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123055304012 진화심리학은 일단 개소리라고 보면 된다. 과학의 패러다임 문제다. 잘못된 과학의 방법론이 수정되지 않고 있다. 귀납적 접근의 폐해다. 물론 맞는 말도 더러 끼어 있다. 그런데 근본이 틀렸다. 모든 종은 최대한 많은 자녀를 낳아 자기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려고 한다는 대전제가 틀렸다. 유전자를 퍼뜨려서 뭣하게? 전혀 의미가 없다. 위하여는 틀린 것이다. 목적이나 의도 따위는 없다. 인간이 밥을 먹는 이유는 건강을 위해서도 아니고 장수를 위해서도 아니다. 생존을 위해서도 아니고 유전자를 남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 것이다. 인과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대부분의 종은 환경적 동물이다. 환경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추구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개체가 아니라 사회가 하나의 존재 단위로 기능한다. 개인의 삶이 아니라 사회의 삶을 추구한다. 어른이 되어 족장의 지위에 오르면 집단보다 개인을 우선시한다. 그 경우는 족장의 생존이 사회의 존립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짐이 곧 국가다'처럼 된다. 모계사회든 부계사회든 족장이 죽으면 사회가 깨진다. 많은 인간은 족장이 아니므로 개체의 생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래서 전쟁하다가 죽는다. 부족민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개체의 숫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인간은 유전자를 남기려고 노력하는 동물이 아니라 죽으려고 기를 쓰는 동물이며 그래서 죽는다. 안다만 제도의 섬에 사는 부족민은 5만 년간 밖으로 나온 일이 없다. 고립된 섬 안에서 일정한 숫자가 유지된다. 고립된 섬은 질병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살인이 아니면 숫자가 너무 많아진다. 이때 누구를 살해하겠는가? 장년 남자를 살해한다. 30살이면 죽기에 적당하다. 남자가 몰살되면 안 되므로 수염을 기른다. 수염은 되도록 죽이되 살려놓을 소수의 표지다. 정글의 부족민 중에 나이가 40이 넘은 남자는 발견하기 힘들다. 죽는 게 목적이고 그래서 죽기 때문이다. 죽음으로 집단에 기여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북한이나 쿠바가 저러는 것도 죽음으로 세계에 기여하려는 무의식의 발로다. 세계를 생각하면 내 한 몸 죽는 건 쉽다. 여자는 아기를 낳아 기여하고 남자는 전쟁으로 숫자를 조절하여 기여한다.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생태계의 밸런스다. 현대인이 아기를 낳지 않는 것은 유전자를 남길 의도가 없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무의식은 사람이 너무 많다고 느끼므로 숫자를 줄이려고 아기를 낳지 않는다. 무의식의 판단이 바른 판단은 아니다. 동물은 환경적 존재이고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환경이나 사회와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려면 일단 번성해야 한다. 세력전략과 생존전략이 있다. 세력전략은 남자를 낳아 영토를 획득하려는 대응이고 생존전략은 여자를 낳아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려는 대응이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행동한다. 유인원 수컷은 전쟁에서 무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유인원 수컷이 육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엄밀히 따지면 인간 수컷도 육아를 하지 않는다. 유인원은 나무에서 생활하므로 24시간 어미가 새끼를 안고 있다. 수컷이 육아를 도울 방법이 없다. 인간은 집이 있으므로 아빠가 새끼를 돌볼 수 있다. 인간도 나무에서 생활한다면 암컷이 육아를 전담할밖에. 수컷은 무리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육아에 간접 기여한다. 인간이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보호본능 때문이지 다른거 없다. 자식을 퍼뜨린다는 주장은 짜맞춘 결과론이다. 자식을 퍼뜨려서 뭐하게? 자녀를 키우는 대신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도 많다. 그들은 왜 남의 유전자를 남기려고 하지? 남자든 여자든 보호받고 싶은 사회화본능과 자녀를 보살피려는 보호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나이든 여성보다 젊은 여성이 더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아기가 귀여움 공격으로 어른들의 반응을 끌어내는 것과 같다. 