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3261 vote 0 2008.12.08 (13:04:22)

건축가는 변화보다는 오히려 수용된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도록 탐구해야 된다는 논쟁에 대하여 ‘제비’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회적 질서와 동의에 대한 역사적 근거는 시대에 따라 다르다. 그것들은 자주 모순적이다. 중세적 뿌리는 로마의 그것들과는 반대적이다. 르네상스의 뿌리는 중세의 것에 대한 역전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동의와 사회질서에 대한 뿌리를 찾아야 한다. 산업혁명으로 기인된 틈, 분열은 건축을 뒤로 환원시킴으로써 단순히 메꾸어 질 수 없다. 나는 근대운동이 옛도시를 방어하고 보호하는데 성숙함을 보였다고 믿는다. 그러나 도시들은 정지하고 있지 않고, 근대의 기호들은 옛도시 경관까지 변화시킬 것이다. 이것은, 만약 명백한 부조화로 이루워진다면 좋을 것이고, 모방으로 이루어진다면 나쁘다.

    결론적으로, 나는 중세의 “동의의 뿌리”를 좋아하게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히 사회적 질서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나는 질서란 용어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왠지 독재적 냄새가 난다.

    자유는 적당량의 무질서를 포함한다. 내가 승낙한 건축에 대한 접근은 민주주의 그 자체다. 그것은 완성되지 못한, 혼란에 대한 무질서, 관용을 포함한다. 그것은 변화의 지속적인 과정이고, 그것은 불일치, 조정, 불안함을 함축한다. 내가 질서로서 민주주의의 매스와 전체주의의 효율성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탈근대주의에 반대하는 이유인 “아무거나 된다(Anithing Goes)"는 슬로건의 혼란한 매스를 위하여 멋대로 하진 않는다. 나는 민주적 질서를, 민주적 과정을, 계획(Planing)에서조차 원한다”



* 브루노 제비(BLUNO ZEVI) : 2차 세계대전 전후의 이탈리아 건축가 / 건축비평가








정회원 부탁드립니다

김동렬

2008.12.08 (13:20:18)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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