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의 5
[1]
3축짐벌 구조론 거리를 확인할 때는 삼각측량을 쓴다. GPS는 위성 세 개의 신호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흔들리는 카메라를 안정시킬 때는 3축짐벌을 쓴다. 그런데 왜 3축일까? 공간은 3차원이다. 왜 3차원일까? 좌표의 X...
|
구조론과 창발주의
[2]
구조론과 창발주의 http://gujoron.com/xe/1228732 <- 환원주의와 창발주의 비교 창발주의와 환원주의가 대립하고 있다고 한다. 창발주의는 부분의 합은 전체와 같다는 입장이고 창발주의는 전체에는 부분의 합에 없는 무엇이 있다고...
|
노무현주의란 무엇인가?
[2]
노무현주의 요점정리
인간은 빵보다 권력을 원한다.
국가는 권력을 생산하고 공급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빵과 권력의 생산력 변화다.
산업의 생산력과 지식의 생산력이 다 같이 중요하다.
권력은 상하간의 수직권력과 동...
|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의사결정학이다. 의사결정에 성공해야 한다. 의도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실패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결정을 하게 된다. 시간적으로 일관되고 공간적으로 방향성 있는 의사결정이라야 한다....
|
구조주의 교육론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교육이 잘못되었다. 현대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인 것은 교육철학의 실패 때문이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교육방법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교육의 방향설정이 중요하다. 그...
|
구조론 길잡이
[1]
구조론의 개요
● 구조론은 사건의 과학이다.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사물은 개별적으로 존재하지만 사건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사건의 연결 성질을 이해하는 것이 구조론의 요체다.
● ...
|
구조론사람의 길
구조론사람의 길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사건은 계속 연결되므로 엔트로피의 방향성이 있다. 여럿이 일제히 움직이면 방향이 생긴다. 그러므로 깨달아야 한다. 여럿이 한 방향으로 일제히 움직이는 ...
|
구조론의 예
보통사람의 보통 생각은 보통 틀린다. 우리는 사물을 보는 눈을 갖고 있지만 사건 안에서 작동하는 에너지의 흐름을 보는 눈을 갖고 있지 않다. 고착된 존재를 볼 수 있으나 움직이는 사건의 진행과정을 알아채지는 못한다. ...
|
구조론 개요
[18]
연결이냐 알갱이냐 세상은 연결이다. 세상을 연결로 보는가 알갱이로 보는가다. 알갱이는 집합되어야 한다. 그냥 혼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알갱이 곧 입자 개념은 궁극적인 논리가 아니다. 즉 세상이 알...
|
구조론사람
[2]
1234
|
엔트로피
[10]
에너지의 이해 세상이 대칭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물리학자들은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모르고 있다. 왜 지식이 전달되지 않을까? 물리학자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귀납적으로 알고 결과측으로 아는 것이다. 관측해 보니까 대칭...
|
구조론의 예
[2]
12343
|
깨달음
[6]
깨달음이라야 한다
깨달음은 어떤 특정한 사실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존재가, 자연이, 언어가, 인간의 뇌구조가 모두 깨달음의 복제구조, 연쇄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다. 그러므로 하나를 바꾸면 전체를 다 바꾸어...
|
구조론의 기원
[6]
구조론의 기원 구조론은 복잡한 것을 단순화시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구조론은 쉽다. 그런데도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쪽을 보고 있으므로 어려운 것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
|
언어의 이해
[3]
언어에는 문법이 있다. 언어에는 방향이 있다. 언어에는 대칭이 있다. 언어에는 담론이 있다. 담론은 조건문과 반복문으로 구성된다. 언어에는 명제가 있다. 명제는 전제와 진술로 조직된다. 언어에는 문장이 있다. 문장은 주어와 ...
|
역사의 오류
[1]
역사를 구조로 봐야 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
조금씩 잘살게 되기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다지 의미가 없고 초반에는 역효과가 일어난다.
