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900 vote 0 2015.12.08 (11:11:41)

     

    문제를 찾는 것은 철학이고, 문제를 푸는 것은 과학이고, 답이 되는 것은 미학입니다. 철학은 복제의 원본을 찾고, 과학은 복제의 방법을 찾고, 미학은 그것을 내 안에서 구현합니다. 철학은 우주의 본 모습을 찾고, 과학은 그것을 자연에 적용하고, 미학은 내 안에 적용하여 나로 하여금 거듭나게 합니다. 우리는 철학의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과학의 버스로 이동하여, 미학의 신천지를 건설해야 합니다. [생각의 정석 2회]


    철학은 함께 가라고 하고, 과학은 대량으로 복제하여 쉽고 빠르게 가라고 하고, 미학은 그 세계와 어우러져서 뿌리내리고 살라 한다. 철학은 방향을 잘 분간해야 하고, 과학은 수순을 잘 판단해야 하고, 미학은 멈추기를 잘해야 한다. 일은 철학으로 시작하고, 과학으로 진행하고, 미학으로 끝내야 한다. 농사는 철학으로 씨 뿌리고, 과학으로 길러서, 미학으로 꽃피워야 한다. 철학은 진보가 답이고, 과학은 효율이 답이고, 미학은 심플함이 답이다. 철학은 윙크, 과학은 허그, 미학은 키스다. 구조론은 분류학이다. 뭐든 분류한다. 단 일에 태워 일의 진행순서로 분류한다. 바둑으로 말하면 초반의 포석, 중반의 전투, 막판의 끝내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에 꿰어 하나의 논리로 일관되게 해결한다.


[레벨:30]솔숲길

2015.12.08 (11:17:14)


생각의 정석 2회 NLL과 동성애 문제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202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1016
2706 누가 불쌍한 쥴리에게 돌을 던지나? 2 김동렬 2021-07-01 4939
2705 사랑의 정석 41, 선수를 쳐라 image 2 김동렬 2016-01-27 4936
2704 사랑 88, 관측의 문제 image 1 김동렬 2016-04-01 4932
2703 엔트로피의 진실 6 김동렬 2019-06-13 4930
2702 사유의 여러가지 모형들 image 김동렬 2015-12-12 4929
2701 사랑의 정석 59. 반듯한 것은 굽었다 image 1 김동렬 2016-02-23 4928
2700 사랑의 정석 31, 이기는 팀에 들기 1 김동렬 2016-01-13 4927
2699 양자화 단계 image 김동렬 2015-12-08 4926
2698 사랑의 정석 2회 image 1 김동렬 2015-11-27 4924
2697 공자 14, 창세기의 관점 image 1 김동렬 2016-02-12 4920
2696 사랑의 정석 32회, 철학의 세 질문 1 김동렬 2016-01-14 4916
2695 모든 존재는 운동한다 1 김동렬 2019-07-22 4913
2694 사랑 90, 사실주의가 답이다 image 1 김동렬 2016-04-05 4911
2693 사랑의 정석 38, 깨달음은 1인칭 image 1 김동렬 2016-01-22 4906
2692 깨달음은 그림이다 image 3 김동렬 2016-01-25 4905
2691 세상은 에너지의 우위로 작동한다 image 김동렬 2015-11-08 4903
2690 사랑 87, 역사의 정답 image 1 김동렬 2016-03-31 4902
» 사랑의 정석 7회 1 김동렬 2015-12-08 4900
2688 사랑의 정석 9회 image 4 김동렬 2015-12-10 4897
2687 사랑의 정석 20회 1 김동렬 2015-12-28 4896