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예술은 진리의 보편성에서 가치를 유도하고

공동체적 가치에서 각자의 의미를 낱낱이 유도하고

그 의미를 개인의 삶에 반영하여 내면화 해 가는 절차인 거다.

그것이 사랑인 거다.

예술은 사랑으로 가는 머나먼 여정에서

나침반이 되어줄 미추를 구분하는 눈을 얻는 것이다.

미추를 구분할 수 있어야지만

심미안이 열려야지만

진짜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의 진리를

나만의 사랑으로 오롯이 내면화 할 수 있다.

온전히 내것이 되는 거다.

그 방법으로 나 자신의 삶을 통째로

하나의 멋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거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만나되 진정으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전부를 들어 상대의 전부와 만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공감하고 동감하고 동의하고 호응하고

언제라도 한 편이 되어주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50 불평하기 없기 김동렬 2008-12-30 3025
49 세상은 일어나는 모든 것 김동렬 2008-12-30 2792
48 옛 작가의 명화를 보고 김동렬 2008-12-30 3005
47 입맛이 무던한 사람은 김동렬 2008-12-30 3254
46 세상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 했소 김동렬 2008-12-30 2917
45 신은 완전성의 표상 김동렬 2008-12-30 2880
44 신은 세상을 창조할 수 있고 김동렬 2008-12-30 2705
43 사랑은 얻는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는 것 김동렬 2008-12-30 2864
42 콩쿨대회의 예선 심사장이라면 어떨까? 김동렬 2008-12-30 2772
41 더 높은 가치를 바라보려는 희망 김동렬 2008-12-30 3056
40 나는 늘 당신을 초대하고 싶지만 김동렬 2008-12-30 2898
39 당신이 지금 결핍을 느낀다면 김동렬 2008-12-30 2823
38 인생에서 가치있는 일은 김동렬 2008-12-30 3366
37 시조창을 처음 들으러 갔을 때 김동렬 2008-12-30 2916
36 사랑은 재현하는 것 김동렬 2008-12-30 2844
35 신의 정원에 초대를 받아 김동렬 2008-12-30 2874
34 인간에게 주어진 일 김동렬 2008-12-30 3196
33 인간은 언제 죽는가? 김동렬 2008-12-30 4715
32 내 유년의 어느 날 김동렬 2008-12-30 2874
31 나는 왜 산에 오르는가? 김동렬 2008-12-30 3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