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
2019.04.14.
지도로 알 수 있듯이 정몽주가 살해된 태묘동은 정몽주 생가 인근이며 선죽교도 근처에 있다.
정몽주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집 근처에 매복한 자객들에게 살해된 것이다.
선죽교를 다리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지명으로 생각해야 한다.
남대문에서 죽었다고 하면 꼭 성문 밑에서 죽어야 하나?
남대문 일대 어디에서 죽으면 남대문에서 죽은 것이고
동대문 근처에서 죽으면 동대문에서 죽은 것이다.
선죽교를 돌다리가 아니라 돌다리 근처의 지명으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
정몽주가 선죽교에서 죽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성계를 문병하고 돌아오는 길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이성계가 설마 자기를 문병 온 사람을 죽이겠느냐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낌새를 눈치채고 달아날 수 있었으나 조정 중신들이 모두 제자여서
대학자 체면에 그럴 형편이 아니었다.
강제적인 통일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