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에는 공유자산에 집착하게 됩니다.
빈민은 소득이 증가해도 곧 소비되므로 재산이 축적되지 않습니다.
사유재산 축적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고
공유자산의 증대는 달성하기 쉬운 목표이므로 쉬운 쪽으로 갑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공유권력보다 사적권력에 주목해야 하는데
일본인들은 여전히 개인은 가난해도 상관없고
회사가 잘 되면 혹은 국가만 잘되면 혹은 왕만 잘 살면 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게 섬나라인 것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대륙이라면 사천성 애들 허난성 애들 떼로 몰려와서 분탕질 할텐데
외지인 손을 타버리면 공유자산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일본인들은 후지산이 어딜 가겠는가? 열도 안에 어딘가에 있겠지.
공유자산의 소멸을 걱정하지 않아 더욱 공유자산에 집착하게 됩니다.
개인은 작은 집에 작은 차에 거지같이 살아도 국가위신만 세우면 된다는 생각.
왕이 있어야 국가의 위신이 서고 자존심이 산다는 생각입니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 단계에 머무르려 할 뿐
입자단계로 나아가지 않으려는게 보수꼴통의 퇴행입니다.
공유에만 관심이 있고 사유에는 관심이 없는 한국의 진보도 문제가 있습니다.
집단에서 개인으로 가고 공유에서 사유로 가는게 법칙입니다.
에너지의 효율성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돈이든 권력이든 뭐든 초반에는 공유가 효율이고 후반에는 사유가 효율입니다.
애들은 함께 놀아야 하고 어른은 따로 노는게 정상입니다.
일왕 즉위식이 인형놀이에 소꿉장난같다.
좋은 집에 비싼 옷 입고 카메라앞에서 웃어주고
좋은 말 해주면 그것에 박수를 보내는 일본시민
왕이 거주하는 곳은 인형의 집, 왕과 왕비는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