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들 거짓말을 할까? 진실을 말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말해왔다. 앞으로 모든 선거를 다 이기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간단하다. 일본은 농촌표다. 자민당이 모든 선거를 다 이긴다. 인도는 힌두표다. 종교대결에 불가촉천민표가 결정한다. 왜? 그들이 똘똘 뭉치기 때문이다. 일본의 농촌표나 인도의 힌두표나 같다. 하층민이 똘똘 뭉친다. 튀르키예는 무슬림표다. 에르도안이 쉽게 먹었다. 민주주의? 쪽수로 먹는다. 쪽수는 농촌의 몰표다. 도시는 분열된다. 우리나라도 다를 바 없다. 경상도표는 농촌표다. 전라도표도 농촌표다. 충청도표도 농촌표다. 한국 역시 민주당과 국힘당이라는 두 농촌당이 도시당인 정의당을 압살하고 있다. 지식인 중에 이거 모르는 등신이 있나? 그런데 왜 아무도 이러한 사정을 말하지 않지? 이게 사소해 보이나? 2016년 선거 이겼을 때 말했다. 이대로면 영원히 구조적으로 민주당이 다 이길 수밖에 없다고. 총선은 다 이겼다. 왜 민주당이 이길까? 일본과 인도와 튀르키예에 공통되는 농촌당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다른 나라도 다 그런데 한국만 다르겠냐? 수도권표? 그것도 사실 농촌표다. 도시로 이주한 지 몇 년 지났냐? 한국의 40대 50대는 80년대에 서울로 이주한 사람들이다. 충청은 실리를 먹고, 호남은 명분을 먹고, PK는 중간에서 교통정리하는 황금분할이 이루어졌다. 왜? 충청이 호남 밑에 들어갈 리가 없고 호남도 충청 밑에 안 가기 때문이다. 삼국지만 읽어봐도 알 것이다. 나라가 둘이면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집어삼킬 수밖에 없다. 삼국사기만 읽어봐도 알 것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가 나누어져 대립했다. 나제동맹도 가야가 있어서 된 것이다. 가야가 중간에 끼지 않으면 백제와 신라가 꼭 싸운다. 가야 소멸, 나제동맹 결렬, 여제동맹 신라 압살, 당나라 개입에 2대 2로 균형붕괴. 균형은 3이고 다른 것은 없다. 무조건 3이다. 이건 역사책 한 페이지만 읽어봐도 알 수 있다. 송나라와 고려가 붙으면 거란도 꼼짝 못하는 것이다. 구조가 한 번 만들어지면 계속 간다. 말이 필요 없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공을 던지면 개가 달려간다. 박스를 주면 고양이는 들어간다. 이번 총선 역시 인도와 일본과 튀르키예와 같은 농촌몰표 현상이 결정한다. 다른 나라도 다 그런데 한국만 다르겠는가? 고구려의 힘이 너무 세기 때문에 백제, 신라, 가야가 똘똘 뭉쳐서 저항한 것이다. 경상도 힘이 너무 세기 때문에 PK, 충청, 호남이 똘똘 뭉칠 수밖에 없다. 구조가 한 번 만들어지면 쉽게 안 부러진다. 부러지면 다 죽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왜? 다 죽이니까. 그들은 그만한 힘이 있다. 우리는 집권해도 PK, 충청, 호남이 서로 견제 하느라 힘을 못 쓰지만 경상도는 거침없다. 누가 감히 TK세력에 맞서겠는가? 싹 죽여버린다. 그걸 알기 때문에 이들의 단결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재인이 도시당에 한 눈 팔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