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 중에 엔트로피를
원리적으로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코끼리의 뒷다리를 만지고 있는 거지요.
원인 측이 아닌 결과 측을 보고 있다는 말씀.
통계학적 접근은 증명은 되는데 응용이 안 됩니다.
이걸로는 무한동력 아저씨를 면박 주는데 써먹을 뿐
중요한 것은 이 방법으로 무한동력 아저씨를 멈추게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엔트로피를 알려면 일단 에너지가 뭔지를 알아야 하는데
유튜브 영상 중에 대다수는 에너지를 설명하지 않음
심지어 닫힌계를 설명하지 않음
자발적 이동을 설명하지 않음
의사결정 비용을 설명하지 않음
결국 차 떼고 포 떼고 마 떼고 졸만 가지고 장기를 두는 거
뭐 졸만 있어도 장기는 둘 수 있지만
자동차 운전은 못하고
마차는 자동차가 아니다 하고 구분만 하는 거지요.
에너지는 닫힌계 안에서 내부모순에 의한 자발적인 변화로 정의되어야 하며
변화에 필요한 비용은 자체적으로 조달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깔아야 하며
모든 변화는 밸런스의 복원력에 의해 일어난다는 점이 해명되어야 하며
밸런스의 복원은 공간을 소비한다는 점을 납득해야 하며
이런 전제 없이 아무리 설명해봤자
알아듣는 넘만 알아듣고 다수는 못 알아먹음이오.
밸런스의 복원은 공간을 필요로 하며 공간을 확보하면 그게 엔트로피 증가인 것.
이걸 설명하려면 이기는 힘을 알아야 함.
2가 1을 이기는 것이며
이기려면 2가 되어야 하며 2가 되려면 밸런스가 맞아야 함.
상자 속의 분자들이 충돌하여 우연히 쌍을 이루고 2가 되었을 때
즉 결맞음을 일으켰을 때 그렇지 못한 1을 이기는 거.
모든 분자가 1이 될때까지 변화가 일어나는 거.
이걸 알아야 엔트로피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써먹을 수 있소.
안철수는 왜 저래? 엔트로피가 말랐어. 아하 그렇구나.
윤석열은 왜 저래? 엔트로피가 말랐어. 아하 그렇구나.
이재명은 왜 지지율이 올라갔지. 엔트로피(방해자)가 줄었어. 아하 그렇구나.
우주 안의 모든 문제를 감각적으로 1초 안에 해결 가능.
정치적 카드는 쓸수록 감소한다는 거.
안철수가 이준석과 뽀뽀하면 지지율 올라감.
그러나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의해 안철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음.
안철수가 이준석과 합방한다면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 틀렸다는 증거.
발리 익스포트(Valie Export)라는 오스트리아 작가가 1968년에 했던 퍼포먼스 'tap and touch cinema'와 매우 유사하네요.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159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