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989 vote 0 2015.12.29 (14:00:34)

     

    의사결정권을 행사하여 운명을 바꾸는 것이 자유의지다. 돈이 있다면, 학벌이 좋다면, 미모가 출중하다면, 실력이 있다면 운명적인 만남의 현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면 된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직책을 선택하면 된다. 반대로 힘이 없고 돈이 없고, 실력이 없고, 재능도 없다면 거꾸로 자신이 상대방에게 선택 당한다. 이 때는 운명의 지배를 피할 수 없다. 전략적 편들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진보의 편, 역사의 편, 진리의 편에 서야 한다. 그리고 일 자체의 치고나가는 흐름을 타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없다면 진보하는 세상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단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 [생각의 정석 21회]


    인간은 이익을 선택하므로 환경과의 관계에서 을이 되어 운명에 지배당한다. 승리를 선택하는 사람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자신의 힘으로 이길 수 없다면 이기는 편에 붙어야 한다. 단기전으로 이길 수 없다면 장기전으로 이겨야 한다. 실력으로 이길 수 없다면 일 자체의 치고나가는 기세로 이겨야 한다. 그것은 사건의 기승전결 전개에서 기의 포지션에 서는 것이다. 벤처붐처럼 새로 뜨는 흐름에 가담하는 것이다. 10의 무대에서 싸워 졌을 때 100의 무대에서 재도전해야 한다. 판돈을 두 배씩 올려서 계속 베팅하면 반드시 이긴다. 부단히 더 큰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더 큰 판을 벌려야 한다. 호연지기가 있어야 한다. 고향친구나 가족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더 큰 무대로 옮겨가지 못하는 자는 패망한다. 주변사람에게 인정받을 마음을 버리고 신과의 고독한 대결에 나서야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66 조절되는 것이 완전하다 image 김동렬 2016-04-03 5380
3465 아름다워야 완전하다 image 김동렬 2016-04-02 5324
3464 사랑 88, 관측의 문제 image 1 김동렬 2016-04-01 5207
3463 의사결정원리 image 3 김동렬 2016-03-31 6127
3462 사랑 87, 역사의 정답 image 1 김동렬 2016-03-31 5176
3461 사랑 86, 역사자랑은 수치다 image 3 김동렬 2016-03-30 5411
3460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6-03-29 5485
3459 사랑 85, 평등에서 평등으로 image 1 김동렬 2016-03-29 5293
3458 완전하면 예측할 수 있다 image 김동렬 2016-03-28 5229
3457 사랑 83, 내 안에 내 없다 image 1 김동렬 2016-03-28 5248
3456 조절장치가 있어야 한다. image 김동렬 2016-03-26 5300
3455 깨달음 5분 요약 image 김동렬 2016-03-25 5432
3454 사랑 82, 강자의 자유는 없다 image 1 김동렬 2016-03-25 6012
3453 니체 쇼펜하우어 공자 image 김동렬 2016-03-24 5912
3452 사랑 81, 나의 바깥과 사귀어두라 image 1 김동렬 2016-03-24 5359
3451 공자 대 쇼펜하우어 image 2 김동렬 2016-03-23 5686
3450 사랑 80, 천천히 가야 오래간다 image 2 김동렬 2016-03-23 5590
3449 종교인가 미학인가? image 김동렬 2016-03-22 6142
3448 사랑 79, 진정성은 프로에게 있다 image 1 김동렬 2016-03-22 5487
3447 공자와 니체 image 1 김동렬 2016-03-21 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