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이란
read 8260 vote 0 2004.05.21 (23:51:55)

카오스이론은 바르게 정립되지 않은 불완전한 이론입니다.(저의 견해에 의하면) 구조론으로 풀어야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저의 이야기입니다.(카오스이론에 대해서는 검색이나 네이버 지식인을 권할 뿐)

카오스의 기본 개념은 혼돈(무질서)에서 질서를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그 질서는 첫째 팩트, 둘째 패턴, 세째 로직, 네째 매커니즘 다섯째 패러다임입니다.(여기서 용어는 편의적인 표현, 중요한건 일정한 패턴이 있으며 그 숫자는 많지 않다는 것)

무질서한 즉 카오스적인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것도 알고보면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거지요.

예컨대.. 강바닥에 돌멩이가 천가지 만가지 종류가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모든 돌멩이가 타원형에 둥글둥글한 조약돌입니다. 강변에는 천가지 만가지 형태의 돌멩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단 한 종류의 돌멩이만 있다는 것입니다.(대체로)

이번에 나사에서 오퍼튜니티호와 스피릿호를 보내어 화성을 살폈습니다만 화성에 돌멩이가 천가지 만가지 있는데 잘 살펴보면 대개가 ‘삼릉석’입니다. 화성에는 시속 200키로의 모래바람이 불기 때문에, 바람에 노출된 면이 깎여서 반들반들하게 평면이 되므로 삼릉석이 되는 것입니다.

구조론으로 풀면 ‘질>입자>힘>운동>량’ 중에서 최종적으로 양, 곧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운동 곧 ‘운반’입니다. 즉 강가의 돌멩이나 화성의 돌은 무언가에 의해 운반되어 왔기 때문에 그 운반을 결정하는 강 바닥의 물과, 화성의 모래가 그 돌의 형태를 규정하는 것입니다.

즉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의 대부분은 운반을 통하여 형성되기 때문에, 예컨대 식물이라면 뿌리에서 잎으로 물이 운반되어야 하지요. 운반 가능한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는 즉 일정한 형태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 카오스이론의 핵심.. ‘혼돈 가운데 질서가 있다.’ 즉 강가에 돌멩이가 천가지 만가지라도 실제로는 단 한 가지 종류의 조약돌 밖에 없다.

이는 주사위를 100억번 던져도 1에서 6까지 밖에는 안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경우의 수가 6밖에 없으니까요. 여기서의 요는 고정관념 깨기.. 인간들은 경우의 수가 6 밖에 없어도 주사위를 자꾸만 던지면, 6 이상의 다른 숫자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막연한 생각을 버리기. 철저 의심. 확실한 원리의 파악이 중요)

‘혹시 모르잖아’ 하는 막연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주사위를 천억번 던져도 7은 절대로 안나옵니다. 여기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건축물은 지구의 중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력의 직각 방향으로 건축됩니다. 그러므로 결국 비슷한 모양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집을 짓는데 원형의 돔, 다각형, 벌집구조 등 다양한 형태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구조론으로 풀어보면 양을 결정하는 것은 운동이고, 모든 운동은 직선운동(여기에는 추가 설명이 필요함, 구조론에 의하면 모든 운동은 직선운동이며 예외는 없음)이므로, 직선운동의 직선에 직각으로 대응한 즉 직각의 집합인 사각형의 건물 밖에 없는 것입니다.(사각형 건물은 그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이동하는 동선을 반영함, 반드시 사각형일 이유는 없으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개 사각형이 됨)

● 구조론의 규칙.. 양은 운동이 결정한다. 지구상에서 운동은 중력에 의한 수직운동과, 평면 상에서의 수평운동이 있다. 모든 건축은 운동을 정지시키기 위한 목적에 기초하므로 운동에 직각방향으로 성립한다. 고로 모든 건축의 기본은 직각이다. 직각을 효율적으로 축적하면 사각형이 된다. 고로 모든 건물은 기본적으로 사각형일 수 밖에 없다. 다른 형태도 있지만 2차적인 응용형이 된다.

초기조건의 민감성은 무엇인가?
양을 운동이 결정한다면, 운동은 힘이 결정합니다. 힘은 면으로 성립하는데, 구조론에서는 면이 각입니다. 각의 무한집합은 원형입니다. 그래서 힘의 작용은 대부분 원형으로 나타납니다.(각과 원의 정의 및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설명이 필요)

그래서 외력에 저항하는 성질을 가지는 것은 모두 원의 형태를 가집니다. 예컨대 나무의 기둥이 둥근 모양인데, 만약 사각형이라면 곧잘 부러지겠지요. 인간의 몸이 둥글둥글한 것도 공기압(지구의 공기압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암청나게 세다)에 저항하기 위한 가장 안정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차원 더 올라가서 『1) 운동이 양을 결정한다. 2) 힘이 운동을 결정한다.』다음에는 『3) 입자가 힘을 결정한다.』

입자는 무엇일까요?(구조론의 입자. 역시 추가설명 필요) 가지형태입니다. 줄기와 가지죠. 나무의 가지를 관찰해 보세요. 일단 씨앗의 씨눈부터 관찰해 보세요. 그 씨눈의 모양과 나뭇잎의 모양을 관찰해 보세요. 닮았지요. 다음 그 나뭇입과 나뭇가지를 비교해 보세요. 닮았지요. 다음 그 나뭇가지와 나무의 모양을 비교해 보세요. 닮았지요. 여기서 규칙.

