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161 vote 0 2023.02.12 (11:56:50)

    진짜는 연결된다. 가짜는 연결되지 않는다. 연결시켜 보면 진위가 드러난다.


    - 대칭되는 것은 가짜다.
    - 발산되는 것은 가짜다.
    - 순환되는 것은 가짜다.


    출구가 입구를 막으면 가짜다. 대칭되는 것, 발산되는 것, 순환되는 것은 에너지의 출구가 입구를 막으므로 연결되지 않는다. 에너지가 전달되는 경로가 파괴된다. 그런 것은 다른 것에 딸린 부속품으로 있을 수 있으나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에너지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하는 방법으로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다.


    진짜는
    - 한 방향으로 수렴된다.
    - 내부에 조절장치가 있다.
    - 공간과 시간의 우선순위가 맞다.


    완전성의 문제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에너지의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고 내부에 조절장치가 있어야 완전하다. 비로소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입력에서 출력까지 에너지가 전달되는 경로를 다치지 않으려면 사건의 공간적 방향과 시간적 순서가 맞아야 한다. 언제라도 공간이 먼저고 시간이 다음이다. 전체가 먼저고 부분이 다음이다. 출력을 먼저 하고 나중에 입력할 수 없다. 우리는 이 하나의 원리를 나침반으로 삼아 길을 찾을 수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375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4266
288 메커니즘 김동렬 2023-08-27 2266
287 천재의 통찰 김동렬 2024-02-18 2265
286 훈요십조의 진실 image 김동렬 2023-12-13 2265
285 대란대치 윤석열 1 김동렬 2024-05-16 2264
284 구조문제 김동렬 2023-02-08 2264
283 생각을 안 한다 김동렬 2023-02-02 2264
282 힘과 짐 김동렬 2023-08-16 2262
281 공자 외에 사람이 없다 김동렬 2024-04-27 2261
280 빡대가리 한동훈 1 김동렬 2024-04-23 2260
279 부정과 긍정 김동렬 2023-12-19 2260
278 직관의 힘 김동렬 2023-12-06 2260
277 구원의 의미 김동렬 2023-11-06 2260
276 구조론은 김동렬 2023-08-30 2260
275 정의당의 몰락공식 김동렬 2024-03-06 2259
274 주체의 사상 김동렬 2024-01-30 2257
273 구조론 이야기 3 김동렬 2023-04-23 2257
272 긍정적 사고의 힘 1 김동렬 2023-12-21 2256
271 전두환 11월에 죽다 1 김동렬 2023-11-23 2256
270 인류문명 2.0 김동렬 2024-02-13 2250
269 조절이냐 선택이냐 김동렬 2024-01-31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