크게 잘살게 되려면 자동차가 있어야 한다. 이동수단 ...
|
진화의 구조
[3]
진화에는 방향성이 있다 모든 것은 진화한다. 진화하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회도 진화하고 우주도 진화하고 물질도 진화한다. 그냥 제 자리에 멈추어 있는 것은 없다. 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외력이 작용한다. ...
|
사건철학
[7]
강자의 철학으로 갈아타라 세상을 물질적 존재가 아닌 에너지적 사건으로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물질은 고유한 속성이 있고 인간은 그 물질들 중에서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인간은 선택하는 자가 ...
|
인간의 이해
[13]
대중의 권력의지에 해답이 있다. 인간은 에너지가 고양될 때 권력의지를 발동하며 그럴 때 인간은 공부를 한다. 남자는 운동하고 여자는 화장한다. 에너지가 약해질 때 편한 길을 가려고 한다. 가던 길을 계속 가려고 한다. ...
|
신의 입장
[5]
행복이니 쾌락이니 자유니 사랑이니 성공이니 하지만 다 개떡같은 소리다. 시시하기 짝이 없다. 그걸로 어린아이를 유혹할 수 있을지 모르나 내 가슴을 뛰게 할 수는 없다. 눈이 번쩍 뜨이는 진짜는 하나 뿐이다. 생각의 ...
|
바람이 부는게 아니라 부는게 바람이다
바람이라는 입자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압차에 의한 대류현상이라는 사건이 존재하며 그 사건이 바람이다. 정적 존재인 입자가 어쩌다가 동적현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동적인 시스템이 곧 존재다. 바람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가 존재다. 에너지는 사건을 타고 온다. 사건은 시스템으로 존재한다. 닫힌계 안에서 사건을 연출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 내부에서 에너지를 처리하는 메커니즘을 포착해야 한다. 메커니즘 안의 의사결정구조를 포착해야 한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게 아니라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나쁜 사람은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잘못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행동이 나쁜 짓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데 자신은 좋은 사람이므로 자신의 행동은 당연히 좋은 일이라는 식의 논리다. 나쁜 환경에 적응해버린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환경과의 관계 속에 존재가 있다. 나쁜 의사결정구조 속에 빠진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빛은 있고 어둠은 없다.
빛은 광자가 있고 어둠은 실체가 없다. 빛의 광자에 대응되는 어둠의 암자는 없다. 어둠은 빛의 부재이니 빛의 상태를 설명하는 말이며 빛에 종속되는 말이다. 빛의 반대편에 빛과 대응되는 어떤 독립적인 실체는 없다. 물리적 존재가 없다. 밝음과 회색과 어둠은 빛의 강약을 나타내는 말이다. 구조론은 일원론이다. 신이 있으므로 반대편에 사탄이 있다는 식의 이원론은 틀렸다. 하나가 있는 것이며 그 하나가 움직이면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둘로 보인다.
선은 있고 악은 없다.
선은 집단이 진보하여 나아가는 방향과의 일치다. 그 일치가 실제로 있다. 악은 없다. 내용이 없다. 악은 선에 의해 상대적으로 규정된다. 선의 움직임 곧 집단의 진보하는 방향의 변화에 따라 악으로 낙인 찍힌다. 다수가 움직여 '너는 악이야' 하고 규정하면 악이 된다. 집단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악이다. 개고기를 먹으면 악인게 아니고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명령했는데도 굳이 먹으면 악이다. 개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악이 아니고 말을 안들어서 악이다.
마이너스는 있고 플러스는 없다
플러스가 있으니 마이너스가 있다는 생각은 틀렸다. 에너지로 보면 오직 마이너스가 있을 뿐이며 플러스는 마이너스의 방향전환이다. 마이너스를 반대편에서 보면 플러스인데 관측자가 개입했으므로 오류다. 관측자를 배제해야 자연의 사실과 맞다. 우주는 오직 마이너스 뿐이며 마이너스는 자연의 사실이고 플러스는 관측의 편의다. 내가 주면 누군가 받는다. 주는건 마이너스, 받는건 플러스인데 둘은 하나의 사건이고 통제권 있는 마이너스가 기준이다.
자전거는 달려야 바로 선다
초보자는 먼저 자전거의 균형을 잡은 다음 페달을 밟아 전진하려고 한다. 틀렸다. 자전거는 달려야 균형이 잡힌다. 전체가 부분에 앞선다. 달리기는 전체의 일이고 균형잡기는 부분의 일이다. 일단 달리다보면 관성력이 작용하여 저절로 균형이 잡힌다. 동적환경이 정적환경에 앞선다. 자연은 에너지를 태운 동적환경이다. 달리는 자전거는 에너지를 태웠고 정지한 채로 균형을 잡으려는 자전거는 에너지가 없다. 작더라도 전체를 완성하고 이를 복제해야 한다.
물고기는 헤엄쳐야 뜬다.
