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B 트럼프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겨냥하여 B로 시작되는 욕설을 퍼부었다는데 어원인 bite는 물린다는 뜻이다. bitch는 암캐인데 왜 수컷이 아닌 암컷한테 물리는 걸까? 창녀한테 물린다는 뜻이다. son of bitch는 창녀의 자식이라는 뜻인데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아버지 없이 자라서 버릇이 없다는 말이다. 마초 가부장의 권위로 찍어 눌러 조직의 구성원을 제압할 때 쓰는 말이다. 자식이 아버지 말을 들어야지. 왜 말을 안 듣냐? 이런 뜻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지점이 호르몬의 폭주를 끌어내는 트리거가 된다는 점이다. 그런 생각을 할 때 갑자기 난폭해져서 사람을 두들겨 패는 거다. 아버지와 자식의 개인적인 관계가 아니라 부족집단의 권력구조를 끌어내어 수컷 두목 침팬지의 세력본능을 작동시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짓을 할 때 본인이 굉장히 스트레스받는다는 점이다. 본인이 스트레스받은 만큼 사람을 두들겨 팬다. 호르몬이 나와서 지랄발광할 때는 10초간 안아주면 해결되는데 안아줄 사람이 없다. 할배가 지팡이 들고 나서야 해결된다. 포대기로 꽁꽁 싸매놓는 것도 방법이다. 감옥에 집어넣는 것도 상당히 효과가 있다.
미국을 구하라 미국을 구한다? 갑자기 멀쩡한 미국을 왜 구하지? 지난주에 있었던 개독의 성소수자 탄압구호가 그렇다. 우리나라가 사탄의 침략에 맞서는 인류 최후의 보루라고? 갑자기 웬 사탄과의 전쟁? 10월 27일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는 날인데도? 부패한 교회를 비판하는 날에 부패한 교회행동 해버려. 보수의 본질은 수비심리다. 말 타고 닥돌하는 공격수가 화려한데 왜 비참하게 참호 구덩이에 숨어 수비하려고 할까? 공격할 때는 반드시 새로운 것을 들고나와야 한다.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공격 못 한다. 왜? 공세종말점에 국경이 그어지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인위적으로 국경을 그었으므로 논외고, 대부분 바다와 산맥을 끼고 수비하기 좋은 곳에 국경이 만들어지므로 국경을 돌파할 신무기가 없으면 공격은 하지 못한다. 삼팔선이 휴전선으로 바뀌는 이유다. 휴전선이 삼팔선보다 수비하기 좋다. 진보가 뭔가 새로운 것을 들고나오려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보수는 아이디어가 없다. 보수는 머리가 비었다는 증거다. 자칭 보수와 대화하지 않는 게 좋다. 무지는 옮는 질병이다. 보수와 상종하면 점차 머리가 나빠진다. 물론 아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다. 바보들은 하던 대로 보수를 고집해도 된다. 어차피 바보는 약이 없다. 진보가 득세하는 이유는 문명이 진보하기 때문이고 보수가 득세하는 이유는 문명의 진보가 천천히 반영되어 선두와 후미 간에 벌어진 간격 때문이다. 진보의 폭주가 집단을 찢어놓는다. 그러므로 진보하면 반드시 보수하게 된다. 계속 진보만 하겠다면? 계속 보수만 하는 나라가 주변에 있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고립된 사회는 계속 진보할 수 없고 폭넓은 배후지를 가진 일부 국가만 지속적 진보가 가능하다. 비유하면 땅값이 계속 오를 수 없지만, 서울만 오르거나 혹은 서울 중에도 강남 일부만 오르는 것은 가능하다. 인류문명의 중심지 하고도 최전선에 선 몇 나라만 지속적 진보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겉으로 진보를 표방할 뿐 내용적으로는 보수인 경우가 많다. 사유의 범위 문제다. 인류 단위로 사유하는 도시인은 미국을 진보진영의 신무기로 써먹으려 한다. 인류를 모르는 촌놈은 미국 안에서 적을 발견하려 한다. 해리스가 되면 미국이 유럽에 대한 열등감을 벗어나 인류문명의 선두에 서고 싶은 야망을 드러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