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441 vote 0 2018.03.21 (17:33:36)

 


   

dfg.jpg



    '똑똑한 사람과 논쟁하여 이길 수는 있어도 바보와 논쟁하여 이길 수는 없다.' 이것은 보통사람의 말이다. 구조론자라면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똑똑한 사람이 승복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방법을 배워 자신이 써먹을 의도 때문이다. 바보가 승복하지 않는 이유는 어차피 배우지도 못하고 써먹지도 못할 바에야 이런 게임을 파괴해 버리는게 낫기 때문이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 승복이 있으면 배우는게 있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은 없다. 승복이 있으면 승산이 없다. 바보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이유는 애초에 게임을 파괴할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보는 결코 바보가 아니다. 꽤 영리하다. 불리한 싸움을 회피하는 전략을 쓴다. 홍준표는 바보가 아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파괴할 분명한 의도가 있다. 


    이명박은 대한민국을 파괴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다. 돈은 충분하지만 게임은 부족했다. 의사의 로망은 비행기에서 여기 의사 있습니까 하고 부를 때 손을 들어 응답하는 것이다. 제가 의사입니다. 김윤옥의 로망은 공군 1호기에서 화장품을 던져버리는 것이다. 나더러 저런 쓰레기를 쓰라고라고라? 그의 로망을 실천한 것이다. 


    각자는 각자의 게임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래서 멈추지 못한다. 우리는 이명박을 단순한 돈벌레로 알지만 사실은 그에게도 번뇌가 있다. 그가 원하는 것은 게임이고 돈은 게임을 진행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경준은 그것을 MB노믹스라고 불렀다. MB노믹스는 돈을 버는게 아니다. 이명박 자신만이 알고 있는 꼼수병법 36계를 일일이 써먹어보는 것이 MB노믹스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달타냥(ㅡ)

2018.03.21 (23:18:16)

게임과 도박에 차이가 궁금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3.22 (08:33:33)

국어사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레벨:17]눈마

2018.03.22 (04:18:42)

MB 코믹스는 그깟 돈때문이 아니었군요. 

결국은 자기 기만 이군요.


진보는 전적으로 세상밖을 바라볼 밖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3.22 (06:15:38)

류우익 자체가 덜 떨어진 놈.
이 사이트는 아무 이름이나 올리는 데가 아니죠.
[레벨:30]솔숲길

2018.03.22 (08:03:33)

그래서 MB공약이 747이었지요.

칠(7) 수 있는 사(4)기는 다 친(7)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498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4728
4090 니체와 톨스토이 9 김동렬 2014-03-03 9871
4089 철학이란 무엇인가? 9 김동렬 2014-03-05 11153
4088 소크라테스의 변명 10 김동렬 2014-03-07 11308
4087 회의주의와의 싸움이 철학이다 5 김동렬 2014-03-09 8389
4086 5분만에 통달하는 철학 image 17 김동렬 2014-03-10 11361
4085 시간이란 무엇인가? 3 김동렬 2014-03-11 11257
4084 철학과 비철학 1 김동렬 2014-03-11 7561
4083 완전성의 철학 3 김동렬 2014-03-12 7865
4082 노자, 장자, 니체 13 김동렬 2014-03-14 10618
4081 철학은 힘이 세다 13 김동렬 2014-03-17 8205
4080 세상은 철학과 비철학의 투쟁이다. 7 김동렬 2014-03-18 38026
4079 가장 특징적인 장소는 어디인가? 7 김동렬 2014-03-19 8266
4078 구조론연구소의 방법 image 18 김동렬 2014-03-20 10257
4077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image 154 김동렬 2014-03-21 17453
4076 구조론이 좋은 이유 6 김동렬 2014-03-23 7461
4075 구조론자의 마음 9 김동렬 2014-03-23 8595
4074 철학의 세 가지 질문 9 김동렬 2014-03-24 10438
4073 도교와 유교 image 2 김동렬 2014-03-25 8970
4072 구조론이 어렵다면 image 8 김동렬 2014-03-26 8921
4071 징검다리 건너기 문제 image 19 김동렬 2014-03-31 14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