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구조론 사이트 방문자이자 설익은 구조론 연구자로써 엊그제 Lex Friman의 일론 머스크의 대담을 보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중에 갑자기 떠오른 깨달음(?)이랄까 화두인데, 주장이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광오하여 여기에 올려 고견들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가능한 직설적/단선적으로 생각을 전개해 보겠습니다. (대담 내용은 댓글에)
우리가 신이다
100년이든 아님 좀 더 먼 미래면 인류는 사실상 신의 능력과 비슷하게 될 수 있다. 아니 될 것이다. 그런 확신이 지금 있다면, 지금 우리는 미래에 신이 될 존재들이다. 결국 우리가 신이다. 그저 우리가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비유컨대 아이 신(올챙이 )이 어른 신(개구리)이 될때까지 자기가 신인 줄 모르는 거. 그렇다고 현재의 우리가 신이 아닌 게 아니다.
자유의지:
신이 진짜 있다면 우주가 신일 것이다. 아니면 우주는 최소한 신의 일부일 것이다. 즉 우리가 한 것은 우리의 자유의지라고 하지만 그 자유의지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우주 안에 우리는 신의 일부이다. 그래서 자유의지가 있다는 말은 신이 신 맘대로 하겠다는 말이다.
이게 제대로 된 깨달음인지, 아님 구조론 들나들며 혼자 생각하다 엇길로 나간건지 현재의 저로썬 구분할 수 없네요.
어떤 의견도 경청하겠습니다.
미국의 BCI 개발 업체다. AGI의 구현이 현실화되어 향후 인간에게 미칠 위협이 우려되자, 인공지능으로부터 밀리지 않고 인간의 지능을 증강시키기 위한 기술로 소개되었다."(나무위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AGI를 알고 싶어서 인간을 연구하는 걸로 봅니다. 그냥 AGI 연구를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 될 것 같으니깐 엉뚱하게 머리에 전극을 달아보는 거. 연구가 아예 의미가 없지는 않겠지만, 어떤 미친놈이 스마트폰 좀 빠르게 조작하겠다고 머리에 전극을 꼽겠습니까. 자매품으로 구글렌즈 애플비전이 있는데, 결과는 거진 나왔죠.
결정적으로 AGI가 나오면 왜 인간이 생각을 합니까. 그냥 인공지능한테 시키면 되는데. chatGPT라도 써보시면 외부 지능을 쓰는 게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 겁니다. 일단 써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신 타령은 좀 개그 같긴 하네요. 그리고 렉스프리먼은 그냥 유튜브 진행자인데, 연구도 권위도 실력도 개뿔 별것 없지만 인터뷰만 하는 사람이고, 일론 머스크도 그냥 막 질러보는 놈인데 너무 진지하게 들으면 곤란합니다.
일단 chatGPT를 써보세요. 돈내고. 자매품 Claude도 있습니다.
본질을 보려면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냥 아무말 대잔치는 의미가 없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로또 1등을 당첨시켜 주겠다는 말처럼 하나마나 한 말입니다. 하여간 제가 판매하는 로또는 무조건 1등이며 2등이 없습니다. 세금 떼고 마진 떼고 당첨금이 얼마인지는 말 안해도 알겠죠.
본질은 권력입니다. 구조론으로는 이기는 힘이 신입니다. 인류가 처음 권력을 발명하고 적당히 붙일 이름이 없어서 신이라고 한 거지요. 권력은 부족의 결속에 의해 탄생하므로 부족을 결속시키는 구심점을 할배로 정하고 신이라고 명명한게 시작입니다. 왕이 등장하여 권력이 점점 강해져서 기어코 왕중왕까지 가버리더니 유일신이 탄생합니다.
신 = 권력과 동의어
유일신 = 절대권력과 동의어
아이는 권력이 없으므로 신이 아니고 어른은 권력을 사용하면 소멸하므로 내가 신이라고 말하는 순간 신이 아니게 되는 것. 즉 인간이 권력을 인식할 수는 있어도 휘두를 수는 없다는 거. 인간이 신일 수는 있으나 신 노릇을 할 수 없음. 권력의 형성에 참여할 수 있으나 권력을 행사할 수 없음.
자유의지는 집단 속에서 성립하는 개념. 집단의 대표성이 있다는 말, 자유의지는 권력과 이익 중에서 이약을 포기하고 권력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권력 역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즉 인간이 맘대로 하는 것은 동물적 반응이지 자유의지가 아니고 맘대로 할 수 있지만 맘대로 하지 않는게 자유의지입니다.
틀린 자유의지 - 인간이 맘대로 한다.
바른 자유의지 - 인간이 맘대로 할 수 있지만 맘대로 하지 않고 다르마를 따른다.
1. 신 = 권력 = 이기는 힘에 의한 만유의 연결과 복제는 우주의 탄생원리이지 사회의 작동원리다.
2. 인간이 권력을 인식하고 형성에 기여할 수는 있으나 사용할 수는 없다.
3. 자유의지는 맘대로 한다는 뜻이지만 맘대로 하는 것은 동물의 본능에 의한 기계적 반응이고 맘대로 하지 않고 다르마를 따르는 것이 자유의지다. 맘음 맘이 아니고 본능이라는 거.
우리가 신이다 = 우리가 권력 형성에 기여한다.
내가 신이다 = 나한테 우주를 대표하여 의사결정할 찬스가 올 확률이 0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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