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의 개요
● 구조론은 사건의 과학이다.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사물은 개별적으로 존재하지만 사건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사건의 연결 성질을 이해하는 것이 구조론의 요체다.
● 구조론은 사건의 플랫폼이다.
사건은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있다. 모든 사건은 에너지를 처리하는 하나의 플랫폼을 공유한다. 구조론은 우주 안의 모든 사건이 공유하는 근원의 플랫폼이다.
● 사물은 다르고 사건은 같다.
사물은 관측자인 인간이 드러난 결과를 보고 사건은 원인자인 에너지가 계 내부에 숨은 플랫폼을 운용한다. 사건의 결과는 데이터가 각기 다르지만 사건의 원인은 플랫폼이 같다. 원인의 같음에 주목해야 플랫폼을 조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세상은 패턴의 복제다.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 패턴의 복제다. 플랫폼에 에너지가 입력되면 사건의 진행에 따라 동일한 패턴이 반복적으로 복제되므로 우주는 널리 망라된다. 원인측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많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 존재는 사물이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외력의 작용에 맞서 자신을 유지한다는 것이며 외력의 작용에 대응하려면 계 내부에 축과 대칭의 구조를 갖추어야 하며 계 내부에 축과 대칭의 구조를 갖추고 외력의 작용을 1회 처리하는 것이 바로 사건이다.
● 사건은 에너지를 처리한다.
양자역학의 깊은 경지로 들어가면 사물은 사라지고 사건만 존재한다. 사건은 에너지의 입력에서 출력까지 1사이클을 진행하면서 계 내부의 에너지 모순을 처리한다. 1회의 에너지 작용에 따른 원인에서 결과까지 일처리의 진행이 사건이다.
●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구조는 사건의 플랫폼 안에서 축과 대칭을 써서 계 내부의 모순을 처리한다. 구조는 축과 대칭을 갖추고 갈림길에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한다. 구조는 에너지 처리에서 효율적인 쪽을 선택한다.
● 사건은 다섯 매개변수가 있다.
하나의 사건은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매개변수로 이루어진다. 다섯 개의 의사결정구조가 하나의 사건을 이루며 단계적으로 작동한다.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량은 침투한다.
● 구조론은 의사결정학이다.
하나의 사건은 원인에서 결과까지, 입력에서 출력까지, 시작에서 종결까지, 머리에서 꼬리까지, 문제에서 해결까지 일처리를 진행하며 그 과정에 세상은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의 다섯 차례에 걸쳐 의사결정한다.
● 세상은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다.
에너지는 고유한 활동성이 있고 활동이 수렴방향으로 교착되면 축과 대칭의 구조를 갖추어 물질이 되며 공간은 축의 이동이고 시간은 에너지 보존에 의한 패턴의 반복이며 정보는 외부의 대상에 침투한 그 결과값을 인간이 인식한다.
● 사건에는 방향성이 있다.
에너지의 고유한 활동성과 생명성에 따른 사건의 방향성이 세상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에너지의 활동성은 플라즈마와 같은 고유한 움직임이며 생명성은 에너지가 수렴방향일 때 1회의 시작과 끝을 명확히 드러내는 사건의 완전성이다.
● 존재의 방향은 확산에서 수렴이다.
플라즈마의 확산방향 ←→에서 물질의 수렴방향 →←로 바뀌면서 계를 성립시키고 사건은 계를 중심으로 1회의 에너지 입력을 처리하여 내부의 모순을 해소한다. 방향의 2에서 1로 가는데 따른 효율을 사용하므로 역방향의 진행은 없다.
● 의사결정에는 비용이 든다.
대칭은 짝수이므로 자투리가 발생하는 만큼 비효율적이다. 사건은 계 안에서 손실되는 비용을 조달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 계는 닫혔으므로 외부개입은 없으며 자체해결만 가능하므로 사건은 결따라 간다.
● 세상은 대칭과 비대칭이다.
대칭은 외부 에너지 작용을 받아 축의 형태로 특이점을 형성하여 비대칭을 도출한다. 대칭에 따른 효율성이 방향을 조직하고 비대칭이 방향을 틀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형태로 의사결정하여 사건은 진행한다.
● 세상은 마이너스다.
대칭은 토대의 공유를 통해 효율을 달성하며 효율성이 사건의 방향을 결정한다. 그 방향은 엔트로피 증가방향이며 곧 마이너스 방향이다. 손실이 일어나는 방향이다. 이 방향일 때 에너지 손실에 따른 잉여에 의해 사건은 통제가능하다.
● 속성이 아니라 관계다.
문제해결의 답은 언제라도 바깥에 있다. 사물 내부의 고유한 속성이 아니라 사건은 주변환경과의 관계가 결정한다. 내적 속성은 대칭에 의해 교착되므로 의미없다. 내부교착을 타개하는 에너지는 외부에서 조달된다. 답은 외부에 있다.
