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사랑이란

신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신은 완전하다.

인간은 언제라도 신의 완전성을 흉내낸다.

삶을 완성하는 방법으로

인간은 신의 창조를 재현한다.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한다는 것은

유혹한다는 것이다.

그대가 무엇인가에 끌릴 때

그 끌리는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다.

유혹에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은

퍼즐 맞추기와 같다.

사람들은 한 두 조각을 맞추고서는

그 퍼즐을 완성 시켰다고 믿는다.

퍼즐맞추기를 그만두고 다른 게임을 찾아나선다.

이런 식이라면 사랑은 실패다.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것과 같다.

인간은 언제라도 길 위에 머물러 있지만

길 끝까지 가보기 전에는 길을 찾은 것이 아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50 깨달음을 구하는 이유는? 김동렬 2008-12-30 3307
49 존 레넌의 Imagine에서 김동렬 2008-12-30 2910
48 신과 나 김동렬 2008-12-30 3536
47 신과 나눌 이야기 2 김동렬 2008-12-30 3749
46 환멸 그 이후 김동렬 2008-12-30 2724
45 가치의 언어들 김동렬 2008-12-30 2911
44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에 의하면 김동렬 2008-12-30 7361
43 해부학적인 의미에서의 깨달음 김동렬 2008-12-30 3140
42 20세기 들어 혁명이 일어난 나라들의 공통점 김동렬 2008-12-31 2948
41 마흔 고개를 넘으면서 김동렬 2008-12-31 3382
40 나쁜 남자의 엔딩 김동렬 2008-12-31 3661
39 ● 마음보고 반하기 김동렬 2008-12-31 3156
38 멀린스키 드라마 김동렬 2008-12-31 3202
37 구원 김동렬 2008-12-31 2878
36 사랑은 구원이다 김동렬 2008-12-31 3144
35 구원에 대하여 김동렬 2008-12-31 2935
34 부자와 어부 김동렬 2008-12-31 4983
33 사랑은 깨달음이다 김동렬 2008-12-31 2965
32 원하는게 뭐야? 김동렬 2008-12-31 3372
31 단어들 김동렬 2008-12-31 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