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222101904445 한나 아렌트를 비판하는 글은 잘 없더라. 20년 이상 줄기차게 한나 아렌트를 비판해온 나로서는 처음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난듯 하다. 그러나 이 기사는 매우 조심스럽게 한나 아렌트를 건드리고 있다. 죄송해서 죽겠다는 표정이다. 글자 배운 사람이 이렇게도 비겁하다. 잘못된건 공자 할애비라도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한다. 구조론은 '이중의 역설'이다. 두 번 뒤집어야 진실이 보인다. 처음에는 정설이다. 정설은 ‘나쁜 놈은 나쁘다.’ 하는 교과서적인 지식이다. 다음에는 역설이 따른다. 선과 악은 상대적이며 애매하게 꼬여 있다. 이중의 역설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나쁜 놈은 역시 나쁜 놈이다. 단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시스템을 비판해야 한다. 정설로 보자. 봉건시대에는 '악의 원소'가 있다고 믿었다. 나쁜 놈의 영혼에는 악소가 잔뜩 들어 있으며 90퍼센트 악에 오염되어 영혼이 시꺼먼 놈은 지옥에 떨어진다. 어린이는 악소에 오염되지 않아 영혼이 깨끗하다. 나쁜 놈들과 가까이 하면 점차 악에 물들어서 영혼이 검어진다. 기도하고 참회하면 다시 영혼이 맑아질수도. 그러나 선을 넘어버린 악당들은 회개해도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영혼까지 오염시키지 않도록 쳐죽일 밖에. 이러한 생각은 틀렸다. 그래서 한나 아렌트가 한 마디 한 것이다. 평범한 공무원들도 수동적으로 무기력하게 악에 빠져들 수 있다는 거다. 그러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거다. 틀렸다. 이미 악에 손을 댄 이상 평범하지 않다. 한나 아렌트는 여전히 시스템을 보지 못하고 개인에 매몰되어 있다.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의 차이는 호르몬을 통제하는 정도의 차이다. 나쁜 놈들은 나쁜 소식에 솔깃해서 잘 넘어간다. 디시인사이드 김유식은 전과 6범인게 자랑. 그는 평범한 사람일까? 생긴것부터 악동처럼 생겼잖아. 그는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거다. 안희정도 전과 6범이라는데 평범한 사람일까? 무엇인가? 호르몬을 통제해야 한다는 말이다. 정신병자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정신병자와 정상인의 차이는 크지 않다. 정상인도 도박에 빠지거나 하면 호르몬이 과잉분비되어 자기통제가 불가능해진다. 그게 악이다. 인격이 망가져버린 것이다. 고장난 자동차는 폐차할 수 밖에. 불량차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멀쩡한 자동차도 운전자가 함부로 막굴리면 불량차가 된다. 물론 공장에서 출고될때부터 상태가 안 좋은 불량차도 있다. 호르몬이 과잉분비되는 불량인간들은 대거 교도소에 모여 있다. 그들은 악인이다. 김유식 정도면 악인은 아니다. 그러나 악인이 될 위험이 있다. 그런 사람은 수양해야 한다. 호르몬이 정상인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악당이 되는가? 권력맛을 보면 악당이 된다. 아이히만은 권력맛을 본 사람이다. 오르가즘을 느꼈다. 한 번 권력맛을 보면 이미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그러므로 권력은 특별히 수양을 한 인격자 손에 쥐어져야 한다. 박근혜나 김정은이나 평범하게 태어났다. 그런 사람이 권력맛을 보면? 정몽준이 대통령이 되고 김흥국이 문화부 장관이 되면? 비극이 일어난다. 김흥국은 평범한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은 절대 권력자의 위치에 가지 말아야 한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 원샷을 하면? 뻗는다. 김흥국이 절대권력을 쥐면? 돌아버린다. 권력은 술보다 위험하고 아편보다 지독하다. 근혜와 순실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그렇다. 평범한 사람은 권력을 쥐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 다른 사람의 운명을 손에 쥐게 되면 전율한다. 가슴에 상처가 난다. 돌이킬 수 없게 되어 있다. 인간을 미치게 하는게 권력이다. 권력은 야생마와 같다. 폭주한다. 이성이 권력을 통제하지 못하고 권력이 인간을 완전히 잡아먹어 버린다. 권력에 영혼을 먹혀버리는 거다. 악은 평범하지도 통속적이지도 않다. 악은 아편보다 집요하고 히로뽕보다 강력하다. 권력이 평범한 사람의 손에 쥐어졌을 때 그것이 바로 악이다. 오랜 인격적 수양을 거친 사람이 권력을 쥐어야 한다. 김정은이 국가원수 되듯이 하면 망하는 거다. 악은 호르몬이다. 호르몬을 통제할 수 있게 민주주의 훈련을 갖추어야 한다. 트럼프는 호르몬을 통제할 수 없다. 호르몬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미 권력맛을 본, 다른 사람의 운명을 통제하면서 오르가즘을 느껴본, 악마와 키스를 해버린 그런 사람을 평범한 공무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인간이 권력을 통제하는게 아니라 권력의 생리에 자발적으로 복종한다. 그게 바로 악이다. 봉건시대 사람들은 악의 원소가 있다고 믿었다. 나쁜 놈의 영혼에는 악소가 잔뜩 들어 있으며 영혼의 90퍼센트가 악소에 오염되어 시커멓다고 믿었다. 과연 다를까? 한 번 권력맛을 봐버린 권력중독자의 영혼은, 이성이 호르몬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권력의 생리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자는 이미 정상인은 아닌 것이다.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도 마찬가지다. 범죄맛을 봐버렸다. 호르몬에 자신을 맡겨버렸다. 공무원들의 권력의지를 꿰뚫어봐야 한다. 김기춘은 평범하지 않으며 우병우는 평범하지 않다. 히로뽕 중독자는 평범하지 않다. 권력중독자는 평범하지 않다. 그들은 오르가즘을 느껴버린 거다. 권력시스템에 복종하는 자가 악당이다. 권력자는 호르몬이 다르다 안철수는 평범한 선출직 공무원이 아니라 처단해야할 악당이다. 평범한 사람이 무기력하게 악에 끌려들어간 것은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권력맛을 보면 빌어먹을 안철수가 된다. 평범했다가 권력맛을 보고 돌아서 또라이가 된 안철수 부류와, 원래 비범했으며 특별히 훈련하여 권력 호르몬에 넘어가지 않는 문재인들이 있다.
박근혜는 평범한 선출직 공무원이 아닙니다. 악마와의 키스를 해버린 것이며 그 순간 전율한 것이며 악마에게 영혼을 잡아먹힌 것입니다. KBS와 MBC의 개들처럼 본래 인간이었으나 개로 퇴행한 것입니다. 호르몬이 인간을 그렇게 만듭니다. 그리 평범한 인간이 더 잘 넘어갑니다. 김흥국이나 김유식 같은 평범한 사람이 고위직을 맡으면 백퍼센트 사고칩니다. 특별히 훈련된 사람이 권력을 쥐어야 합니다. |
"인간이 다른 사람의 운명을 손에 쥐게 되면 전율한다. 가슴에 상처가 난다. 돌이킬 수 없게 되어 있다. 인간을 미치게 하는게 권력이다. 권력은 야생마와 같다. 폭주한다. 이성이 권력을 통제하지 못하고 권력이 인간을 완전히 잡아먹어 버린다. 권력에 영혼을 먹혀버리는 거다."
--> 그네가 몰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