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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노-정 TV 토론이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1. 계층별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 단기간내 효과는 어려울듯.

어느 정도 지식인의 시각이라면 鄭蒙準은 盧武鉉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난 한판이다. 그러나 단번에 지지도에 큰 변화 효과를 내지는 못할 듯하다. 盧武鉉 확신 지지층에게는 더욱 지지를 견고히 하는 효과가 있으나, 鄭蒙準 이미지 지지층에게도 단기간에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듯 것이다. 나머지 부동층도 관심 있게 볼 만큼 대선 분위기가 아직 달아오르지도 않았다. 그리고, 盧후보의 잠재 지지층인 근로자 층이 시청하기 어려운 저녁 7시-9시 방송 시간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盧후보에게 조금이라도 得이 되었으면 되었지, 失이 되는 토론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일단 지식층에 영향을 미치고 그 효과가 확산되려면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2. 지역별 판세에 미치는 효과 분석. - 호남의 신속한 입장정리가 예상됨.

이번 TV토론으로 가장 신속하게 입장정리를 할 지역은 호남이다. 그간 정권 교체 이전 호남 포위 구도 속에서 盧후보는 가능할 때마다 소수 약자인 호남의 편에 서왔고 鄭후보는 그런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고 鄭후보는 변변한 대답을 못하고 지역감정 불러 일으키지 말라고 피해갔다. 이점에 대해 가장 정치 의식이 높고 수십년 지역 갈등의 피해를 많이 본 호남은 단 하루만에 여론 형성을 하여 오늘부터 조사 결과에 반영될 것이다.

현재 盧후보가 鄭후보보다 다소 우세인 호남 여론이 확실하게 정리되어 적극 지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반발로 다른 지역의 鄭후보지지 성향이 강해질 수 있으나 그렇더라도 그 폭은 미약할 것이며 호남의 결과가 알려지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다.

3. 결론

현재 여론조사중 盧-鄭 간 선호도에서 盧武鉉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결과가 다수이다. 계층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약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고,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호남에 단기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盧-鄭 간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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