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면 천하가 보인다. 천하를 보면 내가 가야 할 길이 드러난다. 내가 무엇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발목잡는 방해자가 주변에 천 명이 있지만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내가 벌여놓은 일을 뒷 사람이 마무리 해준다. 내가 씨앗을 뿌렸는데 열매를 다른 사람이 가져가도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진짜가 아니다. 천하가 필요로 하는 일을 내가 해야 한다. 악사는 내가 치고 싶은 곳을 치지 않는다. 소리가 나는 곳을 친다. 나를 내세우는 소아병을 버리고 역사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지사의 길이다.
안철수의 선택
안철수도 이 바닥에서 유명한 바보지만 아무리 바보라도 자기보다 더한 바보에게 얻어맞으면 기분이 나쁘지. 안철수는 국힘당을 최대한 깨뜨려서 대선이후 국민의당 위주로 정계개편을 노리는게 정답. 아무 계획없이 그냥 한 번 대선에 나와봤다는 식은 곤란하지.
안철수가 작년에 왔던 각설이도 아니고. 대한민국 보수는 이명박근혜가 망친 것. 표가 나오면 아무 짓이나 해버리는 관종보수가 문제. 원칙과 전략을 가진 보수가 되어야 하는데. 국힘당을 확실히 깨뜨리고 새로운 보수를 건설하는게 안철수에게 맡겨진 역사의 과업.
그래야 말이라도 번드레하게 잘한다는 칭찬을 듣지. 안철수가 그 재주로 총리가 되거나 장관 한 자리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욕만 먹을게 뻔해. 그냥 양심적으로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해보는게 안철수 다운 것. 금메달을 못 따더라도 영향력은 인정받는게 중요해.
식물보다 괴물
정운현의 괴물보다 식물타령이 웃겨. 괴물은 재갈을 물리고 고삐를 채워서 길들이면 되는데 식물은 답이 없어 어쩔겨? 괴물은 무섭고 식물은 만만하다는 식의 사고는 자기 자신을 바보취급 하는 것. 괴물의 힘은 우리가 역이용할 수 있지만 힘 없는 식물은 땔감으로.
선거는 국민이 민주주의를 훈련하는 절차. 좋은 사람을 뽑기 앞서 좋은 유권자로 훈련시켜야 하는 것. 괴물을 감당할 수 있는 유권자가 좋은 유권자. 민주주의는 약자가 연대하여 강자들과 힘의 균형을 만드는 제도. 강자를 인정하되 그들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자극.
가만 놔두면 강자들이 오만해져서 일을 안해버려. 착취하는게 더 쉬운데 일을 왜 해? 그 결과는 멸망. 강자가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실적을 내야 하고, 실적을 내려면 일을 해야 하고, 일을 하려면 누가 다그쳐야 하는데 누가 강자를 다그칠겨? 누가 삼성을 부려먹지?
지도자는 약자그룹에서 나와야 하는 이유. 지휘관은 사병과 소통이 되는 사람으로 뽑고 중간 허리가 될 장교단은 강자로 인정하되 그들이 발호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게 민주주의. 군부가 강할 때는 군인을 견제하고 검찰이 강할 때는 검사를 견제하는게 민주주의.
막말 이준석
이겨도 내 덕에 이기고, 져도 나 때문에 져야 직성이 풀리는게 소인배의 법칙. 이기든 지든 영향력을 유지하는게 중요한 것. 이 경우 보통은 나 때문에 졌다는 결말로 되는게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 영향력의 유지를 위한 의사결정 방해로 전술이 경직되는 거.
이죽거리고, 빈정거리고, 깐죽거리는 진중권 기술로는 오래 못 가느니. 그게 한두 번은 재치로 보이지만 반복되면 패턴을 읽히고 수준을 들키는 법. 성상납이는 아마 유서도 못 쓰고 살이 빠져서 죽을 것. 20대가 이준석의 정치노선을 지지한다고 믿으면 착각이라.
20대 행동은 찔러보기. 자기 전략 없이 일단 관심을 끌고 존재감을 얻으려는 것. 상대의 반응을 떠보려는 것. 그 수단으로 이준석을 이용하는 것 뿐. 20대의 노선은 나중에 정하면 되고 일단 뭉쳐서 흐름을 보자는 것. 이준석 수법이 일시적 효과는 있지만 오래못 가.
지렛대가 없는 20대는 정부를 비판하기가 정부를 지지하기보다 쉽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 이쪽으로 가자고 말하려니 어느 길이 정답인지 자신도 헷갈려. 일단 정부가 잘못가고 있다고 태클을 걸어놓고 그럼 어느 길로 가지? 그건 일단 의제로 삼고 연구 해보자고.
어리석은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행동은 서방을 위한 용병장사 매품팔이. 팔레스타인도 그렇고 쿠바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남들이 지켜보는 시선을 느끼면 안 뽑아도 되는 노래 한 곡조를 기어코 뽑는 것. 그 내용은 자해행위. 어쩌다 무대에 올랐는데 할게 없으니 나쁜 짓을 하는 것.
그때 그시절 이승만과 김일성이 했던 자해쇼. 각자 미국과 소련의 관심을 끌기 위해 3차대전을 연출한 것.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서 가장 발전된 지역으로 러시아를 먹어치울 연구를 하는게 정답인데 구소련의 머리가 되지 않고 서방의 꼬리가 되려고 하는게 등신.
일부 한국인 중에도 중국의 머리가 되지 않고 일본의 꼬리가 되려고 난리치는게 국힘당 머저리. 중국은 상대하기 버겁고 일본의 꼬리가 되기는 쉬운 목표. 그냥 굽신거리기만 하면 됨. 왕년에 했던 짓이라서 쉬워. 박정희가 팔아먹은 독도 한 번 더 팔아먹자는 행동.
힘들어도 큰 목표를 바라보는게 인간의 자격. 더 큰 목표가 없으면, 비전이 없으면, 대안이 없으면 나서지 말고, 마이크 잡지도 말고, 무대에 오르지도 말고, 한곡 뽑지도 말고 걍 찌그러지셔. 남들이 지켜본다고 어깨 힘 주다가 문득 사형대에 올라 사형수의 노래를.
돌아온 이명박 사대강
경향 오마이가 뒤늦게 윤석열 까는 기사를 쓰는데 늦었어. 한경오 니들은 이명박 부역자야.
오미크론 이번 주가 고비
영국의 경우 하루 5만명 찍고 20일 만에 그래프가 꺾였는데
한국은 3만명 찍고 20일 후에 꺾일듯. 현재 17일 지났음.
일본은 우리보다 많은 인구와 적은 검사를 감안해야 하지만
역시 4만명 찍고 20일 정도 지나서 그래프가 완만하게 꺾임.
미국도 20일 만에 피크 찍고 일주일 평행선 타다가 꺾임.
5만명 이상 고조기가 한 달은 갈 것인데 한국은 이제 절반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국인들
인간들에게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