우리는 먼저 물에 뜨는 것을 배운 다음에 헤엄쳐 전진하려고 하지만 실패다. 일단 헤엄쳐 나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물 위에 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얕은 물에서 머리를 물 속에 박고 잠수 형태로 헤엄치기를 연습하면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어떻게든 물 속에서 3미터를 전진하면 곧 능숙해지게 된다. 머리를 물 밖에 내고 헤엄을 연습하므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 일단 물에 풍덩 빠져야 된다. 물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환경과 친해야 한다.
새는 날아야 난다.
먼저 비행기를 공중에 띄운 다음에 날아간다는 생각은 틀렸다. 양력을 연구한 랭글러 박사가 실패하고 연날리기를 연습한 라이트 형제가 먼저 비행에 성공한 이유다. 랭글러 박사는 비행기가 공중에 떠야 날 수 있다고 믿고 양력을 연구하였다. 라이트 형제는 원리도 모르면서 일단 날렸다. 전체가 먼저다. 에너지 통제가 먼저다. 비행기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문화든 작더라도 환경과 통일된 전체를 성공시킨 다음에 덩치를 키워야 한다.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작다
우리는 부분을 모아 전체를 구성하고자 한다. 팔과 다리를 각각 만들어 몸통에 조립하여 붙인다. 틀렸다. 자연은 전체를 통째로 복제한 다음에 살을 채운다. 전체는 완전하다. 완전성에 대한 감각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 완전한 것은 에너지가 있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있고 의사결정구조가 있다. 숨은 플러스 알파가 있다. 2는 1+1보다 크다. 2에는 1+1에 없는 상호작용이 있다. 각운동량이 있고 매개변수가 있다. 항상 보이는 것보다 하나가 더 숨어 있다.
닭이 알보다 먼저다
닭은 달걀을 낳지만 달걀은 닭을 낳지 않는다. 닭은 전체이고 달걀은 부분이다. 의사결정은 언제나 전체에서 일어난다. 사건은 전체에서 일어나고 부분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부분은 사건의 원인측이 될 수 없다.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존재는 눈으로 확인되는 존재 +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다. 달걀에는 상호작용이 없다. 에너지가 없다. 달걀은 닭에 포함되고 종속되므로 설사 달걀이 닭으로 변했다고 하더라도 유전자로 보면 그것은 이미 닭이다.
창이 방패를 이긴다
창은 누가 던지느냐가 따라 다르지만 방패는 누가 잡든 같다. 창은 전술을 바꿀 수 있고 방패는 전술을 바꿀 수 없다. 게임이 반복되면 창이 투창수를 바꿔 이긴다. 창은 진화하지만 방패는 머물러 있거나 창의 진화를 따라간다. 창이 더 날카로워지면 방패는 더 두꺼워진다. 시스템으로 봐야 한다.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난다. 머리가 일어나면 꼬리가 따라온다. 진보가 먼저 가고 보수가 따른다. 기관차가 먼저 가고 객차가 따른다. 창이 방패를 이끈다.
범선은 바람보다 빠르다
범선은 돛과 키로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항해할 수 있다. 옆바람이 좋고 앞바람은 좋지 않으며 역풍을 만나면 지그재그 항해로 극복한다. 바람을 타고 가지만 바람보다 빠르다.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위치에너지다. 범선은 돛과 키를 사용하여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수렴방향 →←로 틀어서 위치에너지를 조직한다. 키가 없는 바이킹 배는 뒷바람만 운동에너지로 이용한다. 뭐든 메커니즘 안에 진보와 보수라는 두 방향을 가져야 완전성을 이룬다.
스케이팅은 옆으로 간다
스케이팅 선수가 전진하여 나아가는 속도는 발을 내미는 속도보다 빠르다. 스케이팅은 발을 뒤로 밀어서 가는게 아니라 사실은 날을 옆으로 밀어서 간다. 두 발을 번갈아 사용하여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수렴방향 →←로 틀어준다. 범선이 돛과 키를 쓰듯이 스케이팅은 두 발을 쓰되 에너지를 한 발로 수렴한다. 정치가 진보와 보수 두 방향을 가지나 결국 문명의 진보 하나로 수렴되듯이 메커니즘은 반드시 두 방향을 가지되 이를 한 방향으로 수렴한다.
