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단일화 최종합의 - 무효화를 합의?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합의되었다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
'단일화의 무효화'에 합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노후보 입장에서 단일화는 이미 글렀고
TV토론이나 건지자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케 생각하시는지?

하여간 결렬 이후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정은 역선택이라고 트집잡아서 일단 무효화 시키고
추가협상을 요구해서 지분이라도 챙기자고 나올지도.

참 TV토론은 토론내용보다는 이미지싸움으로 간다.
한 사람은 듬직한 것이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비쳐지고
한 사람은 깝죽거리는 것이 총리라는 느낌으로 보여진다.
기세싸움이다.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에 압도되어 자세를 낮추는 쪽이 지는 게임이다.
노후보는 몸을 움직이지 말고
눈은 카메라만 쳐다보고
의젓한 자세로 듬직한 이미지를 얻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덧글..
나는 국민을 믿는다.
TV토론을 해도 노후보가 정몽준을 더블로 압도하지 못하면
이 국민에게 더 기대할 것이 없다.
정의 지지율이 여성층에 높다는 것은
아직 유권자들이 진지하게 가족을 설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권자 수준과 관심이 그 정도라면 할 수 없는 거지.
이겨도 더블로 이겨야지
아슬아슬하게 이기면 의미는 반감된다.
한번 믿어보는 거지.
그래도 안되면 원래 안되는 백성이라는 건데 별 수 있나.

노가 지면 다 때려치라 하고
서프라이즈 고문으로 추대하지 뭐!

이기리라고 보지만
이기느냐 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수준이 어느 정도냐가 문제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노무현의 지지율 20프로에 머무르는 이 수준이
진짜 우리 유권자의 수준이라고는 차마 믿고 싶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54 미군의 음주운전? image 김동렬펌 2002-12-06 15589
453 Re..이현세가 아니라 이제부텀 '이헌세' 임(냉무) 손&발 2002-12-06 18281
452 다행입니다. ㅜㅜ 왕소름 2002-12-06 16703
451 이현세라는 인간에 대한 환멸 김동렬 2002-12-06 20460
450 Re.. 한나라 알바입니다. 김동렬 2002-12-06 16408
449 재미로 하는 퍼즐 맞추기 무림거사 2002-12-06 15671
448 [서프펌] 읽는 순간 소름이 -_-;; 왕소름 2002-12-06 18023
447 노무현한테 악수 해줬다. 무현님 고마운줄 아세요 우굴 2002-12-06 16037
446 [논평]이회창후보의 광주유세가 성공하기를 빌며 걱정된다. 2002-12-05 16085
445 몽의 대답 image 무림거사 2002-12-05 16279
444 이회창진영이 구사하는 최악의 전술 김동렬 2002-12-05 19142
443 몽!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_@ 하늘땅 2002-12-05 16517
442 너무 웃기 잖아. (i-i) 돌팅이 2002-12-04 16747
441 뭐야, 도올 돌팅이 2002-12-04 16525
440 배짱이가 30마리도 안된단 말이오? 파브르 2002-12-04 15726
439 한나라당의 자충수? image 김동렬 2002-12-04 16640
438 살빼실분 이회창 후보 찍으세요 황인채 2002-12-04 17076
437 <도올 김용옥기자의 현장속으로>감흥없는 `허무개그` 김동렬 2002-12-04 16264
436 곤충채집 겨울방학 숙제 유비송신 2002-12-04 18993
435 노무현이 명심해야할 토론 10계명 김동렬 2002-12-04 16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