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구는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라서 묘미가 더해지는듯합니다.ㅎ
지난 경기는 류가 못던진 측면도 있지만, 수비에서 너무 안도와줘서 망친측면도 컷는데
무튼 오늘 경기를 못봐서 아쉽군요^^
옛날엔 피싱도 나만 빼고 가던데
이런 사건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원래 이쪽 업계에서는 일종의 금기입니다.
사람들은 원래 자기 통제권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경기를 일으키는게 있죠.
진짜 위험한건 페북에 함부로 쓰는 일, 일베에 글 남기는 일, 캠으로 찍는 일 이런 거죠.
페북이나 카톡에 말 한 마디 잘못 남겼다가 잘리는 사람도 많고.
옛날에는 동네의 소문, 평판, 인심 이런데 신경을 써야 했는데
이제는 인터넷 평판이 인생을 결정하는 사회로 되고.
원래 이쪽 업계에서는 일종의 금기라는 말이 정확히 뭇은 뜻인지요?
쪽지로 쓰겠습니다.
지차철 내부의 디자인은 효율성을 중시하고 있죠.
사진에 있는 도시 중에 몇군데 실제로 타 본 결과입니다.
3번 뮌헨의 경우나 헬싱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 몇명 못 탑니다.
이런 지역들은 대표적인 고물가 지역에 인구밀도가 한국처럼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가격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타는 사람은 적은데 지하철은 다녀야 하니깐요.
참고로 헬싱키는 1시간에 3유로 정도 했습니다. 한국돈으로 4,500원이죠.
물가를 대비해서 반 정도로 하더라도 2,000원이 넘는 것은 비싼겁니다.
물론 1시간동안은 버스에 배까지 마음껏 타도 됩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저런 디자인 일단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
2호선에 저렇게 만들면? 아마 사람들이 레고로 처럼 쌓이지 않을까요?(농담입니다.)
또 거꾸로 말하면 한국의 지하철은 남는 장사라는 말도 되죠. 승객이 보장돼있으니깐요.
디자인이라는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게 만드는 게 디자인 아닌가요?
구조적인 설계 디자인은 제한이 있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디자인적인 요소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12번 독일 뮌헨처럼 디자인된 지하철이
다닌다면 몇 배로 돈을 내지는 못하겠지만 돈 좀 더 내고 기쁘게 탈것 같네요.
비교해 보니 우리나라가 은근히 12번 독일 따라 한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디자인이 적용되기 좋은 분야가 있고 어려운 분야가 있다는 것이죠.
일단은 여유가 있어야 디자인에 눈을 돌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디자인은 불가능합니다. 단계가 있습니다.
차우님께서 생각하시는 적용되기 좋은 분야와 어려운 분야는 어떤 겁니까?
그리고 단계가 있다고 하셨느데 어떤 단계가 있고 우리나라는 어느 단계이며
디자인 단계에 올라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분야라는 말보다는 디자인은 쓰이는 재료에 디자인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한정된다고 말씀드리는게 낫겠네요.
기능성이 중요한 탱크에는 디자인을 못넣고, 자동차 디자인을 병풍처럼 만들지는 못하겠죠.
한국의 단계요? 어느 분야를 물어보시는 건가요?
디자인 단계에 올라서려면 간단합니다. 다른거 다해먹어서 더이상 경쟁할 요소가 없으면 디자인으로 승부를 봅니다.
전에 동렬님 책에 이런 내용 있었던것 같은데 책을 찾아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찾을 수가 없네요.
위 댓글에 차우님께서 분야라고 말씀하셨고요. 탱크에 왜 디자인을 못 하는지와
자동차를 병풍처럼 만들어야 디자인했다는 얘기는 이해가 안 되네요.
동렬님 말씀을 빌리자면 스마트폰 구조는 스마트폰 구조로 만들게 되어 있고
자동차 구조는 자동차 구조로 정해져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다른 구조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고요. 그리고 저도 디자인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
지만 구조론 사이트에서 배운 것은 정해진 구조에서 크게 어떤 것이 있어야
디자인이 아니고 하나를 정하면 주변의 다른 것을 조정해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을 졸라 긋는 것이 디자인
이라고 동렬님이 가르쳐 주셨는데 선 긋는데 재료가 크게 중요한지를 모르겠네요.
