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7034 vote 0 2008.10.13 (19:20:56)

어떤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다.
신을 찾아가서 자랑한다.

“저기요. 제가 깨달음을 얻었는데요.”

‘어이구 내새끼. 잘했군. 잘했어!’ 하고 신이 그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라도 할까? 물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몽둥이를 휘둘러 쫓아내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의 관심사이지 신의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의 면회신청은 문간에서 거절될 것이 뻔하다.

당신이 외판원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신이라는 고객을 유혹하겠는가? 신을 설득하는 화술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먼저 그대 자신의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멋지게 완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이 흥미를 보일 만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150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2090
400 바둑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3 김동렬 2010-07-15 16913
399 김석수, 류가미들의 폭력 김동렬 2007-08-28 16917
398 그래. 논객자격을 위조했다. 어쩌라고. 김동렬 2007-08-26 16921
397 시를 제대로 쓰는 방법 김동렬 2013-02-06 16933
396 인생의 정답 image 6 김동렬 2012-02-05 16934
395 위기의 강금실 image 김동렬 2004-02-13 16942
394 살빼실분 이회창 후보 찍으세요 황인채 2002-12-04 16946
393 중력과 관련한 image 2 김동렬 2010-10-07 16948
392 예술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9-05-16 16969
391 조갑제, 죽음의 키스 2005-08-16 16976
390 Re.. 그 뜻은 말이지요.. ^^ 시민K 2002-11-16 16979
389 진화형 이론모형 1 김동렬 2010-07-13 16985
388 세계주의자와 자유주의자 김동렬 2006-02-17 16994
387 진중권과의 지는 싸움을 준비하며 김동렬 2003-05-22 17000
386 조순형 대표 당선을 축하합니다. image 김동렬 2003-12-01 17000
385 미라이 공업의 경우 김동렬 2008-02-01 17002
384 정몽준 베이스캠프 철수하려나? image 김동렬 2002-10-23 17004
383 동영상 강의 김동렬 2009-12-21 17007
38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image 김동렬 2003-09-14 17012
381 인생의 항로를 결정하는 세 나침반 김동렬 2006-06-27 17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