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노동
어린이 노동이 가혹하다지만
섣부른 동정보다는 깊이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먼 나라,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얼마전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전라도 여중교 졸업식 날 버스가 교문 앞에 와서 대기하다가 학생들을
경상도 섬유공장으로 실어갔다.
노동을 강요당하는 저 어린이들에게 해당될 일은 아니지만, 일곱살 내가 내 몫의 꼴망태와 내 책임의 낫과 내 담당
의 토끼와 닭과 염소와, 내가 해야할 분량의 땔나무 일감을 나눠받았을 때, 자신의 몫을 해낸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정말 끔찍한 것은 이유도 모르고 좁은 공간에 갇혀서 돼지처럼 사육되고 있는 한국의 어린이들이다.
그들에게는 해치워야할 몫도 없고 그에 따른 정당한 자부심도 없다. 노동을 통한 성취의 쾌감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
은 정말 슬픈 일이다. 진정한 낙원은 노동이 없는 곳이 아니라 매일 혹은 매 순간 그날의 노동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보상을 받는 것이다.
아침에 일이 시작되고 오후에 끝난다. 하루의 노동에 대해 하루치의 성취가 주어진다. 매일 아침에 설레임을 안고
일터로 나가고, 매일 오후 맥주 한 잔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그날의 노동과 성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그런 세상
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어떤가? 한국의 어린이들은 어떤가?
20년 후, 혹은 30년 후에 주어질 보상을 기대하며, '공부'라는 명목의 의미없는 강제노동을 지루하게 반복한다.
10년 후를 위하여, 20년 후를 위하여 오늘을 희생한다는건 정말이지 슬픈 것이다. 왜 희생해야 하지? 왜 지금
아끼고 저축하여 나중에 보상을 받아야 하지? 왜 그렇게 가르치지?
우리가 조금만 더 현명함을 발휘한다면, 지혜를 발휘하고 뜻을 모은다면 발전된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안에서
저축과 희생 다음의 보상이 아니라, 선보상 후지불 형태로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다. 매일 매일 그날의 노동과
성취에 대하여 보상받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사회로부터 집을 받고 임금에서 제하는 그런 개념이 더 안전한 사회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 고생해서 나중 보상받는다든가 지금 저축해서 나장 부자된다든가 하는 것은 경제
마인드가 없는 후진국 사람들의 미련한 발상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깨닫게 될는지.
동물노동
░담
어른이라고 얼마나 다를까요. 의미있는 노동 찾아 출하오.
김동렬
삶은 달걀
dallimz
르페
우리동네 아이들은 다섯살때부터 양계장노동을 시작하는데 열두살 정도면 일할 때 손발이 안보였다오.
맨날 술에 쩔어 꾸물대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일을 훨씬 잘했소.
맨날 술에 쩔어 꾸물대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일을 훨씬 잘했소.
참삶
제가 꿈꾸는 세상이군요.
현 체제에서 가능성을 본다면 전복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일을 열심히 해서 문제! 국민이 노는 꼴을 못 보는 나라.
하루하루 잘 놀면서 살아야 할텐데...
오리
풀꽃
어른들이 만든 틀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불쌍한 (한국)아이들 생각하면 답답하고 슬프오.
꼬치가리
연구분야도 마찬가지오.
연구비 몇푼 들고 연구자들을 유혹하고 줄세우고, 시작이 무섭게 보고서 닥달하고, 패거리 사이에 주거니 받거니 평가하고...
자율적으로 연구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일구어 나가는 가운데 성과가 나오는 법인데,
경매시장을 방불케 하는 돗대기 시장 상황에서 무슨 성과를 기대하겠습니까.
차라리 기본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주고, 크든지 작든지 이룬 결과를 평가하여 연구성과를 보상해주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작금과 같은 사회 환경에서는 연구다운 연구가 도저히 이루어질 수가 없답니다.
연구꾀나 한다고 설치던 자들이 포승줄에 묶여 패가망신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실이지요.
특히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자연과학적 연구분야는 연구비라는 먹이 사슬을 중심으로 전투를 방불케하는 시장이 형성된 꼴입니다.
뒤엉킨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답답한 상황의 악순환을 반복할 뿐입니다.
몸을 망가뜨리든지 아니면 영혼을 팔아 마음이 고달프든지 선택을 강요당하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연구비 몇푼 들고 연구자들을 유혹하고 줄세우고, 시작이 무섭게 보고서 닥달하고, 패거리 사이에 주거니 받거니 평가하고...
자율적으로 연구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일구어 나가는 가운데 성과가 나오는 법인데,
경매시장을 방불케 하는 돗대기 시장 상황에서 무슨 성과를 기대하겠습니까.
차라리 기본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주고, 크든지 작든지 이룬 결과를 평가하여 연구성과를 보상해주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작금과 같은 사회 환경에서는 연구다운 연구가 도저히 이루어질 수가 없답니다.
연구꾀나 한다고 설치던 자들이 포승줄에 묶여 패가망신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실이지요.
특히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자연과학적 연구분야는 연구비라는 먹이 사슬을 중심으로 전투를 방불케하는 시장이 형성된 꼴입니다.
뒤엉킨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답답한 상황의 악순환을 반복할 뿐입니다.
몸을 망가뜨리든지 아니면 영혼을 팔아 마음이 고달프든지 선택을 강요당하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ahmoo
그 불쌍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소. 이들과 있다보면 사회운동가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오. 이런 빌어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