가 정답을 잘못 알려준거.
쉬운 문제라면 아버지가 실수를 저지르고
본인이 답을 맞춰서 정정할 수도 있지 참.
기사가 길어서 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문장이 한 구절을 넘어가기 전에 오류가 가득해.
다 읽으면 오류를 열 가지 이상 짚어낼 수 있을 듯.
한심한 한겨레 갈수록 멍청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