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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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6]노매드
read 4626 vote 0 2015.07.30 (14:18:06)

"'새정치민주연합' 당명 개정 움직임 탄력받나"

언제부터 '탄력 받다'라는 출처 불명의 괴상한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기자들부터 한자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기초 물리학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바르지 않은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탄력(彈力)이란 외부에서 힘을 받으면 반대로 원상태로 회복하려는 힘을 말한다. 반사하고 튕기는 힘이다. 뉴턴 역학으로 말하면 제3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다. 위의 예문처럼 외부에서 힘을 받아 가속화되는 현상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탄력 받다라는 말은 자동차 운전에서 힘든 비탈길을 올라 갈 때 평지에서 속도를 증가시켜 그 힘으로 넘어갈 때 쓰여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탄력이 아니라 타력(惰力)을 잘못 사용한 것이다. 타력이란 뉴턴 역학에서 제1법칙 관성의 법칙에 해당한다. 가던 대로 그냥 가는 성질을 말한다. 흔히 '타성에 젖다' 할때 쓰는 그 '타'자다.

위의 예문에 가장 적합한 뉴턴 법칙을 꼽자면 제2법칙 가속도의 법칙이다. 외부의 힘을 받아 가속도가 생겨 속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역학 용어를 쓰자면 위의 예문은 '가속(加速) 받나'가 가장 적절할 것이다.

무식한 군사정권, 새누리당 정권 수십년 치하에서 기자들 수준이 떨어지고, 교수등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책무를 저버리다 보니 국어가 파괴되고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7.30 (14:29:22)

은 총알 탄자니까 총알이 힘을 받는게 탄력이지요.

탄력받는다는 말은 흔히 쓰는 말입니다.


뒤에서 밀어주는 힘을 받는거.

뉴튼역학과는 상관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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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15:12:29)


탄환 탄, 튀길 탄


주요뜻 ① 탄환 ② 튀기다 


다음 한자사전


탄약, 탄환 할때는 1번 뜻이지만, 탄력성 할 때는 2번 뜻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방송에서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탄력은 타력(惰力)에서 잘못 유래된 단어라고 들었습니다. 타력은 어렵고 흔히 잘 쓰는 용어가 아니라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7.30 (16:17:25)

惰 게으를 타?

타력은 관성의 힘으로 조금 더 가는건데 이 경우는 타력이 아니죠.


스프링처럼 탄성이 있는 힘이 탄력인데

총알이든 가아금을 탄주彈奏하든 튕겨서 힘을 가하는게 탄력입니다.


그러므로 신문기사의 탄력받다는 표현은 잘못된게 아닙니다.

가야금을 탄주하는게 뒤에서 힘으로 쳐주는 건데 


느리게 가거나 지지부진 못 가다가 탄력을 받아 총알이 튕기듯이 

팍 튕겨가는게 탄력을 받은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5.07.30 (19:04:20)

이 경우 타력이 아닌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속 받다가 의미에 맞다고 한 것입니다.


가속도라는 것은 반드시 외부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뉴튼 가속도의 법칙 F=ma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5.07.30 (19:15:56)

탄이라는 글자가 의미가 여러개인 것 같습니다.


저도 탄주라는 단어는 처음보았습니다. 이 경우 탄은 외부에서 힘을 가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탄력을 받다라고 하면 외부에서 힘을 가해준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의미가 통하네요. 또한 탄이라는 글자가 폭탄과 같이 갑작스럽게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라고 보아도 의미가 통하네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탄력 또는 탄성이라고 하면 원래로 되돌아 오는 성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는 외부에서 힘을 가한 것이 주안점이 아니고 오히려 외부에서 들어온 힘에 반발하여 내미는 힘을 의미하지요. 뉴튼 역학 중 작용-반작용의 법칙과 뜻이 통한다고 보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7.30 (19:33:06)

이과생의 답안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5.07.30 (19:44:17)

맞습니다.ㅎㅎ 저 원래 물리학 전공하려고 했었어요. 전교에서 물리1등. 그것도 압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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