젊은 여성들은 예쁨 공격으로 남자의 반응을 끌어낸다. 소년 남자도 예쁜데 남자 전사그룹에 들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에게 보호받고 싶은 본능과 타인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있고 여기서 방향성이 있는 것이다. 젊은 여자는 남자에게 보호받으려는 본능이 앞서 있고 나이든 여자는 자식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한 것이다. 거기에 맞는 호르몬이 나온다. 호르몬에 따라 표정과 목소리와 태도와 피부상태가 달라진다. 나이든 여성이 자식을 보호하려면 남자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당연히 사나워진다. 새끼를 낳은 어미곰은 매우 사납기 때문에 수컷곰이 보호해 주겠다며 접근하다가는 맞아죽는다. 개나 고양이가 귀여운 것은 사람을 따르고 귀여운 짓을 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젊은 여성의 미소에 넘어간다. 호르몬 차원에서 보호본능이 발동해서 그런 것이다. 유전자를 남긴다는 둥 정자를 어쩐다는 둥 하는 말은 개소리에 불과하다. 원래 남자는 부족을 보호하는 존재다. 정확히는 밸런스를 추구한다. 전쟁을 해서 죽는 것이 많은 젊은 남자의 목적이다. 그래서 전쟁을 하다가 죽는다. 특히 일부다처제 사회에서 소수의 남자는 자손을 남기고 다수의 남자는 그냥 죽어 없어진다. 젊은 남자와 여자는 보호받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 나이든 남자와 여자는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 사회와 긴밀해지려는 것이다. 거기에 맞는 호르몬이 나오고 무의식적으로 머리 모양과 복장과 화장술을 거기에 맞춘다. 길게 늘어뜨리는 생머리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며 박근혜의 높이 세운 칼라는 거꾸로 자신이 무리의 보호자라는 표지를 달고 있는 것이다. 나이든 여성이 머리를 탑처럼 높이 세우는 것도 남자가 모자를 쓰는 것도 같은 이유다. 자신이 보호자라는 표지다. 요즘 회사원은 모자를 쓰지 않는다. 그러다 해고되니깐. 모자는 족장의 표지다. 회사원은 족장이 아니므로 모자를 쓸 수 없다. 대신 여성의 긴 생머리와 같은 디자인의 길게 늘어뜨리는 넥타이를 맨다. 넥타이는 순종을 나타내는 표지다. 인간은 집단과의 관계설정 과정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거기에 맞는 표지와 복장과 머리모양과 피부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목소리도 변하고 냄새도 변하고 눈빛도 변한다. 땀 냄새 역시 집단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자녀를 많이 두는 이유는 권력을 휘두르려는 것이다. 권력구조 속에서 호흡하기를 원한다. 권력을 통해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너무 많은 권력의 지배를 당한다. 준수해야 할 법질서가 너무나 많다. 권력과잉 사회에서 많은 자녀를 가져봤자 피곤할 뿐이다. 나이가 들어 고립되면 자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이미 늦었다. 일본인은 무사도를 죽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본능의 명령을 따른 것이다. 죽는 게 사무라이 목적이다. 서구인들은 걸핏하면 결투를 해서 사람을 죽였다. 비스마르크는 25번의 결투를 했다. 살인하라는 본능의 명령을 따른 것이다. 비스마르크의 결투는 유전자를 남기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부족민 사회는 일부다처제 사회이고 그 사회에서 유전자 남기기 임무는 몇몇 사람에 의해 독점되며 나머지 남자들은 그냥 죽는다. 죽는 게 목적이므로 죽는 것이다. 남자 숫자가 적어야 부족이 편안하다.
병정개미는 전쟁하다가 죽고 일개미는 일하다가 죽는다. 수벌이 있지만 한 마리만 교미하고 나머지는 놀다가 죽는다. 일벌들이 식량을 아끼려고 군식구인 수컷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개체의 생존이나 유전자 전달에는 관심이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스님들도 유전자를 남기지 않는다. 수녀들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복종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권력구조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그런 경향이 강해진다. 본능의 명령에 따라 자신이 부족을 보호해야 하는데 현실은 윗사람에게 보호받으며 아부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보호본능을 억압당하기 때문이다. 호스트빠를 찾는 여성도 마찬가지다. |
"개체가 아니라 사회가 하나의 존재 단위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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