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우
2019.04.16.
1) 저도 전문가는 아니어서, 대강 말해보자면, 내부에는 목재로 만들어진 장식이 상당하여, 아마 불길이 내부에서 번질 때는 내부 장식을 따르다가 천정 너머에 있는 목재로 만들어진 박공에 이른듯. 고딕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어떻게든 수평힘을 발생시키지 않으려고 고민한 흔적으로 도배되어 있음. 아치 모양인 천정의 리브 볼트(이건 돌이라고)가 물을 먹으면 무거워지기 때문에 그 위에 목재와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지붕을 별도로 씌워 놓음. 가벼우니깐.
2) https://namu.wiki/w/%EC%88%AD%EB%A1%80%EB%AC%B8%20%EB%B0%A9%ED%99%94%20%EC%82%AC%EA%B1%B4 숭례문 화재도 난감한 건데, 목조 건물에 불이났을 때, 일단 물을 사용하기가 난감. 나무위키에는 지붕이 완전방수라서(기와) 물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지만, 설령 지붕밑에서 물을 쏘더라도 문제가 되는게, 두꺼운 목재는 일단 물을 먹으면 건조가 어렵기 때문. 일단 불이 나고, 물로 소화를 했다면, 무조건 다 교체해야 함.
3) 결론 노트르담 성당이나 숭례문과 같은 오래된 건물은 불이 나면, 옆 건물로 번지지만 않게 하는게 최선.
동렬선생의 일갈에 속이 다 후련해 지네요.
60년 묵은 채증이 쑥~ 개쓰블럼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