차우님과 디자인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는듯하네요.
스마트폰 얘기는 하나의 디자인을 말하는 건데요.
인터넷과 전화를 사람의 신체에 맞추어 만들게 되면 그 구조와 모양이 일정해진다는 말입니다.
맨 처음에 정해지는 그 하나가 소재(재료)입니다. 거기에 모든게 확률로 연계되고 정해집니다.
선을 졸라 긋는 건 어디에 대한 비유를 드신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네요.
이 게시물을 못 읽어 보신 것 같네요. 동렬님이 선에 대해 얘기하신 겁니다.
http://gujoron.com/xe/?mid=gujoron_board&page=5&document_srl=416423
굵은 선을 말하는 것이죠. 선 그을 때 연필로 그을지 붓으로 그을지는 정하고 그어야겠죠. 연필로 40호 붓처럼 긋지는 못하잖아요.
굵은 선은 재료에서 한정되는 최대치로 표현하라는 거에요. 그래야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가 되니깐요.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이건 이래도 저건 저래도 별 상관이 없거든요. 너와 내가 긴밀한 관계를 이루려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어차피 재료의 한계를 넘으면 망하니깐요. 흔히 말하는 컨셉에서 벗어나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색도 마찬가지 입니다. 희미하게 칠하면 색과 색 사이에 투명이라는 공간이 너무 커지니깐 어울리지 않아도 별로 티도 안나잖아요.
재료가 왜 중요하냐면 시멘트로는 신발을 못만들어서 중요한 겁니다.
디자인=선이다. 디자인한다는 것은 선을 긋는다는 말이다. 글자를 쓴다는건 선을 긋는 거다. 디자인은 선을 계속 긋는 것이다. 선을 긋는 이유는 떨어진 두 지점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디자인은 하나 안에 둘을 공존시키는 것이며 그 방법은 선이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이 선이다. 방은 사각형이라서 면으로 보이지만 실은 선의 집합이다. 나무는 선으로 되어 있다. 사람도 선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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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왜 긋냐고요? 다른 두가지가 선으로 연결되잖아요. 그 연결되는 방식을 선으로 표현하는 거고요.
그래서 그 연결을 최대한 극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본래 두가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요.
그런 선들이 모여서 면을 이루고 형태를 이루는 과정이 디자인의 과정이라는 것이죠.
서로 다른 대상이 만나는 과정을 표현하는 게 선입니다. 두 대상이 만나 의사결정하는 것이죠.
단순하게 선을 졸라 긋는게 아닙니다. 그냥 졸라 그으면 민폐죠.
남녀가 만나면 데이트 코스가 결정되는 과정이 디자인이죠.
어떤 사람들은 열라게 먹으러 다닐거고, 어떤 사람들은 영화 보러 다니고,
정상의 사람들은 연애의 개념을 바꿔놓죠. 연애를 새로 디자인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연애하는거 보고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왜? 디자인이니깐 그렇죠.
뭐랑 뭐가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이에 형성되는 디자인이 달라지는 거죠.
그리고 제가 동렬님의 글을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솔직히 제가 대답한다는게 좀 웃긴건데. 일단은 물어보시니깐 대답하는 겁니다.
제가 동렬님 머릿속에 들어간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에 이렇다는 거죠.
저도 제가 이해한 대로 설명하는 거니깐. 그정도 선에서만 하시죠. 안그래도 밑천도 떨어져 가는데.
추사와 석봉의 글씨는 더 이상 굵어질 수 없는 한계까지 도달했다.
더 굵게 하면 글자가 뭉개져서 자획이 감춰진다. 최대한이 황금비례이며
실력이 없는 사람은 별 수 없이 가는 선을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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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게시물에 있는 내용이고요. 두 번째 게시물을 올린 이유는 선을 굵게 그을 때
황금비률에 맞게 그리는 거지 재료에 따라 그리는 거라고 이해가 안 되는 얘기를 하셔서
올렸습니다. 그리고 논쟁이 선을 졸라 긋는다의 표현에서 시작된 것 같은데 굵게 긋는다.
라는 표현이지 다른 표현은 아니지요. 그리고 졸라 그을 때는 졸라 그을 수 있지요.
