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노빠에서 쥐빠로 변절한 사람에게 제가 물어봤죠.
"이명박 뭐가 좋니? "
"이명박이 경제 하나는 살릴 거야."
이런 대답이 돌아왔죠.
경제가 죽었습니까?
아니죠. 그때 경제는 최고였습니다.
왜 멀쩡하게 살아있는 경제를 살린다고 그들은 말했을까요?
김어준은 천박한 탐욕이 이명박을 만들었다고 말했지만 진실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명박을 찍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생각해낸 핑계에 불과합니다.
이명박을 찍은 진짜 이유는 비엘리트의 콤플렉스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근간은 엘리트와 비엘리트의 대결 그리고 영남과 호남의 지역주의입니다.
호남 싫어서 찍은 사람이 반이고 엘리트가 싫어서 찍은 사람이 반입니다.
그리고 일부는 아예 투표를 안 했습니다.
노무현이 비엘리트를 동원했습니다.
김대중은 엘리트+호남을 동원했는데
노무현은 영남도 잃고 호남도 잃고 지역기반이 없어 비엘리트를 동원한 겁니다.
그리고 그 노무현 찍은 비엘리트들이 배신하여 이명박 찍은 겁니다.
왜 그들은 이명박을 찍었을까? 왜 그들은 배신했을까요?
돈 몇 푼 벌어보겠다고? 천민자본주의 탐욕때문에? 천만에. 그건 핑계이고 거짓입니다.
그 사람들은 노무현이 경제 살렸다는 사실 알고 있어요.
그 사람들이 이명박을 찍은 이유는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이 노무현 조지는 꼴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살인의 현장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낀 거에요.
김어준의 말이 그럴듯하지만 표면의 사실일 뿐 이면의 진짜 진실은 아닙니다.
엘리트가 엘리트와 비엘리트 사이에 애매하게 서 있던 노무현을 조지니까
비엘리트가 오기로 심술을 부린다는게 비엘리트 중에도 머저리에 또라이에 쓰레기인 이명박을 찍은 겁니다.
노무현은 상고 나왔지만 그래도 변호사 먹은 반엘리트지만
이명박은 상고도 야간으로 나와서 노가다 건설업 한 비엘리트 상징입니다.
엘리트가 우월주의로 무장하고 비엘리트를 모욕하는데 목숨을 걸어버리니까
콤플렉스 가진 비엘리트들이 삐져서 비엘리트 중에 가장 비엘리트스러운 황당무계 이명박을 찍은 겁니다.
까놓고 말합시다.
이명박을 만든 구할은 놈현 관장사 운운한 한경오 개새끼들입니다.
비엘리트는 엘리트에 붙어 졸개가 되거나
엘리트와 각을 세우고 한 판 붙어보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
엘리트가 되어 신분상승하는 전략과
돈이나 벌어서 엘리트들 앞에서 개기고 비웃는 전략 중에서 선택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진짜 본심은 따로 있어요.
이들은 엘리트를 비웃지만 자기 자식은 어떻게든 엘리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엘리트이되 비엘리트를 존중하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겁니다.
비엘리트가 엘리트를 미워하는건 진심이 아니에요.
고개숙이고 신분상승을 꾀할 것인가 아니면 배신하여 엘리트에 대항할 것인가?
이는 영원한 비엘리트의 딜렘마이며 백년이 가도 이 둘 사이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이론대로라면 약자는 진보에 붙어야 하는데
무뇌진보의 취미생활은 약자를 갈구는 거지요.
이 문제는 유은혜와 양향자의 대결과 같이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운동권 엘리트는 노동자를 찬양하다가도 노동자 출신 양향자가 나오면 배신합니다.
한경오는 언제나 노동자를 찬양하지만
진짜 노동자가 나오면 목숨걸고 절대로 배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