『씨앗의 씨눈의 모양을 잎이, 잎의 모양을 가지가, 가지의 모양을 나무가 복제 반복하고 있다.』(동일한 패턴의 반복에 주목)

원인은? 입자의 규칙은 분배와 집적입니다. 분배/집적하기 위해서는 가지의 형태를 가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구상의 모든 식물은 줄기와 가지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거에요. 동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팔 다리는 일종의 가지가 되겠지요.


초기조건의 민감성은
1) 운동이 양을 결정한다. 운동은 선으로 성립하고 선의 집합은 각이다.

2) 힘이 운동을 결정한다. 힘은 각으로 성립하고 각의 집합은 입자다.

3) 입자가 힘을 결정한다. 입자는 줄기와 가지의 형태로 성립한다.

여기서 1)번과 2)번과 3)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는 아주 초기 단계에서 결정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무수한 것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선형, 각형(원형), 가지형(입자형)의 세 기본형 밖에 없습니다.(실제로는 두 가지 더 있어서 총 다섯가지인데 복잡하므로 세가지 유형만 이야기함)

이 셋 중 어느 쪽으로 갈 것인가가, 아주 초기단계에 결정되어 버리는데 한번 결정되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완전히 빠이빠이에요. 즉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꼴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5가지 기본형만 있는 거에요.

그러므러 같은 차원의 같은 레벨에서는 항상 같은 꼴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자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공중으로 돌을 던졌다. 그 돌은 어디로 날아갈까요? 정답.. 모든 돌은 지구 중심 축 방향으로 낙하한다.

인간들이 회사에서 퇴근을 한다. 어디로 갈까요? 정답.. 모든 인간은 잠을 잘 수 있는 곳으로 간다. 집이나 혹은 호텔.

굉장히 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선택은 딱 5개 밖에 없으며, 정답은 그 다섯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 다섯들이 또 여러개로 나눠지는데 큰 차이가 없어요. 그넘이 그넘입니다.

강가에 가서 무수히 많은 돌멩이를 줏어도 그 모든 돌은 타원형입니다. 왜 타원형인가? 암석이 용암에서 식을 때 석영이 지구 중력 방향에 맞서는 형태로 결정을 이루었기 때문에 납작한 방향으로 결이 있고, 돌의 결이 일정한 형태로 있기 때문에 그 돌이 깎여도 타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돌은 성분이 석영, 장석, 운모인데 운모와 장석은 궁극적으로 잘게 부숴져서 녹아버리고 석영만이 남으며 석영은 용암이 식을 때 지구 중력에 영향을 받아서 결을 가지고 되고 그 결 때문에 모든 돌은 가본형이 타원형입니다.

카오스이론은 무질서에 대한 이론인데 무질서는 실제로는 없습니다. 엔트로피의 법칙을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무질서한 상태는 오히려 질서있는 상태(고른, 균일한 상태)입니다. 즉 무질서= 질서가 됩니다.

초등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마음대로 흩어져 뛰놀면 결국 운동장 전체에 고르게 흩어집니다. 그 무질서한 정도가 커질수록 오히려 균일해집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무질서는 최고의 질서가 됩니다. ‘카오스는 없다’는 결론.

어떤 것이든 모든 존재하는 것은 전개과정에서 결국 질>입자>힘>운동>량의 관문을 거치게 되고 이 중 최종적으로는 운동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동은 선 또는 선의 집적인 각, 또는 각의 무한집합인 원으로 성립합니다.

죽 우리가 접촉하는 사물은 항상 어디서 운반되어 온 것이며 운반과정에 특정한 형태로 재규격화되고 마는 것입니다.

프랙탈은 예의 씨눈, 나뭇잎, 가지, 나무가 같은 기본형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한 관찰입니다. 그게 왜 그런지는 카오스이론을 주장한 사람도 모르고 있지요.

● 카오스이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렇다. 되게 신기하다.
● 구조론.. 다섯가지 중 하나로 재규격화된다.

○ 종래의 관념.. 개구리가 어느 방향을 뛸 지는 알 수 없다.
○ 카오스이론.. 의외로 개구리는 특정한 방향으로 뛰는 거 같은데 이유는 모른다.
○ 구조론 .. 개구리는 항상 파리가 있는 방향으로 점프한다.

여기까지만.. 더 이야기하려면 밤새야 하므로..

하여간 결론은 몇가지 기본형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무질서와 무질서가 충돌하면 질서가 되지요. 무질서를 낳는 것은 운동인데, 두개 이상의 운동이 하나의 공간에 밀집하면 상호작용으로 하여 금방 질서가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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