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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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938 vote 0 2008.12.30 (22:27:27)

 고전적 인과율에서 신(新)인과율로


근대과학은 인과율에 토대를 두고 있다. 고전적 인과율은 시간적 순서에 의존하고 있다. 공간의 측면이 해결되어야 한다. 구조론에서 말하는 일의적 동시확정 원리로 보완될 수 있다. 신(新)인과율을 말할 수 있다.       


질은 입자의 원인이고 입자는 힘의 원인이고 힘은 운동의 원인이고 운동은 양의 원인이다. 하나의 사건에는 5개의 원인과 5개의 결과가 각각 있는 것이다. 이는 외계와의 접점의 숫자를 나타낸다.


인과의 진행은 엔트로피증가의 법칙에 따라 접점의 상실로 나타난다. 즉 정보의 손실이 사건의 진행인 것이다. 이때 원인이 소멸한 후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는 동시에 성립한다. 즉 원인 속에 결과가 숨어있으며 그 결과는 나중 드러나지만 이미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가 바톤터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이 소멸하고 결과가 발생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원인과 결과는 본래 공존하며 처음에는 원인만 보이다가 사건의 진행에 따라 이윽고 결과가 노출되는 것이다.


인과율이 효력을 갖는 것은 원인과 결과의 공존 때문이다. 원인이 씨앗의 배아라면 결과는 그 열매가 자라서 맺은 열매라 할 수 있다. 이때 결과는 그 씨앗에 씨눈의 형태로 잠복하여 있다. 결과가 새로이 출현하는 것은 아니다. 


때리다(원인)

아프다(결과)


때리는 행위가 있고 그 후에 통증을 느낀다. 그러나 아픔 그 자체는 그 타격과 동시에 성립한다. 즉 인간의 인식이 늦어질 뿐 본래 아픔 그 자체는 원래부터 있는 것이다.


전통적 인과율

전(前).. 원인만 있다.

후(後).. 결과만 있다.


신(新)인과율

전(前).. 원인과 결과가 공존하되 원인만 보인다.

후(後).. 앞을 가렸던 원인이 이탈하고 결과가 남으므로 비로소 결과가 보인다.


모든 사건은 닫힌계를 중심으로 외계에 대하여 5개의 접점을 가진 전체에서 4,3,2의 접점을 거쳐 1개의 접점을 가진 부분으로 압축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인과관계는 교체가 아니라 범위의 압축 혹은 축소이다. 전체에서 부분으로의 진행인 것이다.


점.. 하나의 정보인 위치를 특정

선.. 앞과 뒤의 2개의 정보를 특정

각(면).. 위(앞)와 아래(뒤)와 기점의 세개 정보를 특정

입체.. 안과 밖을 나누는 기점을 추가하여 네개 정보를 특정

공간(장場)..겉과 속을 나누는 기점을 추가하여 다섯개 정보를 특정


여기서 점에 가까울수록 결과이며 공간(장)에 가까울 수록 원인이다. 원인은 내용을 특정하는 여러개의 접점을 가진 것이며 결과는 그 중 하나가 특정된 것이다. 즉 사건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따라 정보의 손실을 낳으며 최종적으로 남은 하나의 정보가 결과인 것이다.


● 이해를 돕기 위한 덧붙임.. 여기서 세번째 각을 설명하자면 ∠의 법칙은 각을 이룬 두 날개 중 하나가 움직일 경우 한쪽의 각이 커지는 만큼 다른쪽의 각은 작아진다. 이때 커지는 각이 위, 작아지는 각(기점에서 가까운 각)이 아래이다. 각은 곧 면이기도 한데 평면위에서라면 각의 기점이 되는 지표에서 가까운 쪽이 아래이다. 즉 기점에서 가까운 쪽이 아래인 것이다.


기존의 인과율은 원인과 결과가 별개의 두 사건이 된다. 신(新)인과율에서 원인과 결과는 하나의 사건에서 전체와 부분을 이룬다. 원인이 사라지고 결과가 오는 것은 아니다. 원인과 결과는 한 개의 사건의 두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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