깨진 유리창 이론의 의미
인간의 행동은 도덕적 동기나 선한 목적 혹은 이에 반대되는 나쁜 동기나 음모 따위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의사결정의 편의에 지배된다. 인간의 행동은 오로지 호르몬에 지배되며 호르몬은 환경 안에서 의사결정의 편의를 따른다. 의사결정의 결이 있다. 결따라 간다. 심리적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향으로 간다. 유리창이 깨져 있으면 의사결정이 쉽다. 유리창이 멀쩡하면 보존하는 방향과 깨는 방향의 두 방향을 가져 권력을 이루므로 유리를 깨지 않는다.
방관자 효과와 공유지의 비극
물레방아는 물레와 방아의 결합이다. 물레는 두 방향이고 방아는 한 방향이다. 물레는 권력이 있고 방아는 편리가 있다. 물레가 되려고 하면 권력의지다. 돛과 키 두 방향을 장악하고 위치에너지가 되려고 한다. 그러나 유리창이 깨져 있으면 단순히 편의를 따른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이유는 그것이 결정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노동력으로는 두 배로 힘들어도 심리적으로 편하면 그 길을 간다. 복잡한 의사결정을 하기보다는 그냥 노가다를 하려고 한다.
역 방관자 효과
남의 일에 절대 나서지 않는게 중국인이다. 방관자 효과다. 그러나 리더가 지시하면 적극적으로 돕는다. 사고가 났을 때는 누군가 리더가 되어 주변사람에게 지시해야 한다. 특정인을 분명하게 지목하여 119에 전화라고 시켜야 한다. 당신은 팔을 잡고 당신은 다리를 잡아라고 명령해야 한다. 역시 의사결정의 편의에 해당한다. 인간은 권력 아니면 편의를 추구하며 도덕적 동기는 가짜다. 에너지가 강한 훈련된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한다.
환경을 바꾸면 에너지가 나온다
‘내가 친정편만 들어서 주말부부 12년이다. 이혼해야 하나 아째야 하나.’ 한국일보에 이런 상담코너가 있는 모양이다. 에너지의 문제다. 구조론의 답은 무조건 이혼하라는 것이다. 이혼이 행복을 보장한다는 말이 아니라 환경을 바꾸어야 에너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의사결정이 맞고 틀리는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에 에너지가 없는 문제다. 권력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돛과 키 두 방향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레 포지션이 아니라 방아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일본문화 개방과 FTA, 스크린쿼터 폐지
일본문화를 개방하자 한류가 일어났다. 일본의 문화식민지가 된다고 떠들던 무뇌좌파들은 창피를 당했다. 스크린쿼터 폐지와 한미 FTA도 같다. 스크린쿼터 폐지하자 한국영화가 1천만 관객을 찍었고 FTA를 하자 미국이 울상을 지었다. 돛과 키 두 방향을 장악하고 권력의지를 자극하여 에너지를 끌어올린 점이 같다. 방아 포지션에서 물레 포지션으로 올라섰다. 운동에너지에서 위치에너지로 올라서고 반작용의 힘에서 관성력으로 올라섰다. 에너지가 진짜다.
화폐가 현물에 앞선다
화폐는 생산과 소비의 두 방향을 가지고 현물은 소비의 한 방향을 가진다. 화폐는 투자되어 현물을 지배하고 현물은 소비되어 사라진다. 현물을 생산하고 이를 교환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폐를 발행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사건의 계획을 세우고 계획만큼 화폐를 발행하며 화폐라는 이름의 약속을 실행하면 현물이 된다. 화폐를 발행하고 조정하는 정부의 역할을 중시하는 것이 진보주의다. 현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화폐가 모자라 경제가 안 되는 것이다.
고수는 대응하고 하수는 선택한다
선택은 상대에 대한 반작용이요 대응은 나와 상대를 통일하는 토대를 경영하니 관성력이다. 제갈량이 맹획을 일곱번 잡았다가 놓아주고 이창호가 상대의 대마를 잡지 않고 반집승을 꾀함은 대응이다. 대응하는 자는 돛과 키 두 방향을 장악하고 언제나 선수를 두어 권력을 틀어쥔다. 물레 포지션을 차지하고 상대를 방아로 종속시킨다. 관성력을 쥐고 운동에너지를 준다. 반면 선택하는 자는 후수가 되어 상대방에게 이용당한다. 집요하고 긴밀한 대응이 정답이다.
