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논한 논이로다.
풍년들것네.
화창한 날.. 놀이터의 햇살을 받으며 10살 두소녀가 비오는 풍경을 그려보았소.
누가 앵두를 앵두라 그랬어?^^
앵두니깐 앵두라 그랬지요... ^^
앵두도 당구 한판 치고.... ^^
우~ 비가 내립니다....^^
빗소리 바람소리 담아 해! 월드컵 8강을 응원하며... ^^
아.... 지겨워... 지겨워....
아... 따분해... 따분해....
아... 재미없어... 재미없어...
빨랑 11시나 되라. 축구나 보고 잠이나 자게.
방송마다 틀어대는 응원방송이라니....
도배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월드컵 응원방송한다면서 '열린음악회' 하고 있나.
2002년이 그립다. 오..필승.. 코리아...는 나오지도 않네.
힘찬 기세들은 어디로 가고...
도현이도 제동이도 김씨도 다 입막아 버리고~
두환이,태우가 좋아하던 '아~대한민국' 정수라 김연자 류~ 열린음악회 열라 나오시고...
저걸 응원방송이라고.........................................거지같아 못보겠네.
사람들의 에너지를 이끌지도 전하지도 못하는 관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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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작은 딸이 응원방송을 보다가..
"엄마. 사람들이 억지로 웃고 있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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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날마다 혼자 한시간씩 아이돌 춤 연습하던 중2딸은
요즘엔 K-pop을 끊었단다. 재미없어서.
그냥 빌보드 듣는게 낫다고. 자기반 애들도 요즘 다 돌아선단다...
진짜 재미없어. (나도 두환이때 중딩이었는데 팝송이나 열심히 들었지. 그게 언제적인데ㅠㅠ)
요즘 TV공연 어쩌다보면... 무대장치까지 정말 재미없어졌고...
새로운 시도는 없고... 촌스럽기가 그지없어.
아.... 정말 짜증나... 짜증나...
저걸 춤이라고 추냐?
고된 훈련 이겨내고 아이돌이 된 애들이 인간승리자라고 어쩌고 저쩌고 양현석 빅뱅이 책도 냈다지.
웃기고 있네.
옛날부터 애들 가둬놓고 식초먹이고 채찍으로 때리고 그러면
서커스 줄도 잘타고, 몸도 잘꺽고, 공도 잘 굴렸거든.
새삼스럴 것도 하나도 없는 이야기를 무슨 자기 성장드라마같이 떠들기는
박통무덤에서 출판기념회나 해라. 그럼 '하면된다'훈장 받을꺼다.
진짜로 주체할 수 없는 끼로 승부하는 예술가들은 발목자르고
훈련받은 써커스 아동들과 2급 기생들이 우대받는 X같은 방송.
정말 토나와서 못보겠어.
(원래 품위없는 욕쟁이가 요즘같은 세상에 욕참고 사느라 병나겠어.. 수준을 높여야 할텐데.)
짜릿한 밤이 오고 있소.
이겼다 치고 한잔 하고 봐야 겠소.
쥐XX 치하에서 이런 즐길수 있는 밤을 맞는다는게 너무 유감스럽소.
된장! 시청앞 광장 너머 명박산성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그 자식 앞에서는 웃고 싶지도 놀고 싶지도 않아.
나라 안밖으로 고생하는 한국.
한국팀 잘 싸웠고 장하다.
실력이 많이 좋아진 건 사실.
안타깝지만 부끄럽지 않다. 자랑스러웠다. 재미있게 잘 봤다.
아쉽지만 지난 일이니 어쩌리요?
한번 웃지도 않고 한번 울지도 말고 그저 뚜벅뚜벅 가봅시다.
딱따구리 구녕파다 대구리 피나도 출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