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64 vote 0 2024.05.20 (12:18:23)

    태초에 자궁이 있었다. 자궁은 공집합이다. 자궁은 하나다. 하나는 일이다. 공집합에서 1이 나왔다. 공집합에 1을 더하면 2다. 공집합에 2를 더하면 3이다. 세상은 비로소 이루어졌다. 원자론은 틀렸다. 집합론과 맞지 않는다. 원자론은 태초에 1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초에 장의 갖추어짐이 있었다. 완전성이 있었다. 복제의 자궁이 있었다.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 자궁과 아기의 관계, 집합과 원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집합이 먼저다.


    최초에 인식의 주체가 있었다. 주체가 객체를 봤다. 주체는 인간 자신이다. 의심할 수 없다. 최초에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고 무언가를 봤다. 지식이 시작되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객체를 보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태초에 맞섬이 있었다. 마주침이 있었다. 관계가 있었다. 의사결정구조가 있었다. 내가 본 무언가는 객체다. 객체는 1이다. 주체와 객체의 만남은 공집합이다. 공집합이 1보다 차원이 높다. 자궁은 아기보다 차원이 높다. 매개가 먼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582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5968
31 영화이야기 김동렬 2002-09-25 14740
30 Re..좋은 생각입니다. 김동렬 2002-09-24 12564
29 롤플레잉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아다리 2002-09-24 14349
28 美, 로마와 놀라울 만큼 닮았다 김동렬 2002-09-24 17102
27 유시민의 국민정당이 성공하려면 김동렬 2002-09-24 12887
26 Re..키쿠님~ 안녕하세요 김동렬^^ 2002-09-23 14833
25 성소가 총을 쏘는 이유는 김동렬 2002-09-22 15693
24 안녕하세요... (^^) 키쿠 2002-09-19 16018
23 생선을 거부한 고양이 image 김동렬 2002-09-19 17462
22 중앙일보의 기이한 공작 김동렬 2002-09-19 17224
21 DJ가 인기없는 이유는 김동렬 2002-09-18 16746
20 Re..성소는 망해도 너무 망해서 김동렬 2002-09-18 17844
19 부시의 엑스파일 김동렬 2002-09-17 17266
18 유시민신당과 함께 생각해 보는 민주주의의 미래 김동렬 2002-09-17 17550
17 고부간과 아파트 구조 Blitz 2002-09-16 17605
16 반갑습니다. 손님이 많아졌네요-.-;;(ㅁㅜ) 김동렬 2002-09-16 19168
15 Re..실은 육지와 바다에 한 쌍의 손이지요. image 김동렬 2002-09-15 19729
14 Re..위 사진에서 손의 높이는 몇미터쯤? image 김동렬 2002-09-15 20343
13 Re..태풍이 가고 난 후 image 김동렬 2002-09-14 18864
12 Re..태풍 루사에 저항하고 있는 거인의 손 image 김동렬 2002-09-14 19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