● 계는 균일해야 한다.
계가 균일하지 않으면 에너지가 계 전체에 전달되지 않아 외부 에너지의 작용에 일의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계가 깨지고 흩어져서 플라즈마 상태로 복귀한다. 계가 불균일할 때 사건은 불발하거나 혹은 희미해진다. 죽거나 시들어간다.
● 형식이 내용을 결정한다.
계가 에너지 작용을 처리할수 있는 균일상태인지가 중요하다. 에너지 전달방식이 사건의 향방을 결정한다. 인간은 가족이나 학교 등 상부구조에 형식을 의존하므로 내용만 감당하면 되지만 자연은 모두 책임지며 형식이 우선이다.
●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사건의 계에는 부분의 집합에 없는 에너지의 경로가 지정되어 있다. 계는 균일성을 갖추고 입자는 축과 대칭의 구조를 갖춘다. 보이지 않는 질서가 세팅되어 플랫폼을 이룬다. 인간은 플랫폼의 갖춤을 무시하는 오류를 저지르곤 한다.
● 세상은 통제가능성으로 이루어진다.
에너지는 계의 통제가능성이다. 외력의 개입 없이 자체의 통제가능성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와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가 있다. 에너지가 균일한 계에서 축과 대칭의 구조를 이루면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사건은 질서가 있다.
● 세상은 엔트로피로 모두 설명된다.
사건의 진행은 축의 이동을 통해 계 내부의 모순을 처리하는 것이다. 100에서 50으로 받치고 50으로 진행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 각 단계에서 50씩 제외되므로 점차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사건은 진행하면서 질서를 잃는다.
● 사건 안에서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사건은 균일한 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각 단계에 보다 작은 내부 계가 작동하며 사건 진행 중에는 그 단계의 계가 작아진 만큼 닫힌계 전체의 통제가능성은 사라져서 질서를 잃고 그만큼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 세상은 균일과 불균일이다.
계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균일하나 대칭과 비대칭의 작동에 의해 일을 처리하는 지점에서 국소적으로 불균일하여 통제가능성은 사라지고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완전히 처리하면 다시 균일해져서 제 2의 사건을 맞이한다.
● 양질전환은 없다.
사건 진행 중에 단계적으로 통제가능성이 줄어든다. 이미 시동이 걸린 차에 시동을 걸 수 없다. 사건이 일어나 움직이는 상태에 개입할 수 없다. 통제하려면 사건을 종결시킨 후 외부 에너지를 끌어들여 제 2의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 세상은 상대성이 아니라 절대성이다.
둘이면 상대성-주관성이고 셋이면 절대성-객관성이다. 둘이면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어 방향성이 없고 상대적이며 주관적이다. 사건은 통제되지 않는다. 셋이면 축과 대칭이 조직되고 축의 이동에 따라 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 세상은 3으로 작동하고 5로 복제된다.
축과 대칭의 구조를 이루는 3자에 에너지 입출력을 더하여 5자를 이루면 플랫폼을 완성하고 사건은 복제된다. 복제본은 원본 주변에 자리잡고 에너지를 의존한다. 플랫폼에 에너지를 태우면 세상은 생명성을 얻어 발달한다.
● 세상은 귀납이 아니라 연역이다.
귀납은 관측자 인간이 개입한다. 관측자를 배제하고 사건 안에서 인과관계를 규명해야 한다. 외부의 인간이 아니라 사건 내부 구성소가 관측해야 한다. 사건 내부에서 축과 대칭의 3자를 도출하여 방향성을 얻어야 답을 알 수 있다.
● 자연은 에너지고 사회는 권력이다.
자연은 에너지의 방향성이 통제가능성을 이루고 사회는 권력의 진보성이 통제가능성을 이룬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 의사결정원리를 적용하여 해석할 수 있다. 자연의 진화원리와 인간의 진보원리는 같다.
● 구조론은 수학과 과학의 중개자다.
물리학은 주체의 맞은 편에 대상인 물物이 있지만 구조론은 대상이 없다. 구조론은 대상화 되지 않는 주체의 학문이다. 구조론은 수학이지만 모든 수학의 위에 있다. 구조론은 보편의 의사결정원리를 제 분야에 적용하여 해석한 철학이다.
● 구조론은 쉽다.
구조론은 간단히 세상은 사건이며 원인에서 결과로 가는 방향성이 있고 축과 대칭의 구조를 움직여 통제할 수 있다는 견해다. 사물 내부를 보지 말고 외부환경과의 관계를 보라고 말한다. 어렵게 들어가면 어렵지만 이러한 근본은 쉽다.
● 구조론사람이 되라.
모든 사람이 수학 전문가는 못되어도 좋지만 수학적 사유는 익혀야 한다. 구조론은 간단하다. 세상을 사물로 보지 말고 사건으로 보라는 거다.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고 진보의 편에 서는 자세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