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며느리가 만 81살 된 시어머니를 방문하며 준비한 유일한 음식이 과일살라트다.
보통땐 케잌이랑 비스케트를 직접 구워 갔지만 올해에는 26살 손주딸이 케잌을
구워온다는 소식이 와서다.
P1230610.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5 (23:28:04)

그외의 선물들P1230614.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5 (23:29:45)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5 (23:33:39)

시어머머니 부엌창으로 본 바깥.
동물애호가 협회 회원인 시어머니는 매일 듬뿍듬뿍 새들과 야생돌물을 위해
먹이를 준다.
P1230618.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5 (23:38:20)

시어머니 집과 정원의 오리와
정원 곳곳에 세워둔 여러 새집 중 하나
P1230626.jpgP1230630.jpgP1230632.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25 (23:44:12)

새들의 원두막이로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과일샐러드인데~ 저 분홍꽃이 없었다면 평범했겠지만...
접시를 닮은 작고 예쁜 분홍꽃. 사랑스러워 행복해지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6 (00:27:51)

이번엔 정성이 너무 부족해서 더 다양한 과일도 준비 못했다우.
꽃이 없으면 모든 게 허망하쥬?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5 (23:51:48)

제자리에 온 과일접시.
후식으로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여러가지 과일과 생크림을 얹어 먹다.P1230643.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5 (23:57:48)

부엌 창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은 작은 새
P1230644.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6 (00:01:43)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26 (09:08:32)

새를 바라보시는 시어머님의 옆얼굴과 머리스타일이 제 시어머님과 많이 닮았어요.
처음 결혼해서 같이 살았던 시절... 무척 좋아하시면서  저에게는 피아노를 치라고 하시고 집안일을 하시며  뻐꾹이 시계가 노래할 때마다 따라하시곤 하셨는데... 그때의 표정이 떠오르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7 (00:30:29)

여기 대부분의 시어머니들은 며느리와 함께 사는 걸 아예 생각 않아요.
그날 가서도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았으니 좀처럼 믿기지 않죠?
부엌에 들어가서 '뭘 좀 도와드릴까요?' 하면 언제나 '아니, 혼자 하는 게 편해.' 하시며
밀어내시니 말이에요.
그냥 인사치레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니 그저 정원에서 사진이나 찍고 그러죠.
저는 처음에 정말 놀라 몸둘 바를 몰라하곤 했는데
이젠  몸에 배어 그저 편안히 생각해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6 (00:07:14)

좀처럼 날아가지 못하던 새
P1230662.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6 (00:11:43)

잔잔히 크리스마스음악이 흐르는 거실에서 각자 준비한 선물 교환.
P1230675.jpgP1230679.jpgP1230681.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6 (00:14:09)

커피 마시며 먹은 케잌P1230683.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6 (00:23:46)

많은 독일집에선 크리스마스이브엔 자기가족끼리 보내고
25일 26일은 시어머니댁과 친정어머니댁 또는 친적과 친구집을 방문하는데
잔치음식으론 칠면조나 거위,오리가 밥상에 오름.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26 (12:43:08)






꽃기린.jpg
    꽃기린이 호야에 떨어져 있길래...^^ 그나저나 오렌지를 빙 두르고 있는 하얀 열매가 혹 포도인가요? 맞다면 찹쌀포도^^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7 (00:51:32)

중국에서 온 '니취'에요.  잠깐 부엌에 올라가 사진 한 장 찍어왔어요.
중국의 호텔에선 아침식사에 얼려놓았던 니취를 내놓아요.
독일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달고 시원해서 전 무지무지 많이 먹었어요.
산 지 오래되어 색깔이 퇴색되어 그리 먹음직스럽지 않죠?
하얀 속살 안은 거의 짙은 갈색의 씨가 치지하지만 그래도 아주 달콤하고 시원해요.
P1230685.jpg

참, 여기 살면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잘 먹는지 뼈에 사무치도록 느껴요.
우린 내일 저 남쪽 노르트링엔이란 곳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에스페란토축제  '인테르나찌아 페스티발로'에 참가하러 가요.
다녀와서 신가한 게 있으면 사진 또 올릴 게요.
안녕!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2.27 (00:55:17)

아, 그땐 여름이라 얼려놓았던 걸 내놓았나 봐요.
전혀 생각없이 글을 써서 죄송!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09.12.31 (21:15:46)

저도 저거 좋아합니다.^^; 여지- 荔枝(lizhi)라고 한답니다. 양귀비가 즐겨 먹었던 과일이라고 하더군요. 용안-龙眼(longyan)이라고 여지보다 작고 표면이 매끄러운 동글동글한 과일도 있는데 그것도 참 맛있지요. 암튼 반가워서 몇자 올립니다. 축제 잘 다녀오시고 좋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 어느 독일가정의 크리스마스이브(하일리게아벤트) image 20 풀꽃 2009-12-25 5981
4691 새시대를 여는 구조론 번개 image 5 ahmoo 2012-12-19 5980
4690 이 그림에 맞는 문구는? image 2 노매드 2010-05-14 5971
4689 동작과 언어에 대한 강론에 관해 질문 2 언어쟁이 2007-02-14 5970
4688 세력전략(r전략)과 생존전략(k전략) 5 똘추 2015-06-10 5966
4687 반갑습니다. 구도자 2006-06-04 5939
4686 오승환의 비결 image 1 김동렬 2011-09-15 5934
4685 양식론... 1 소나무 2006-03-07 5928
4684 잔망스럽다의 뜻은? 아제 2017-11-23 5927
4683 개 입양해줄 분 찾소 2 곱슬이 2009-10-04 5924
4682 회원가입했습니다 2 nirvana 2006-06-23 5921
4681 구조론 카페에 안들어가져요 2 고마버 2006-05-06 5909
4680 어른이날, FREE HUGS 체험기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10-05-06 5899
4679 함박눈 같은 옥매화 구경하세요... image 8 안단테 2009-04-15 5894
4678 1% 나무 2006-06-22 5881
4677 진재난민 가설주택 image 1 김동렬 2011-04-07 5879
4676 안녕하세요. 2 이른새벽 2006-08-01 5879
4675 한국인의 뿌리는? image 김동렬 2009-02-24 5875
4674 고도로 집중하면 머리가 터진다?? 3 鄭敬和 2010-10-29 5873
4673 미디어법 강행하면 5 오리 2009-07-21 5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