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265 vote 0 2014.10.29 (13:27:51)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5387

다윈은 자연선택은 경쟁에 의해 적자가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경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진화가 느리게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다윈의 오류가 일반적으로 진화는 매우 느리게 일어난다는 사회의 통념을 형성합니다.
구조론은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을 획득했을 때 유전자 차원에서 이미 진화가 일어난 것이며

진화는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는 견해입니다.
진화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목적지향적인 행위입니다.

기린의 목이 길거나 짧았는데 긴게 살아남은건 진화가 아닙니다.
목이 길어지면 다리도 길어져야 하는데 신체 밸런스 맞추는 방법을 찾은게 진화입니다.

외형을 보고 진화를 판단하면 곤란하다는 거죠.
구조론으로 볼때 기린은 목을 늘리기로 작정하고 목을 키운 거.

이러한 목 기르기 책략은 밸런스 맞추는 방법을 찾은 다음에 가능한 거. 
인간은 나무에서 내려왔을 때 이미 땅바닥에서 조낸 달리기로 작정하고 의도적으로 다리를 키운 거.

‘이곳에 한 종류의 새가 들어와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처음 여러가지로 변할 수 있는 소스를 획득했을 때 이미 진화는 일어난 거.
그러므로 도마뱀의 발이 커지거나 핀치새 부리가 변한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진화로 볼 수 없음.

한국인이 고기를 먹고 키가 커진 것은 진화가 아니고 그냥 발육이 좋아진 거.
진짜 진화는 그러한 유전적 소스의 획득임.

즉 도마뱀이나 핀치새는 갑자기 진화한게 아니라 
그전에 이미 진화하여 꼬불쳐두고 있었으나 겉으로는 감추어져 있던 것이 드러난 거죠.

그런 면에서 환경변화가 없을 때 진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
호주대륙에서 거의 진화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거.

뉴기니에서 건너간 들개 딩고가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을 정도로 호주의 동물은 그닥 진화를 안했음.
즉 진화는 환경변화가 없으면 정지되고 

환경변화가 있으면 초스피드로 일어나며
그 경우에도 그 이전에 미리 결정되는 유전적 소스의 획득이 진짜 진화인 것이며

외형적으로 관측되는 것은 진화가 아님.
편한대로 보통 학자들이 진화라고 표현하는 거.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6946
906 티라노의 발목 image 1 김동렬 2017-10-26 4159
905 아래에 추가 image 5 김동렬 2013-04-03 4162
904 구조론은 바둑이다 5 김동렬 2014-07-19 4165
903 엄마의 뇌 5 김동렬 2015-07-02 4165
902 우째 이런 일이 image 7 김동렬 2016-08-23 4166
901 알아 차려야 하오 2 지여 2010-12-22 4169
900 미친 신문사들 image 김동렬 2013-12-01 4170
899 예술과 비예술 image 2 김동렬 2015-09-20 4172
898 마이너스의 성질 3 아란도 2011-01-11 4175
897 상호작용에 따른 모듈진화의 증거 image 김동렬 2013-12-02 4175
896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6-21 4175
895 허영만의 관찰 image 김동렬 2014-05-25 4176
894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3-09-13 4184
893 사랑은 강박장애 image 1 김동렬 2016-11-13 4185
892 정글의 법칙 거짓말 찾기 image 1 김동렬 2013-02-13 4186
891 존엄에 대해 1 김동렬 2011-02-01 4187
890 흑인 하층민의 문제 1 김동렬 2016-08-25 4189
889 생각의 정석 1.1v 3회 2 오세 2013-07-11 4190
888 선이 굵으면 좋은 디자인 image 1 김동렬 2013-12-15 4190
887 오른쪽은 어디인가? 김동렬 2014-02-27 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