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서는 논리력과 언어력으로 설명한다. 즉, 유아기에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언어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기억 재생능력이 약하다는 설명이다. 어떤 상황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흐름에 맞춰 순차적이면서 논리적으로 머릿속에 저장해야 하는데, 유아들은 감각적으로 그 순간을 받아들일 뿐이다. 더구나 어떤 상황과 사건의 개연성을 언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기억으로 남길 수 있지만, 유아들은 언어 기능이 없다.
검색해보면 나오는데 이런 것은 오류입니다.
다수의 기억은 그냥 스틸사진이며 감정이 첨부파일로 붙어 있습니다.
언어와 기억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자궁 속에서의 일도 기억난다는 사람도 있는데 자궁 속에서 말을 배웠을 리 없고.
물론 그 사람이 거짓말 한다고 우기면 되지만
말 못하던 아기 때의 기억을 가진 사람이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아기 때의 기억이 남아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연구되어야 합니다.
검색해 보면 기억을 언어와 연결시키는 사람이 많은데 황당하다.
봤던 영화를 봤다는 사실을 까먹어 버리고 또 보다가 어 이거 지난 번에 봤잖아 하고 느낌이 떠오른다.
이때 의외로 많은 것을 자신이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언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다.
기시감이라는게 있다. 처음 간 장소인데 이미 한번 왔던 거 같은 느낌
기시감을 뒤집으면 무엇일까? 여러번 왔던 장소인데 여러번 왔던 편안한 느낌.
기억상실증이면 자기집에 가면서도 낯선 집이라서 조심스러울 테고
자기 아내에게도 낯선 사람처럼 접촉을 피할 것이고
더 심하면 달에 처음 도착한 암스트롱처럼 발을 내딛기도 어려울 것이다.
땅이 꺼질지도 모르잖아. 익숙하다는 것 자체가 기억이 있다는 거다.
어렸을 때 타던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10년 만에 탔는데 익숙하다는 편안한 느낌.
기억은 공감각적으로 저장되고 인출되는 것이며 익숙한 느낌 그 자체가 기억인 것이다.
영화를 보며 과거에 이 영화를 봤다는 사실이 떠오르는 것과
여자친구의 찌찌를 보며 엄마의 찌찌를 먹던 느낌이 떠오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보통 이런 것은 처음에는 학자들이
관념적이고 공허한 정신분석학적 설명을 시도하다가
갈수록 물리적인 이유.. 해마의 성장, 소뇌의 압박, 뉴런의 단절로 바뀌게 됩니다.
아기 때 일을 다 기억하고 있다면 입양을 할 수가 없지요.
동물이건 사람이건 친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키우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유아기 때를 회상했다는 것은 학자들의 정신분석학적 설명과 같은 잘못된 접근법입니다.
기억은 어떤 단서가 주어지면 그냥 떠오르는 것입니다.
기억은 공감각적이기 때문에 그때의 느낌, 기분, 전율 이런 것이
찡하게 재현되면서 소리와 시각적 정보들이 떠오르는 것이지요.
어떤 이야기할 수 있는 사건 형태로 되어 있는 기억도 물론 있지만 많은 경우는
스틸사진에 소리와 느낌이 첨부되어 있는 것입니다.
도리도리 잼잼 곤지곤지 푸레질 같은 거지요.
단편적이어서 설명하기 어려운
특별히 회상할 가치가 없는, 사건이 없기 때문에 맥락이 없는
그때의 느낌이 찡하게 전달되는
그런 단편적인 기억은 혹시 가짜기억이 아닌가 의심될 수 있지만
동생의 행동을 목격한 것을 나의 행위로 착각한다거나 하는 식의
그런데 스토리가 있는 기억도 많이 있기 때문에 진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