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필자의 예상이 조금 빗나갔다.
이 사안은 명백한 위헌이다.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위헌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꼴통 한두명 정도 합헌 의견 낼 수도 있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무려 3명이 합헌 의견을 냈다.
이명박정권 이후 헌법재판관이 조금 교체됐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과반수인 5명이 위헌 의견을 냈다.
그러나, 정족수에 1명이 모자랐다.
그 한명이 어정쩡한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다.
결과야 이광재 복귀라는 점에서 차이는 없지만, 내용면에서는 문제가 있다.
아직 판결문을 볼 수가 없는데 현직에서 저지른 죄가 아닌 것으로 직무 정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헌법불합치 의견을 낸 것이 아닌가 한다.

필자는 다시한번 주장하는데 정치적인 문제는 최대한 정치적 수단으로 풀어야 한다.
유권자의 선택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하며,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그런 잘못이 원천적으로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제도를 모색해야 한다.
그것은 정당정치가 제자리를 잡아 정당에서 최대한 좋은 인물을 공천하는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
잘못된 후보자의 공천과 당선으로 말썽이 생기면 그 후보자는 물론 그 후보자를 공천한 정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유권자는 그런 정당을 응징하는 투표로 최종 책임과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우리 사회가 정당정치와 주권자의 선택인 선거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으로 보고 법적 개입의 여지를 넘보는 고약한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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