지구는 돌지 않는다
해가 동쪽에서 뜬다고 믿으면 하수다. 사실은 지구가 서쪽에서 뜬다고 말하면 중수다. 사실은 공간이 휘어져 있다고 말하면 상수다. 셋 다 틀렸다. 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진실이다. 계는 방향성을 가진다. 동적균형이 그 안에 있다. 깃발이 바람을 흔드는 것도 바람이 깃발을 흔드는 것도 다만 당신의 마음이 스스로 흔들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셋 다 틀렸다. 계가 존재한다. 사건은 벌떡 일어나 있다. 만물은 토대를 공유하며 서로 엮여서 부단히 상호작용하고 있다.
개는 도둑에 관심이 없다.
위하여가 아니라 의하여다. 개가 짖는 것은 도둑을 물리치기 위하여가 아니라 낯선 냄새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에 의하여다. 고양이가 얼굴을 문지르는 것은 애정을 표현하기 위하여가 아니라 자기 냄새를 묻혀두는 것이다. 동물은 냄새로 소통한다. 생물의 진화나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의도나 목적으로풀어내는 심리주의적 접근은 대개 틀린 해석이다. 에너지로 설명해야 바르다. 심리적 에너지는 호르몬으로 나타난다. 호르몬에 의하여다.
새는 한쪽 다리로 선다.
학이 냇가에서 한쪽 다리로 서 있는 것은 차가운 강물에서 체온을 절약할 목적 때문이 아니라 신체구조상 한쪽 다리로 서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위하여가 아니라 의하여다. 비둘기나 오리나 닭도 한쪽다리로 서곤 한다. 조류는 포유류와 달리 골반구조와 발가락 방향이 한쪽 다리로 서기 쉽게 되어 있다. 사람이 짝다리 짚고 서는 것도 그게 뇌가 의사결정하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도 두 다리에 체중을 고루 분배하고 균형을 맞추고 서 있기는 힘들다.
물레방아는 물레와 방아의 연결이다.
물레는 위치에너지를 생성하고 방아는 운동에너지를 전달한다. 에너지를 주는 물레가 에너지를 받는 방아보다 높은 질서를 가진다. 무질서도의 증가 곧 엔트로피다. 사건 안에서 에너지는 물레에서>방아의 일방향성을 가지며 둘 사이에 질서도의 차이가 있다. 주는 쪽 위치에너지가 받는 쪽 운동에너지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물레는 관성력을 조직하고 방아는 반작용 힘을 전달한다. 물레는 완전하고 방아는 불완전하다. 물레에는 방아에 없는 물이 있다.
스톡홀름 신드롬은 가짜다
피해자인 인질이 가해자인 테러범을 두둔하는 심리가 스톡홀름 신드롬이다. 틀렸다. 피해자의 권력의지다. 그들은 마이크 잡고 싶어한다. 발언권을 얻으려고 한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의 의도에 반대되는 대답을 해야 발언권을 얻는다. 물레와 방아의 관계에서 인질들은 물레가 되려고 하는데 언론사 기자들은 방아로 제한하려고 한다. 주도권 싸움이다. 인질들은 방송출연의 기회를 잡아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며 거기에 테러범을 이용하는 것이다.
관성력이 반작용에 앞선다.
자전거가 넘어지려 할 때는 진행방향으로 핸들을 틀고 페달을 밟아 가속해야 한다. 초보자는 본능적으로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꺾고 페달에서 발을 떼서 에너지를 빼다가 자빠진다. 관성력의 위치에너지가 반작용의 운동에너지에 앞선다. 기수는 말에 힘을 실어주고 정치는 유권자에 힘을 실어주고 자본주의는 시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관성력의 조직이 먼저다. 말과 싸우는 기수는 낙마하고 유권자와 싸우는 정치인은 낙선하고 시장과 맞서는 자본은 망한다.
1+1은 2가 아니다.
1은 사물이고 2는 사건이다. 사물은 개별적으로 있고 사건은 전체적으로 있다. 1+1이 2인지는 증명될 수 없으나 2-1이 1인지는 증명된다. 물 한 컵에 한 컵을 더하면 큰 한 컵이 되어 여전히 1이므로 헷갈리지만 두 컵에서 한 컵을 빼면 확실히 하나가 남으므로 헷갈리지 않는다.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작고 전체는 부분의 합에 없는 상호작용이 있다. 사물의 세계에서는 플러스가 가능하지만 사건의 세계는 에너지의 상호작용을 포함하므로 마이너스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