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503 vote 0 2002.12.20 (00:43:34)

김동렬 선생, 김동렬씨, 동렬님, 당신을 어떻게 부르는 게 좋을지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부를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당신을 동렬씨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터넷에 들어온지 2년 반 밖에 안 되었지만, 당신을 알게 된 것이 아마 최고의 행운일지 모르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태어나서 내 능력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동렬씨와 다른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머리로만 생각했던 힘의 공명이란 걸 몸소 체험해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낡이 밝으면 또 다시 새로운 일거리가 생길 것이며 또 다시 냉정한 시간이 시작될 것이나, 지금은 잠시 마음을 풀어도 허용이 될 줄 믿습니다. 동렬씨가 주문처럼 외웠던 "하나의 성공사례가 필요하다"는 말이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진 것이 참으로 기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73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5551
592 총정리 김동렬 2022-11-21 2488
591 답은 언제나 둘이다 김동렬 2022-02-08 2487
590 구조 속의 구조 김동렬 2023-07-08 2486
589 세상은 변화다. 김동렬 2022-02-19 2486
588 3의 발견 김동렬 2022-07-15 2485
587 방민전쟁. 선수들끼리 왜 이러셔. 1 김동렬 2024-04-26 2484
586 아바타 볼만하냐? 1 김동렬 2022-12-22 2484
585 김어준과 윤석열의 전쟁 김동렬 2022-12-13 2483
584 유시민 김어준 쌍두마차 김동렬 2023-01-07 2482
583 과학자의 오류 image 김동렬 2022-07-07 2482
582 언어로 사람을 결박하는 지식인 김동렬 2022-04-04 2481
581 구조론의 깨달음 김동렬 2023-05-03 2478
580 우러전쟁의 교훈 1 김동렬 2022-04-09 2478
579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김동렬 2022-04-11 2476
578 인간들이 다 바보냐? image 김동렬 2023-08-04 2472
577 사랑과 운명 1 김동렬 2023-03-18 2471
576 구조론의 5단계 김동렬 2021-12-07 2471
575 구조론 3분 요약 김동렬 2023-04-29 2470
574 확률과 게임 김동렬 2021-12-11 2470
573 평등권력과 차별권력 김동렬 2020-10-14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