결국 정치는 유권자가 의사결정하기 쉬운 즉 어려운 사건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야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네요.
사건을 간결화 하는 것은 구조론적인 추상으로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치인의 역할이죠.
하지만 먹물들은 자기만들의 섬을 구축하려 자꾸만 어려운 말을 쓰는데..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는 방법이란 게 궁금합니다. 예를 좀 들어줄 수 있을까요?
구조론의 구조는 아니고요. 그냥 쉽게 말하면 무식하지만 층간 두께를 두껍게 하는 것이죠.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방음재도 더 두껍게 넣고요.
근데 이렇게 하면 점점 수익률이 떨어지죠.
1. 원가가 늘어남 2. 높이 제한 때문에 올릴 수 있는 층수가 적어짐
그래서 잘 안합니다. 법에서도 규제를 당연히 안하고 있고요.
한가지는 제가 고안한 방식입니다.
아파트를 체스판 처럼 만드는 건데요.
검은색은 주택을 넣고 흰색은 공동 공간 내지 공중 정원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죠.
그러면 거주 공간이 겹쳐지는 것을 막을 수 있죠.
물론 아무도 안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요.
하지만 미래에 짓는 고급 아파트 들은 이렇게 될지도 모르죠.
구조론적인 의견을 기대했는데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차우님의 세계정복 건강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동종 업계에서 일하다보니 사정은 좀 아는데요... 우리나라는 다른 곳에 비해 SLAB두께 두껍습니다.
아파트 기준으로 90년대까지는 120~150cm가 일반적이고 2000년 후반부터는 210cm로 바뀌었답니다.
거기에다가 바닥난방을 적용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할 정도니 차음 및 단열기능재에 몰탈이 추가되죠.
소음전달은 수평재인 바닥 뿐 만 아니라 수직재(벽과 기둥)와 배관으로도 되니 수직재도 단절을 시켜야하는 거죠.ㅠㅠ
여러가지 사정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공동주택에서의 층간소음 차단은 한계가 있습니다.
법으로 정한 db기준은 있지만 소리에 예민한 사람은 그 사람 만의 혐오소음이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건물구조 외에 다른 구조론적 접근법이 있나 궁금했네요.
전 입주민 간의 합의, 배려 말고는 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아파트의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을 제거하고
빌딩처럼 기둥구조로 가면 소음이 사라진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빌딩은 윗층에서 사람이 구두 신고 걸어다녀도 상관없잖아요.
새로 짓는 아파트는 내력벽을 없애도록 해야죠.
내력벽을 없애면 구조적으로(건축구조) 횡력(옆으로 흔들리는 힘)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집니다. 천정에 보를 두어야 하고요.
내력벽은 기둥식에 비해 같은 면적, 재료 대비 강도가 최대인 구조입니다. 벌집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이하 검색입니다.
라멘구조는 골조(뼈대)를 갖춘구조로 즉, 기둥과 보를 갖춘구조로 슬래브의 하중을 보와 기둥을 통해 지반으로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이에 반해 벽식구조는 기둥과 보가 없이 슬래브에서 벽을 통하여 지반으로 하중을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벽식구조는 아파트에 주로 이용하는 방식인데 벽식구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층고를 낮추어 건축비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보의 높이(춤)만큼 층고를 낮출수 있으므로 좋은 점이 많지만 가변성은 떨어지고 많은 하중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벽식구조에서는 내력벽이 기둥역활을 하므로 내력벽이 많을수록 튼튼한 구조물이 되는 것이므로 아파트에서 적당하게 내력벽을 설치합니다.
아파트에서 지하는 라멘으로 하고 지상은 벽식구조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설계만 잘하면 혼용해도 되지만 아파트는 주로 전체를 벽식구조로 합니다. 고층에서는 지하주차장을 두기 위하여 지하는 철골철근콘크리트로 하여 라멘구조로 하고 상층은 벽식구조로 하기도 합니다.
가끔 그래서 고가 아파트들을 보면 라멘구조를 쓰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고가입니다.
좀 더 나가면 부산 해운대의 초고가 아파트들은 중심 코어(엘리베이터 등의 주요 설비)와 주변 기둥을 섞은 형태를 씁니다.
어쨌든 고가. 그러면 유리로만 된 벽도 가능해집니다.
헐. 고기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