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요원의 들불은 늘 일어나는
것이고 떼죽음과 떼삶은 자연의 본래 모습니다.
호주 산불도 대다수는 번개가 쳐서 자연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그 산불의 규모를 키웠지만
그 산불을 끈 폭우도 산불이 만든 거대한 연기구름 때문입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의 물고기 죽이기 놀음도 동물학대 운운은 넌센스입니다.
문명이야 야만이냐 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동물이 느끼는 고통 운운은 주관적이고 자의적이며 자기소개입니다.
심리적인 이유는 본인이 마음을 바꾸면 되는 것이고 주장의 근거가 못됩니다.
중국의 화장실은 남녀공용이고 칸막이가 없는데 이런 것이 야만입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뭐 어때? 우린 괜찮은데. 남걱정 말라고. 니나 잘해.
우린 1만년간 이렇게 살아왔고 냄새가 좀 나지만 적응했고 괜찮아.
까짓거 남자가 여자 궁뎅이 좀 보면 어떻고 여자가 남자 불알 좀 보면 어떻다는 거야?
언래 중국 노동자는 웃통 벗고 대로를 활보하고 그러잖아. 우린 이렇게 산다우.
문제는 그런 중국에서 북경올림픽을 한다면 아무도 가지 않는다는 거지요.
중국인들이야 냄새가 나든 칸막이 없는 화장실에서 남의 궁뎅이를 보든 개의치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외국인들이 북경올림픽을 보이콧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네들이 남녀공용 칸막이 없는 화장실에서 궁뎅이를 다 까보이며
볼일을 보더라도 상관없지만 외국인은 졸라리 상관이 있거든요.
그래서 중국에서는 화장실을 많이 지었고 인도에서도 화장실 짓는다고 난리입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 물고기가 아프다 어쩌고 하는건 유치한 이야기입니다.
호주 산불이 일어나면 수억마리의 동물이 죽고 더 많은 숫자의 물고기가 죽습니다.
멸치그물을 한 번 끌어올리면 수천만 마리가 죽고
긴수염고래가 한 번 입을 털면 무수히 많은 크릴 새우가 죽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자연이 모습인 것이며
고래를 죽이고 크릴 새우를 살려야 하는건 아닙니다.
불쌍한 아기사슴을 구하기 위해 사자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은 곤란합니다.
중요한 것은 민간주도가 아닌 관 주도로 동물죽이기 축제를 한다면 그게 야만행위이며
화장실을 정비하지 않고는 북경올림픽을 열 수 없듯이
야만행위를 하면 인류문명을 지도할 수 있는 공자님나라가 못 된다는 겁니다.
물론 일베충들은 인류문명을 주도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남이사 생선을 죽이든 말든 이러겠지만 국제사회는 냉정한 것이며
주도하지 못하면 당하는 것이고 당하기 싫으면 나서야 합니다.
한국이 먼저 문명국가로 달려나가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 문화적으로 씹힙니다.
다들 약점을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노리고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이 주목받지 않아 별 탈이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시골사람이 모르고 저지르는 작은 인종차별 행위도 외국에 보도가 됩니다.
인종차별을 금지하고 다문화를 존중하고 양성평등을 주창하고 소수자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나라에 씹힐 것이 백퍼센트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많지 않으며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성매매를 하는건 괜찮지만 집창촌은 죄다 철거해야 합니다.
성매매는 당사자 책임이므로 괜찮고 집창촌은 정부책임이므로 안괜찮은 겁니다.
개인이 낚시를 하는건 당사자 책임이지만
화천군이 물고기죽임터를 운영하는 것은 정부책임이므로 문재인 정부가 개입해야 합니다.
개인이 하는 일은 열명 중에 한 명이 하고싶으면 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등산을 하고 싶으면 하는 겁니다.
국가에서 하는 일은 열명 중에 한 명이 반대하면 안 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등산을 하기 싫은데 국가에서 강제로 등산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화천군 주민 중에 한 사람이 반대하면 안 해야 한다는게 문명국가의 모습입니다.
화천군 주민 중에 반대자가 한 명 쯤 있을 것이 분명하므로 그런 짓을 하면 안 됩니다.
문명국가는 쉽게 되는게 아니고 낙오되면 다른 나라에 씹히는 겁니다.
한 번 방향이 정해지면 계속 가야하는 거지 중간에 한 시름 놓고 딴짓하면 안 됩니다.
외국인 중에도 당연히 물고기 죽이기를 재미로 하는 사람이 있지만
언젠가는 정색하고 시비를 걸 확률이 백퍼센트입니다.
다치는건 물고기가 아니라 인간이고 인간사회의 의사결정구조입니다.
상처입은 인간의 마음을 내세우지 말고 사회 의사결정구조의 합리성을 따져야 합니다.
산불피해면적이 6만제곱킬로미터, 혹은 10만 제곱킬로미터로 의견이 나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