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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하룬강아지2
read 1942 vote 0 2016.05.30 (17:18:33)

세월호 사건을 가지고 진보와 보수가 다르게 봅니다. 진보는 국가구조의 잘못으로, 보수는 개인의 잘못으로. 이것이 관점의 차이인가 봅니다.

이에 따라 진보가 주장하는 원인으로 인해 한 방향성이 정해지고 총선에 승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수의 대립은 의사결정을 불러오지는 않았죠. 총선 실패를 불러옵니다.

진보가 완전성을 이루면 승리하고 못 이루면 보수가 승리합니다. 사건을 계속 구조론으로 돌리는 활동을 하면 영원히 이기겠죠.

그럼 보수가 이길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왜이리 보수의 승리비법이 궁금한지... 경상도라 그런가... ㅋㅋ 죄송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05.30 (17:42:14)

보수가 이기는 방법은 없습니다.

만약 진짜로 이겼다면 그것은 보수가 아닌 거죠.


이겼다고 우기는 방법은 있는데 그것은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국민이 보수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면 속임수를 들키기 전까지는 이긴 거죠.


물론 역사에는 보수가 승리한 많은 장면들이 있지만 

그것은 본질을 모르는 사람의 투박한 해석이고


예컨대 보수주의자인 비스마르크가 진보적인 정책으로 이겼다거나

보수주의자 레이건이 진보적인 정책을 써서 재미를 봤다거나


이런건 역사학자들이 해석을 잘못해서 일어나는 논란이고 본질을 봐야 합니다.

이런 헷갈리는 부분은 제대로 된 역사학자가 나타나서 정리해주면 되고


보수주의자 사람이 진보주의적인 정책을 썼다면 그게 진보라는 거죠.

사람이 보수이든 진보이든 그건 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역사는 언제나 진보가 승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관점의 차이가 아니고 애초에 보수는 관점이 없는 겁니다.


보수는 눈이 삐었기 때문에 견은 있어도 관이 없습니다.

관이 없는데 무슨 얼어죽을 관점이 있겠습니까?


관이라는건 종합적으로 보는 건데 

개인을 보는건 종합적으로 보는게 아니죠.


개인의 잘잘못을 논하는건 관이 아닙니다. 

역사는 어떤 개인의 잘잘못을 논하기 위해 있는게 아닙니다.


구조론적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보수라는건 우주 안에 없습니다.

진보의 실패를 설명하는데 쓰이는 단어일 뿐 


보수는 독립적인 존재자가 아닙니다.

언어학이 발달하지 못해 인간들이 헷갈리는 것 뿐.


진보와 보수를 교착시켜서 옴쭉달싹 못하게 옭아맨 다음 

그 방법으로 주도권을 쥐려는 쓰레기들이 


진보와 보수를 헷갈리게 의미부여하여 말장난하는 거죠. 

대중의 비열한 권력놀음이 언어도단을 저지른다는 거. 


이러한 구조론의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상관은 없는데 

그런 사람은 당연히 이 공간에서 쫓아냅니다.


나쁜 사람을 적극적으로 미워하라고 공자는 가르쳤으니까.

구조론의 관점과 다른 여러가지 관점이 있는게 아니고 


다른 관점은 관점이 아니고 눈깔이 삔 겁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능이 딸려서 한국어가 안 되는 거죠.

[레벨:2]하룬강아지2

2016.05.30 (18:12:23)

구조론은 끝 of 끝 진리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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